천만원 넘는 게이밍 노트북부터 삼성의 도전까지 게이밍 노트북 대거 출시
CES2017을 통해 게이밍 노트북이 연이어 공개되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삼성의 첫번째 게이밍 노트북 오디세이(Odyssey)를 시작으로 레노버 리전(Region) 그리고 1000만원대 게이밍 노트북인 에이서 프레데터 21X(Predator 21X)까지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000만원대 게이밍 노트북 에이서 프레데터 21X
지난해 여름 에이서는 게이밍 노트북 프레데터X 시리즈를 발표했는데요. 이번 CES2017을 통해 21인치 모델과 17인치 모델인 프레데터 21X와 프레데터 17X를 공개했습니다.
프로데테 21X의 경우 가격이 8,999달러로 약 1,000만원대 이릅니다. 스펙을 보면 언뜻 납득(?)이 가기도 하는데요. 노트북에 21인치 '커브드' IPS 디스플레이(2,560x1,080, 120Hz)를 탑재했으며 인텔 7세대 코어 i7-7820HK 카비레이크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1080을 담았습니다.
64GB DDR4-2400 RAM과 5개의 512GB SSD, 그리고 5개의 쿨러와 9개의 히트파이프를 적용했으며 에이서 쿨러 부스트앱, 먼지 유입을 막아주는 에이서 더스트 디펜더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키보드는 1,670만 가지 색상옵션을 지원하는 체리MX 브라운 키보드를 탑재했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컬러로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숫자 키패드의 경우 분리가 가능하여 뒤집어서 터치패드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유니크하네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토비 IR 아이 트래킹 카메라도 탑재했습니다. FPS 게임 시 화면에 나타난 적을 눈으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타겟이 조준되어 바로 사격을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마치 VR 기능처럼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프레데터 21X는 최초 300대에 한해 자신의 이름을 레이저로 각인시켜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정판 넘버가 주어집니다.
<크기부터 두께까지 어마어마합니다.>
프레데터 17X는 인텔 7세대 코어 i7-7820HK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1090 8GB 그래픽을 탑재했습니다. 가격은 312만원입니다. 이외에도 V니트로15와 V니트로17모델도 성능을 업그레이드해서 이번 CES2017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15인치 오디세이>
삼성 게이밍 노트북 오디세이
앞서 프레데터 21X를 먼저 소개하고 이 제품을 소개하자니 김이 빠지는 느낌입니다. 삼성에서 처음으로 게이밍 노트북을 출시했는데요. 게임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반가운 소식이 아닐까 합니다.
<15인치 오디세이>
15.6인치 모델과 17.3인치 모델 2가지로 출시했으며 두 모델 모두 인텔 7세대 쿼드코어 i7(45W) 프로세서, DDR4 메모리, PCIe SSD, HDD 스토리지를 탑재했습니다.
자세한 스펙과 정보는 위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7인치 오디세이>
17.3인치 오디세이는 그래픽카드 성능이 공개되지 않았으며 15.6인치 모델은 엔비디아 GTX1050을 탑재했습니다. 조금 아쉬움이 남는 성능인데요. 15.6인치 오디세이 디자인이나 화이트 컬러를 보면 게임과 업무용 PC 모두를 고려한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오디세이의 특징은 용의 눈 그리고 용의 비늘을 모티브로 한 로고와 하판 디자인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하판의 경우 듀얼 쿨링팬을 통해 발열을 최소화 하여 최상의 성능을 오랜시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키보드 역시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데요. UL인증은 물론 커브드 디자인과 넓은 키간격, 데스크탑 수준의 키높이 등 뛰어난 키감과 정확한 타이핑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15.6인치의 경우 게임에서 많이 사용되는 WASD 키캡을 더 강조해주는 차별화된 백라이트를 제공합니다. 17.3인치 모델은 RGB LED 백라이트를 적용해서 게임별로 사용자가 키캡을 다른 컬러의 LED로 커스텀할 수 있습니다.
17인치 모델의 가격은 아직 미정이며 15인치 오디세이 가격은 170만원대입니다.
<리전 Y720>
레노버 게이밍 노트북 리전(Region)
레노버는 15인치 리전 Y520과 17인치 리전 Y720을 선보였습니다.
<리전 Y720>
리전 Y720은 인텔 7세대 코어 i7프로세서와 16GB RAM, 지포스 GTX1060과 4K(3,840x2,160)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또한, VR을 지원하며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Windows) 기술을 탑재해서 더 강력한 사운드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참고로 리전 Y520은 삼성 오디세이 15인치와 동일하게 GTX1050을 탑재했습니다.
<리전 Y720>
키보드의 경우 삼성 오디세이 17인치 모델과 마찬가지로 RGB LED 백라이트를 적용해서 게임에 따라 사용자가 컬러를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삼성 게이밍 노트북에 비해 많이 저렴합니다. Y520의 경우 최저 사양의 가격이 899달러 한화로 약 108만원 정도입니다. Y720은 1,399달러 한화로 약 17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게이밍 노트북 전성시대
삼성이 새롭게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고 또, 국내 제품인 만큼 조금이나마 더 나은 AS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라는 점에서 삼성의 등장은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첫 등장치고는 스펙이나 가격면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제품들 이외에도 아수스, 한성 등 다양한 게이밍 노트북이 존재하는 만큼 게이머들의 고민이 많아질 듯 합니다. 물론 즐거운 고민이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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