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셋 전문 기업 Plantronics(지사장 조효근)는 기존 출시한 게이머용 헤드셋 중 최상위 모델인 하이엔드 헤드셋 ‘AUDIO 770’을 출시하였다.
온라인 게임, 영화, 음악 감상 등의 즐기기 위한 활용도뿐만이 아니라 최근 들어 다시금 호응을 얻고 있는 인터넷 전화(VoIP)의 사무적 활용도 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는 헤드셋은 선명한 음질과 깨끗한 음성전달, 착용감, 무게 등 단순히 주목적을 보조해 주는 주변제품으로써가 아닌 헤드셋이라는 자신의 위치에서 그 목적을 만족시켜주는 주인공의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이러한 위치의 제품으로써 그 중 최상의 제품이라 자신하며 출시한 ‘AUDIO 770’은 과연 어느 정도의 만족감을 안겨줄까?
착용감 - 가벼움, 푹신함, 그리고 부드러움
실제로 리뷰를 작성하기 위해 ‘AUDIO 770’을 일주일 동안 매일 5시간 연속으로 착용해 보았다.
귀 전체를 감싸지만 외부의 소리가 들릴 수 있도록 제작한 오픈 이어 디자인으로 내부를 보면 통풍과 외부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오픈되어 있다. 쿠션으로 인해 겨울철에는 큰 무리가 없지만 여름철에는 땀 등으로 인해 사용이 불편할 것으로 생각된다. 천소재로 되어 있어 부드럽고 푹신한 느낌을 주지만 정작 여름에는 땀으로 인해 쉽게 젖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장기간 사용 시 위생이나 냄새 등으로 불편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탈부착 형식으로 세탁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었다면 장기간 사용 시에도 위생적으로 보관 또는 사용이 가능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신축성 있는 헤어밴드는 사용자의 머리 크기에 맞게 자동적으로 조절해 준다. 헤어밴드가 머리에 밀착되어 다소 머리 스타일이 망가지는 단점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감 있게 유지해 준다.
일반 헤드셋의 경우 장시간 착용 시 쉽게 귀에 통증이 느껴지지만 'AUDIO 770'은 귀 전체를 감싸는 크기와 푹신한 소재의 쿠션 그리고, 외모에서 풍기는 커다란 크기에 비해 가벼운 무게, 좌우상하로 약간씩 움직여 곡선의 얼굴에 알맞게 감싸주는 세심함으로 5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착용했음에도 전혀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또한 쿠션자체의 탄력으로 안경착용 시에도 헤드셋에 의해 안경이 눌리는 등의 불편함이 없었다. 오히려 안경을 쿠션이 받쳐 줌으로써 안경의 흘러내림 없이 게임, 영화 등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일주일, 매일 5시간 착용을 통해 느낀 점은 'AUDIO 770'의 가장 큰 장점은 착용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컴퓨터 앞에서 게임, 영화, 음악, 전화 등 다양한 활용도로 사용한 헤드셋은 장시간 착용에도 아무런 방해 없이 집중을 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성능 #1. Listennig - 강한 저음과 깔끔한 고음
온라인 게임을 거의 해보지 않았지만 귀 전체를 감싸는 40mm 스테레오 스피커의 사운드가 주는 임펙트는 상당히 인상적 이였다. FPS류의 게임을 실제로 하면서 상대방의 발자국 소리 같은 미세한 소리도 선명하지만 강한 저음으로 들려주었으며, 총소리와 폭음 소리 등의 고음은 찢어지거나 거칠지 않고 저음과 고음 사이를 부드럽게 넘나들며 깔끔하게 들려주었다. 또한 팀보이스 등의 음성지원 프로그램 이용 시 음성과 게임 효과음을 깨끗하게 구분지어 줘서 원활한 게임을 할 수 있었다.
만족할만한 음향을 이끌어 내는 플랜트로닉스의 큰 장점은 PC와 연결 시 아날로그식으로 이어폰, 마이크 단자를 통해 직접 연결하는 방법과 3D 서라운드 사운드 기능이 자체 내장된 USB 아답터를 통해 연결하는 방법 등 각각의 상황에 맞게 2가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즉, 어떤 PC와 노트북이든 USB를 이용했을 경우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가상 서라운드 사운드를 통해 성능의 저하 없이 일관된 음질을 들려주며, USB가 없을 경우도 일반 헤드셋과 같이 단자를 통해 연결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이미 무선 블루투스 헤드셋의 성장으로 편리함을 맛본 소비자들은 유선으로의 회귀를 탐탁치않게 생각하는 만큼 무선의 편리함. 그 이상의 퀄리티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에서 어찌 보면 유선 헤드셋 'AUDIO 770'은 그 퀄리티를 충분히 지닌 그리고 가장 기본에 충실한 헤드셋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성능 #2. Speaking - 편리함, 선명함
마이크는 미 사용시 위로 올릴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사용자 신체에 맞게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마이크 자체 길이는 기본 7.3cm에서 1cm 정도 늘릴 수 있으며, 고무재질로 되어 있어 입 위치에 맞게 구부릴 수 있다.
주변 잡음을 제거해 주는 마이크의 기능은 특별한 설정 없이도 인터넷 전화나 온라인 게임 시 울림이나 큰 끊김 없이 상대방에게 선명한 음성을 들려주었다.
네이버 폰과 네이트 음성 채팅으로 통화 시 상대방이 느끼기에 약간의 끊김 있고 음성이 기계음처럼 들리는 경우가 있었으나 3개의 타 헤드셋과 동일한 증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아 지원 인터넷 상태와 전화, 음성 채팅 프로그램의 특징에 의한 것이 아닐까 하는 예상을 해본다.
성능 #3. 스펙, 플랜트로닉스
Speaker Driver Size(스피커 크기) : 직경 40mm
Speaker Frequency Response(스피커 주파수 응답) : 20Hz~20kHz
Microphone Frequency Response(마이크 주파수 응답 ) :100Hz~8kHz
Cable Length(케이블 길이) : 약 290cm / 3.5mm Plugs / USB
Combatibility(호환성) : Windows/ Mac
스피커 볼륨 조절과 마이크 음소거 기능 그리고 고정 클립으로 이뤄진 인라인 컨트롤과 금도금 처리된 3.5mm 플러그로 마무리 지어졌다. 인라인 컨트롤 경우 크기에 비해 도드라진 기능 없이 헤드셋 자체의 완성도보다 다소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외에도 세계 1위 헤드셋 전문 업체 플랜트로닉스라는 브랜드의 가치와 1년 무상 a/s등의 서비스 정신은 고가의 가격으로 책정된 플랜트로닉스 헤드셋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준다. 
게임, 인터넷 전화시장이 커지고 온라인 게임을 통해 또는 인터넷을 통해 인간관계가 형성되는 새 문화 속에서 헤드셋은 이미 주변(周邊)기기가 아닌 의사를 소통의 주된 역할을 해주는 주변(主邊)기기로써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에 발맞춰 출시한 플랜트로닉스의 하이엔드급 헤드셋 'AUDIO 770'의 느낌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게임이나 영화 음악 등을 감상하고 인터넷 전화의 수화기 역할을 하기 위한 단순한 주변기기로써의 제품이 아닌 그 주목적 안에서 최상의 음향을 이끌어 내며 최고의 음질을 구현해주는 주인공으로의 역할로써 높아만 가는 사용자의 욕구를 충분히 만족 시켜줄수 있는 제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