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댁, 여친 자취방에 일체형PC 한대 놔드려(줘)야겠어요. LG 일체형PC 24V570-GR32K
부모님 댁에 놓아드릴 데스크탑 혹은 여자친구 원룸에 어울리는 데스크탑 한가지를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뭘 추천할까? 우선 뭔가 메카닉 느낌 덕지덕지 붙은 디자인보다는 어떤 집안 분위기에도 잘 녹아드는 감성적인 디자인이 더 어울릴 듯 싶고, 특히 자취방의 경우 공간활용을 감안해서 일체형PC가 조금 더 편리할 듯 싶다.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PC에 대해 잘 모르는 누구나 쉽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면 더더욱 좋을 듯 싶다.
그래 오늘 리뷰의 주인공은 바로 LG전자에서 내놓은 일체형PC 24V570-GR32K에 대한 이야기다.
여기저기서 부탁한다!
IT 블로그를 하기 때문일까? 부모님은 물론 친척, 주변 친구까지 많은 이들이 나에게 PC 추천을 해달라고 한다. 물론 초반에는 조립PC 쪽으로 권했고 원하는 사양 혹은 가격대에 맞춰 조립을 해주고 윈도우 설치까지해서 주곤했다. 그러고나니 문제만 생기만 연락을 한다. 그래서 이제는 양산품 그것도 대기업 제품 중에서 권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추천하는 제품은 바로 오늘 소개할 24V570-GR32K이다. 필자에게 추천을 요청할 정도면 PC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이다. 처음부터 노트북이나 게임용 PC를 원할 경우는 그에 맞는 제품을 권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괜히 쓸모없이 성능 좋고 비싸기만한 제품보다는 간단히 영화를 보고, 서핑을 하고, 가족과 찍은 사진이나 영상을 편집하고, 가벼운 게임을 할 수 있는 대중적인 PC를 권하고 있다.
여기에 앞서 언급했듯 디자인까지 좋고, P알못도 쉽게 업그레이드해서 한번 구입 후 오랜시간 사용할 수 있는 장점까지 가지고 있는 제품을 추천하면 한동안 뒷말없이 고맙다는 인사로 끝날 수 있었다.
바로 이 제품이다!
일체형 PC답게 외형은 잘 모르는 이들이 보기에 흔한 모니터다. PC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은 왜 모니터만 가져왔다고 한다. 일체형PC가 나온지 꽤 됐지만 여전히 이게 PC라고 하면 놀라는 분들 많다.
디자인은 깔끔, 간결 그 자체다. 어디에 툭~! 가져다 놔둬 대부분 다 잘어울릴 화이톤의 심플한 디자인이다. 여기에 24인치 모델임에도 꽤나 넓고 크게 느껴지는 슬림한 베젤과 공간 차지를 최소화하는 스텐드는 이 제품을 어디에 놔야할까하는 고민을 해결해준다.
다소 이질감이 느껴질 수 있는 아주 오래된 시골집만 아니면 대부분 다 잘어울린다. 카페에 손님들을 위해 가져다 놓아도 맥까지는 아니겠지만 가격을 고려하면 준수한 인테리어 효과까지 안겨줄 듯 싶다.
더욱이 좁디 좁은 원룸의 경우 일체형PC은 노트북 다음으로 최고의 선택이다. 더욱이 노트북에는 없는 24인치 모니터를 담고 있어서 더욱 넓은 화면으로 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필자의 경우 올 1월 이사를 하면서 대대적으로 인테리어를 했다. 많다면 많은 약 3천만원 이상의 비용을 들여 인테리어를 했다. 그리고 인테리어를 하면서 내 방에 있는 작업 PC를 아내나 조금씩 커가는 딸 아이가 만지는 것이 싫어서 거실에 공용PC를 두고자 월플렉스에 PC를 놓을 수 있는 공간을 설계해서 인테리어 업체에 보냈다. 비록 흡족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쓸만한 공간이 나와서 그 위에 PC를 놔둘려고 했다. 마땅한 제품을 고르지 못했다. 그런데 이 제품을 올려놓으니 딱이다.
이제 설계 때 생각못한 키보드와 마우스 놓는 곳만 만들면(?) 된다. 난 정말 바보다!
간결함 그 자체!
디자인만 깔끔한게 아니다. 일체형이기에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이 있다. 일반 데스크탑의 경우 전원, 모니터, 스피커 등 연결을 위한 케이블이 필요하다.
<기본 제공되는 무선 마우스, 무선 키보드>
유선 마우스와 키보드는 물론 유선랜까지 연결하려면 총 6개의 케이블이 달려있어야 한다.
위 사진처럼 일반 데스크탑의 경우 연결되는 케이블이 정말 많다. 부끄럽지만 우리집 맞다.
하지만 이 제품은 일체형이기에 오직 전원 케이블 하나만 있으면 된다. 기본 제공되는 키보드와 마우스 역시 무선이며 5W 듀얼 스피커까지 탑재되어 있다.
또, 유선은 물론 무선 Wi-Fi 연결도 가능하기에 인터넷 케이블 역시 필요하지 않다. 그저 필요한건 전원 케이블 뿐이다.
그나마 전원케이블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스탠드 상단부분에 케이블 정리를 위한 고리(?)가 달려있다. 상당히 세심한 부분이다.이러한 장점은 그 어떤 곳이든 놓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이어진다. 일반 데스크탑에 비해 일체형이고 또, 케이블의 속박(?)에서 벗어나기에 원하는 곳 어디든 놓고 사용할 수 있다.
