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사전 전문업체 한누리비즈(대표 김태형 www.mynurian.com)는 사전기능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더욱 강화한 전자사전 누리안(NURIAN) ‘X20’을 출시하였다.
외국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시 되는 요즘 학생들 뿐만이 아닌 직장인과 성인들 사이에서도 전자사전은 필수 아이템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순수 전자사전 전문기기 이외에도 PMP, PDA, 휴대폰등에 전자사전 기능이 부가적으로 내장되면서 전자사전 또한 PMP, PDA등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내장하여 그 경쟁력을 키우려 노력하고 있다. 단순히 전자사전 기능만을 내장한 제품이 아닌 좀더 다양한 기능이 내장된 전자사전을 소비자가 원하면서 예쁜 디자인과 고스펙 그리고 사용상의 편리성까지 겸비한 제품이 제작, 출시되고 있는 시점이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한누리비즈는 본래의 사용용도인 사전기능의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멀티미디어의 기능을 내장한 누리안 X20을 출시하였다.
#1. 이젠 디자인이다.
전자사전은 분명 무엇보다 사전기능에 충실해야만 한다. 하지만 그 충실한 사전기능이 소비자의 눈을 끌고 호응을 얻기 위해서는 눈에 띄는 디자인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X20의 디자인은 알루미늄 재질의 상단과 주변 라인부분의 깔끔한 실버색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단 부분은 블랙의 고무재질로 덮여있어 안정된 그립감과 먼지나 흠집에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전체적인 블랙색상이 주를 이루고 있어 자칫 단조롭게 느낄 수 있는 디자인에 라인형식의 실버 색상을 첨부하면서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전자사전의 느낌을 안겨준다.
139 X 90 X 23mm의 크기와 베터리 포함 230g의 무게는 이동중 어디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휴대성을 제공해주지만 LCD화면을 펼쳤을 경우 LCD의 기울기에 따라서 무게중심이 뒤로 치우쳐 이동 중 사용시 그립감에 다소 불편함을 안겨준다. 차후 제품에 LCD 화면을 스위블 형식이나 슬라이더 형식으로 제작되어 이동중 사전활용도나 멀티미디어로써의 기능에 편리함을 안겨주길 기대해 본다.
상판 LCD는 접이식으로 되어 있어 원하는 각도로 조절할 수 있으며 최대 180도까지 펼칠수 있다. 상판이 열리면서 상판의 하단부분이 바닥에 닿게 되는데 그 하단 부위로 인해 하판도 바닥면에서 이격된다. 180도로 펼쳤을 경우 하판의 무게에 의해 LCD가 바닥면에서 약간 떨어져 사용자의 각도에 맞게 적절히 사용할 수 있으며 아랫면 고무패킹으로 인해 안정감있는 사용이 가능하다.
#2. X20 그 모습을 살핀다
키보드 위쪽을 살펴보면 먼저 좌측부터 충전 LED와 RESET버튼이 있으며 우측은 내장마이크가 있어 발음교정이나 회화연습을 할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LCD 좌우 패널을 보면 지문인식 센서와 비슷한 디자인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단순한 LCD 상판을 꾸민 디자인 데코이며, LCD 화면 좌우측에 각 사전과 기능별 터치 아이콘이 위치해 있다.
좌/우측 부분을 살펴보면 먼저 좌측은 USB포트와 SD메모리 슬롯이 위치해 있으며 우측은 이어폰 단자와 터치펜슬롯이 있다. 하단부분을 보면 베터리와 좌우 내장스피커가 위치해 있고 하판 4부분에 고무패킹이 있어 사용시 흔들림없는 안정감을 제공해 준다.
#3. 사용상의 편리성 - 키보드, 펜베이스
소형 모바일 기기에도 쿼티키보드와 터치스크린이 내장되고 또한, 이러한 기능이 대중화 되면서 문자입력을 자주 사용하는 전자사전 또한 사용상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갖추게 되었다.
X20은 펜타그래프 방식의 노트북 키패드를 내장하여 일반 PC에서 사용하는 키배열 그대로를 가지고 편리하게 사용할수 있다. 키감도는 부드럽고 입력은 정확하며 사이즈 또한 적당하여 전자사전 키보드로써 좋은 만족감을 안겨준다. 또한 사전사용시 필요로 하는 조작을 F1~F5 버튼과 MENU등 키보드 상단에 위치한 키를 통해 간단히 조작할 수 있다.
작은 키보드에 다양한 기능을 내장하여 자칫 조작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만큼 정확하고 편리한 사용을 위해 사용설명서를 필독하기를 권장한다.
키보드 이외에도 이미 기본 스펙으로 자리매김한 터치기능도 내장되어 있어 키보드와 터치의 조합으로 더욱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터치기능의 경우 4.1인치 LCD(해상도 320X240) 좌우측에 각 사전별, 기능별 아이콘이 배치되어 있어 간단한 터치 동작으로 원하는 조작이 가능하며 또한 높은 인식률을 보여주는 펜베이스 기능은 화면크기에 구애되지 않고 원하는 크기, 원하는 곳에 단어를 입력할 수 있다.
#3. 스펙 그리고 성능
전원버튼을 누른 후 약 6초~8초대의 빠른 부팅속도를 보여주어 외국어 공부시 신속한 검색이 가능하다. LCD 좌측 하단부분에 명암조절 아이콘을 통해 화면 밝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최대 밝기시 상당히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장시간 사용시에도 눈에 피로감은 거의 없었다.
첫 대기화면을 살펴보면 상단부분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국어, 멀티미디어의 메인 메뉴 아이콘이 위치해 있으며, 하단부분은 SPEED SEARCH BAR를 통해 해당 사전을 열지 않아도 빠른 검색이 가능하다. 검색바를 통해 단어를 입력하면 지원하는 모든 국가의 단어 뜻을 보여주어 빠르고 편리한 사용을 제공해준다. 맨 아래부분은 학습메뉴, 전자수첩, 설정(Setting), 유저핫키등이 위치해있으며 유저핫키의 경우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9가지 기능을 단축키를 이용하여 직접 설정할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단조롭고 세련되지 못한 UI와 글씨체를 사용자 입맛에 맞게 변경할 수 없어 차후 펌웨어를 통해 지원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먼저 누리안 X20의 전반적인 디자인과 스펙등을 나열해 보았다. 지금까지 언급한 특징을 다시금 정리하면 고급스럽고 심플한 블랙&실버 색상의 디자인과 인식률이 좋은 키보드, 펜베이스 터치스크린, 그리고 편리한 인터페이스, 깔끔한 화질까지 좋은 첫인상을 안겨준 X20은 전반적인 마감도나 사용자를 배려한 편리성, 디자인등은 단순히 위에 언급한 내용만을 보았으때 분명 하이엔드급 전자사전으로 부족함이 없는 제품이 아닐까 한다.
다음은 사전기능과 멀티미디어 기능등의 성능적 부분을 살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