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PC란 이름을 두고 요즘 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우선, IPTV를 예로 들자면, PC의 많은 고도화된 기능들을 TV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막말로 IPTV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냥 소파에 누워서 TV를 보다가 TV에서 직접 웹에서 할 수 있는 기능들을 마구 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지요. 참으로 편안한 세상을 꿈꾸게 해주는 듯 합니다.
하지만! IPTV를 쓰려면, 어찌되었던, IPTV 정액 요금제에 가입을 해야 하고, 이로써 또 하나의 가계지출이 되게 된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한달에 꾸준히 10,000원 정도는 써줘야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TV에 PC를 붙히게 되면 상황은 좀 달라집니다. 부팅시간을 조금 기다려야 하고 약간의 조작이 필요하며, 마우스를 소파에 누워서 조절 해야 한다는 것이 여간 불편한 일일수도 있지요.
이런 저런 장단점을 고려하고서라도, TV에 PC를 붙히는 일은 수도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래의 모델들이 그런 예이지 않을까 하네요.
Apple, Sony, HP, LG 등등 수많은 업체들이 이 TVPC를 공략하고 있습니다만, 조심스럽게 그 문제점을 파악하고자 합니다.
일단 TV는 10년 주기로 바꾸는 제품이지요. 하지만, PC는 1~3년 주기로 바꾸는 제품입니다.
이로인해 TV와 PC를 결합하여 파는데에는 많은 걸림돌이 예상되는 것이지요.
하여간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방법은 있습니다. 42" 이상의 대형 LCD TV내에 조립 PC를 구성할 수 있도록, 표준 사양을 채택하면, 그 산업 구조가 상당히 달라질 듯 합니다.
시대가 지나면, 위와같은 제품들이 버리든 되팔던 해야 할터인데, 그렇게 돈이 많은 분들이 별로 많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합리적인 선택은 큰화면을 가진 LCD TV에 그 시절에 부흥하는 PC사양이란 것입니다. 이 두가지를 다 갖추지 않고서는 TVPC시장이 활성화되기 어렵겠네요.
TV에 PC를 달든 PC에 TV를 달던, 사용자가 저렴한 가격에 최대의 이익을 누릴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 마구마구 나와 주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