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아저씨가 버네요 ^^
KT는 다들 아시다시피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1위 사업자입니다.
1위 사업자이다보니 TV포털 서비스를 하려고 하는 업체들은 어찌되었든 KT망을 경유할 수밖에 없게됩니다. 망은 KT가 깔았는데 그 위에서 다른 업체가 돈을 벌게 되면 이용댓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 당연지사일 수 있지요. 단, 망중립성이란 논란에 휩사일 수 있지만말입니다.
그래서, KT가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판도라TV, CJ인터넷 등이 함께 추진 중인 디지털TV 포털 ‘365℃’ 참여 기업들에 인터넷 망 이용 대가를 요구했다고 하는데 이해가 가긴 합니다. 좀 비유하면,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저 위의 아저씨가 걷어가는 상황이 되니까요.
다만, 정부 시책중에 가상망사업자를 키워내고자 하는 포부가 맞물려서 이런 제3의 회사들이 망임대를 KT를 통해 하면서 사업을 동시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이 있죠.
TV포털 서비스인 365℃가 빨리 활성화되게 하기 위해서도, 빠른 타협점이 생겼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