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잔치 먹을 것도 많다! 갤럭시S8, 갤럭시S8플러스 공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라는 속담이 이번에는 맞지 않는 듯 합니다. 한국 시간으로 30일 삼성 갤럭시S8(GalaxyS8)과 갤럭시S8플러스(GalaxyS8+)가 공개됐는데요. 갤럭시S8 뿐만 아니라 덱스스테이션(DeX Station), 무선 모션 컨트롤러를 기본 내장한 기어VR, 휴대성을 한층 높힌 기어360 여기에 인공지능 음성인식 빅스비 까지 정말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공개됐습니다.
워낙 다양한 정보가 유출되서 재미가 없는 언팩이 될 줄 알았는데 정말 흥미 가득한 언팩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덱스스테이션은 꼭 구입하고 싶은데요.
갤럭시S8, 갤럭시S8 플러스 스펙
우선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 스펙을 정리해봤습니다. 두 기기간의 차이는 디스플레이 사이즈, 배터리 용량, 크기, 무게의 차이일 뿐 나머지는 동일합니다.
디스플레이 : 5.8인치/6.2인치 Super AMOLED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7.0 누가
해상도 : 2,960x1,440
프로세서 : 스냅드래곤 835 2.3GHz + 1.7GHz
메모리 : 4GB
스토리지 : 64GB
전면카메라 : 800만 화소 F1.7
후면카메라 : 1,200만 화소 F1.7
배터리 : 3,000mAh / 3,500mAh
사이즈 : 148 x 68.1 x 8mm / 159.5 x 73.4 x 8.1mm
무게 : 152g / 173g
기타 : IP68 방수방진, 무선충전, 급속충전, 지문인식, 홍채인식, 삼성페이, 블루투스5.0, USB Type C, 3.5mm 이어폰 단자, 빅스비
단순 스펙만 봤을 때 디스플레이를 제외하고 큰 변화는 없습니다. 물론 최초로 스냅드래곤835를 적용한 스마트폰이며 S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그리고 갤럭시노트7에 이어 두번째로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능인 빅스비(Bixby)를 처음 지원합니다.
지문인식 센서의 경우 전면이나 후면이다 많은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결국 후면 카메라 우측에 자리하게 됐습니다. 글쎄요. 기형적으로 세로로 길어진 만큼 기존처럼 하단부에 지문인식 센서가 있을 경우 상당히 불안한 그립감을 안겨주었을 듯 합니다. 지문인식 사용시 안정적인 그립감을 안겨줄 수 있다라는 장점이 있지만 반면 후면에 있을 경우 사용이 번거롭다라는 단점이 있기도 합니다.
갤럭시A나 갤럭시J 그리고 갤럭시노트7 리퍼폰의 경우 홈버튼이 여전히 존재하겠지만 S 시리즈는 갤럭시S7을 끝으로 물리 홈버튼이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갤럭시 S8을 시작으로 물리 홈버튼이 아닌 소프트 웨어 버튼으로 바뀌었습니다. 화면 하단에 위치한 소프트웨어 버튼이 홈버튼의 역할을 대신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LG G6와 동일합니다. 베젤을 최소화하고 전면 면적 대부분을 화면으로 채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를 적용했습니다. 크기를 보면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와 비교해서 가로 길이는 큰 차이가 없는 반면, 세로 길이는 상당히 길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갤럭시S8은 5.8인치, 갤럭시S8플러스는 6.2인치라는 대화면을 탑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형적으로 세로로 길어진 만큼 갤럭시S7 시리즈 2,560x1,440 해상도에서 다소 변태적인 2,960x1,440 해상도로 변경되었습니다.
참고로 갤럭시노트7의 경우 153.3mm x 73.9mm x 7.9mm 크기에 169g 무게, 5.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는데요. 갤럭시S8플러스와 비교시 갤럭시노트7 보다도 6mm 정도 세로로 더 길며 무게는 4g 무겁습니다. 대신 화면 크기는 0.5인치 더 큽니다.
쉽게 생각하면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가로 길이는 최대한 유지된채 세로로 쭉 늘어났다고 보면 됩니다. 과연 그립감이나 실제 한 손 또는 두 손으로 사용시 어떤 사용성을 보여줄지 궁금해집니다.
참고로 AKG가 튠업한 이어폰을 기본 번들로 제공합니다. 2Way 스피커를 내장한 이 제품은 별도 약 99달러의 가격이라고 하는데요. 번들로 제공하네요.
갤럭시의 생태계를 보여주다!
이번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의 핵심은 연결성입니다. 결제 서비스 인 삼성페이, 강력한 보안 솔루션인 녹스, 삼성패스, S헬스 그리고 PC로 전환이 가능한 DeX 스테이션, 실시간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기어360과 모션 컨트롤러를 탑재한 기어VR, 가전제품들과 편리한 연동을 가능케 하는 IoT 까지 갤럭시S8을 중심으로 이 모든 것들이 구현됩니다.
생태계 구축을 누구보다 원했고 또, 시샘했던 삼성으로써는 확실히 조금씩 발전해나가는 모습입니다. 상당히 발전된 모습이고 또, 가지고 싶게 만드는 언팩이었습니다.
스펙보다는 활용성
갤럭시S7 당시에도 갤럭시S6와 비교되며 차이없는 디자인과 크게 변화되지 않은 하드웨어 스펙으로 공개 초기,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는데요.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뛰어난 최적화와 완성도로 역대급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이번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 역시 단순히 스펙표만 보고 평가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기본기 탄탄했던 갤럭시S7의 DNA를 그대로 이어받고 여기에 확 달라진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담아 냈을 경우 갤럭시S7급의 판매고를 이끌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여기에 갤럭시노트7에는 없었던 안전이라는 기본기가 잘 담겨 있다면 말이죠.
다만,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세로로 긴 변칙적인 디자인이라는 점과 대중적이지 못한 해상도라는 단점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만큼 과연 이 변화가 소비자들에게 크게 다가올지는 조금 의구심이 듭니다. 즉, 제품 자체의 변화는 크지만 소비자에 따라 작게 느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갤럭시S8 미리 만져보자!
언팩 발표 전 갤럭시S8 체험존에 대한 정보가 사전 유출됐습니다. 지역별, 날짜별 체험 가능 지역이 정리된 이미지인데요. 혹시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한번 체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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