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의 태생은 어디서든 자유로이 전화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휴대기기입니다.
하지만 현재 출시되는 제품을 보면 단순히 전화 기능만을 내장한 제품을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음악감상을 위한 뮤직폰, TV시청이 가능한 DMB폰, 카메라 기능이 특화된 카메라폰, 그리고 그외 인터넷, IPTV, GPS, 은행업무등 정말 다양한 기능이 내장되면서 손안의 Multi-Player로써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며칠전 모 통신업체는 휴대폰으로 영화나 만화를 다운받아 감상할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휴대폰을 통해 집에 있는 PC를 원격제어 할수 있는 서비스도 이미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IPTV 업체는 본격적으로 시작된 IPTV 서비스를 휴대폰을 통해 볼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뿐만이 아닌 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많은 일들을 휴대폰을 통해 간단히 이뤄낼 수 있는 세상이 왔고 또 오고 있습니다.
이미 1인 1개 이상의 휴대폰을 소유하고 있고 나이 어린 유치원생 조차 휴대폰을 지니고 있는 만큼 단순히 가전기기가 아닌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은 휴대폰의 이러한 변화는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것 입니다.
위와 같은 이유를 통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휴대폰을 살펴보면 단순히 몇가지 기능이 추가되는 휴대폰이 아닌 점차 다양한 기능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PC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바일 OS를 내장한 스마트폰을 보면 한글, 오피스, 인터넷, 동영상, 음악 감상, 네비게이션등 어느것 하나 부족하지 않는 만능의 모바일 기기로써 점차 휴대폰의 PC화를 이끄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UMPC나 타블렛 PC, 노트북등은 휴대성에서 손안의 휴대폰과는 비교할 수 조차 없을 것입니다. 물론 성능적인면, 활용적인 면에서 아직 위 제품군과 감히 비교 조차 할수 없는 부분이 많이 있지만 누구나 가지고 있고 누구나 쉽게 들고 다닐수 있으며,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수 있는 그래서 이미 생활화 되어 버린 휴대폰이 다양한 기능을 내장하면서 PC의 기능을 하나둘씩 표현하고 뽐낼 수 있는 기기로 변화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고 가능성있는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휴대폰을 모아 붙이면 더 큰 화면으로 볼수 있도록 하는 컨셉의 휴대폰
휴대폰 전체가 LCD화면
휘어지는 LCD를 통해 작은 본체에 큰 화면을 제공하는 휴대폰
삼성 네트웍스는 인터넷 전화와 휴대 전화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듀얼폰을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제품의 등장으로 휴대전화는 또 한번의 변신을 꿈꿀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넷 전화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인 만큼 이 듀얼폰은 당연히 인터넷이 가능한 기기로 출시될 것이고 (물론 지금도 휴대폰으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지만 그건 되는것에 의미를 두는 단순한 부가기능이라 할수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풀브라우징이나 플렉시블 LCD와 같이 넓은 화면을 통해 인터넷 환경을 누릴수 있는 기술이 발달하여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인터넷 환경을 제공해 줄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로 휴대폰의 손안의 휴대PC화는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모습속에서 손안의 휴대폰의 다각도적인 변화는 당연한 수순이며 또한 이러한 변화가 생활속으로 빠르게 정착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아직 섣부른 생각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빠른 휴대폰의 변화안에서도 휴대폰 자신의 태생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휴대폰의 태생이 전화 기능이라는 것을 분명이 하여 주객이 전도되는 어리석은 기기가 아닌 주 목적인 전화기능을 충실하며 그 외 기능 또한 부족하지 않은 모습으로 잘비벼진 비빔밥과 같이 맛있고 또한 멋있게 등장해 주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