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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합상품/인터넷전화

KT가 출시한 인터넷 전화 과연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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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인터넷 전화와 관련하여 비난하고 옳지않아~를 외치던 KT는 스스로 목을 죄이는 행동이라 판단했는지 KT 인터넷 전화를 출시하였습니다. 시작이야 어찌됐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장점과 함께 메가패스, 메가 TV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결합상품으로 묶어 통신비를 줄일수 있다는 장점까지 나쁘지 않은 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보다 오히려 KT 인터넷전화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기존 인터넷 전화 업체의 전략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서 과연 KT는 뒤늦게 뛰어든 인터넷 시장에서 성공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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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KT가 출시한 듀얼 인터넷 전화를 보면 알수 있는데 KT는 아직 유선전화의 미련을 버리지 못한듯 합니다. 물론 아직 유선전화가 더욱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쉽게 포기하지 못할 부분인것은 분명하지만 유선전화와 인터넷전화를 동시에 사용할수 있는 듀얼폰을 출시하고도 광고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면 유선전화를 그대로 유지하고 부수적으로 인터넷 전화를 사용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수 밖에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모습에서 기존 타 경쟁사의 집전화를 인터넷 전화를 대체하려는 전략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요금제를 살펴보아도 인터넷 전화 요금제의 필수라 할수 있는 가입자간 무료 통화요금제를 도입하지 않았으며 더욱이 통화요금에 있어 타사와 경쟁할수 있는 요금체계의 경쟁적 우위도 없다는 것은 인터넷 전화를 새로운 통화기술로 받아들이고 유선전화를 대체하려는 모습보다는 유선전화를 그대로 유지하고 이에 대한 대안적인 개념으로 인터넷 전화를 생각하고 두가지의 이익을 모두 지키려는 생각인듯 합니다.

지금까지 독보적인 위치를 점해오던 유선전화를 포기하기는 분명 어려울 것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막상 시작한 인터넷 전화를 소비자들의 판단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상품으로 출시하지 않은 모습에서 KT의 기존 너무나 자사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안좋은 이미지를 왜? 그대로 지켜가려고 하는는 것인지 참 안쓰럽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