고스톱도 인스타그램도 영화도 선명한 화질로!
LG 일체형PC 24V570-GR32K를 사용하면서 화질 때문에 실망할 일은 없을 듯 싶다.
부모님이 즐겨하시는 고스톱 게임도 여친이 자주하는 인스타그램도 가족과 함께보는 영화도 그 어떤 컨텐츠든 선명한 화질과 풍부한 색감으로 표현해낸다. 24" 화면에 FHD(1,920x1,080) 해상도, IPS 패널을 탑재한 LG 일체형PC 24V570-GR32K는 부족함 없는 화질과 색감을 보여준다. 24인치에 4K 해상도라면 부모님 입장에서 다소 작게 보일 수 있는데 딱 적정 화면크기에 어울리는 적정 해상도가 아닐까 싶다.
거실에서 사용할 경우 혼자가 아닌 여러명이 볼 수 있는데 좌우 상하 어느곳에서 보든 정면과 거의 유사한 수준의 화질을 보여준다.
위 사진을 보면 정면에서 본 색상 및 화질과 큰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위 : 리더모드 ON / 아래 : 리더모드 OFF>
부모님에서 딱 맞는 기능도 담겨 있다. 눈의 피로감을 쉽게 느끼는 중장년층의 경우 오랜시간 모니터 화면을 보면 쉽게 눈이 건조해지고 충열된다. 하지만 LG 일체형PC는 리더모드를 지원해서 웹서핑을 하거나 PC로 뉴스를 보고 매거진 등 볼때 눈의 피로도를 확 낮춰준다.
심지어 리더모드 ON/OFF도 간단하다. 만약 부모님을 위해 사드렸다면 꼭 이 기능을 알려줘야 할듯 싶다.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은 성능
고사양의 게임을 원한다면 이 제품은 선택지에 포함 시킬 필요가 없다. 인텔 7세대 i3-7100U 프로세서와 4GB DDR4, 128GB SSD 등을 탑재한 이 제품은 고사양의 게임, 전문가급의 사진, 영상 편집 등을 목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하다.
<소니베가스 실행 모습>
하지만 이런 류의 활용을 하지 않는다면 딱 좋은 스펙이다. 인터넷으로 서핑을 하고 영화를 감상하고 가족 사진이나 영상을 편집하는 정도의 활용으로는 딱이다.
뭐 이 일체형PC를 구입했는데 오버워치 게임을 알게 됐다. 할 경우 해상도를 낮추고 그래픽 품질을 설정에서 조금 조절하면 끊김없이 즐길 수는 있다.
혹시 조금 부족하게 느껴진다면 메모리 용량을 늘려주는 것도 좋다. 조금 더 쾌적한 24V570-GR32K를 만날 수 있다. 그런데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을 모르겠다고? 전혀 어렵지 않다. 드라이버 하나가지고 나사 몇개만 풀어주면 된다.
드라이버로 나사 1개를 풀고 뒷면에 있는 커버를 열면 메모리와 HDD 추가가 가능한 슬롯이 있다.
추가 나사를 풀면 RAM은 물론 HDD 추가 및 SSD 업그레이드 역시 가능하다. 용량이 부족하다면 HDD하나를 추가하거나 SSD 용량 큰 걸 구입해서 끼워주면 된다.
윈도우10을 기본 탑재하고 있다.
그리고 모니터 상단에 위치한 웹캠과 페이스인(얼굴인식 프로그램)을 통해 로그인을 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해서 PC에 대해 잘 모르는 부모님이나 여친 역시 보안 기능을 조금 더 높히되 기본과 큰 차이 없는 편리함으로 데스크탑을 사용할 수 있다.
더 큰 화면으로 확장!
만약 LG 일체형PC 24V570-GR32K 옆에 더욱 큰 TV가 있다면 HDMI IN/OUT 포트가 있어서 이를 활용 TV와 24V570-GR32K를 연결하면 PC에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TV의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영화 감상시 TV를 통해 보면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어렵지 않은 만큼 부모님께 알려드리면 PC 활용도가 더 다양하게 늘어날 듯 싶다.
HDMI IN/OUT 포트와 USB3.0 3개, USB2.0, 유선LAN 포트가 있으며 이 포트는 대부분 후면에 있지만 편의성을 위해 전면 하단부에 USB 포트를 1개 배치했다.
<전면에 위치한 USB포트 및 SD슬롯>
또한, 사진 촬영시 가장 많이 사용되는 SD카드 슬롯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군더더기 없는 LG 일체형 PC 24V570-GR32K
정말 군더더기 없다. 일단, 어디든 놓고 사용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더욱이 전원 케이블 하나만 있으면 되니 필요한 곳에 들고가서 쓰면 된다. 노트북 만큼의 이동성은 아니지만 집안에서는 전혀 부담없이 들고 다닐 수 있다. 방에서 사용하다가 영화가 보고싶을 땐 큰 TV가 있는 거실로 나와 쓰면 되는 식으로 말이다.
이 제품은 모든 이들을 위해 존재하는 제품은 아니다. 특정 타겟이 있고 그 타겟에 맞는 디자인, 성능, 편의성 등을 군더더기 없이 알차게 담아낸 느낌이다. 특히 부모님 세대 사주고 나서도 걱정없는 그리고 받은 사람도 사준 사람도 쉽게 사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닐까 한다.
PCP인사이드 인기글 보러가기
* LG 일체형PC 제품을 소개하면서, ㈜스마트탑정보통신으로부터
체험을 위한 제품 대여 및 원고료를 지급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