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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합상품/휴대전화서비스

SHOW 500만 돌파? 그들이 남긴것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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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 하란말이야~

얼마전 400만 돌파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적이 있는데 약 50여일만에 100만명이 추가로 가입 총 500만명(12일 기준)이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3세대 영상통화 서비스인 SHOW를 통해 타 이동통신사보다 먼저 선점하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SHOW 광고로 큰 인기와 가입자를 유치하여 가장 먼저 500만 돌파라는 기록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CGV, 이마트, 주유할인등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하고 독특한 광고를 통해 SHOW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SKT 부럽지 않은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으며 의무약정제 도입과 보조금 규제 폐지를 통해 약간 주춤한 상태에서도 꾸준히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다는 점은 KTF로써는 참 고무적인 일이 아닐수 없을것 입니다.

이 소식을 접하고 나서 '그래도 500만이나 돌파했는데 SHOW가 소비자에게 남긴 무엇가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곰곰히 고민해 보았습니다.

음~ 있나? KTF는 SKT라는 부동의 1위 이동통신업체에 자신의 존재감과 따라잡을 수는 없어도 동급레벨까지는 올라갈수도 있다는 저력을 보였줬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영상통화 서비스를 통해 가족과 친구등의 인간관계를 더 높여주었나? 그것도 아니고...

500만 돌파한 영화는 한번만 봐도 가슴에 남는 무언가가 있자나... 하지만 한번 쓰고 끝이 아닌 오랜 기간 사용하는 SHOW는 500만 돌파를 통해 과연 소비자들에게 무엇을 남겨주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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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소비자가 원하는 데로 하긴 쉽지 않겠죠? 하지만 듣는 척이라도 합시다


저를 빗대어 생각해보니 저에겐 SHOW 서비스의 불편함과 쓰다 남은 SHOW 폰만을 남겨주었습니다.

현재 쓰고 있는 스마트폰 이전에 KTF SHOW폰을 1000원 구입해서 사용해 봤는데 가입 6개월만에 LGT로 갈아탔습니다. 실상 LGT 통화서비스가 가장 좋지 않다고 해도 영상통화폰 SHOW는 저에게 더더욱 안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툭하면 수신장애로 인해 전화를 못받기 일쑤요~ 미리 언급도 없이 공사를 해서 중요한 전화도 못받게 하고~ 따지러 전화하면 고작 죄송하다는 말만... 거기에 통화장애에 따른 보상도 그걸 미리 알고 신청한 사람에게만 지급하는 속좁은 그리고 티내는 보상행정까지...

KTF만의 문제는 물론 아닙니다. 중요한것은...

휴대전화는 이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개인의 생필품이 되어버린지 오래고 없으면 금단증상이 일어나는 마약과도 같은 존재요 또한,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사의 힘에 좌지우지 되는 것이 바로 소비자들의 모습입니다.
이렇게나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휴대폰 그리고 이러한 휴대폰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사는 전화 통화라는 기본적인 것마저 아직 제대로 갖추지 않은채 500만 돌파를 축하하며 1000만을 바라보고 그들만의 리그속에서 우위를 접치겠다고 말할수 있는것인지 참 궁금하고 의아합니다.

이제 휴대전화와 그 서비스는 하나의 문화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그 만큼 중요한 위치를 가진 업체로써 자신의 이익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소비자를 위해 무언가를 좀더 보여줄수 있고 남길수 있는 가치있는 무언가를 제공해 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것이 무엇인지는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면 금방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