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폰을 받은지도 약 1주일 정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현재 SKT 모델로 개통이 완료된 상황입니다. 하나하나 살펴보고 있는데 간단히 성능을 언급하면 기본기가 튼실한 제품으로 판단됩니다. 오늘은 비키니폰 외형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명확히 좋은 점은 좋다.... 아닌점은 아니다란.... 점을 확실히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단. 개인적인 성향이 들어간 만큼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실 비키니폰이라는 이름에 맞게 좀더 화려하고 컬러플한 색상이 가미된 제품을 받을거라 예상했었지만 이와는 정반대의 외형인 전체 블랙색상으로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제공하는 디자인으로 꾸며져 어디에나 잘 어울릴수 있을 만한 외형이라 평가됩니다.
상하로 나누어진 듀얼 LCD를 내장하고 주변 광택의 블랙색상으로 채워진 전면과, 광택의 실버색상으로 둘러쌓인 테두리는 무난하면서도 고급스럽단 첫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깔끔합니다. ^^
햅틱폰 리뷰를 진행하면서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후면부 역시 비키니 폰은 가죽패턴 문양의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어 흠집에 강하고 손안에 잡았을때 미끄러짐을 막아줄 수 있을듯 합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손안에 알맞게 들어오는 사이즈(102.2 X 51 X 14.5)와 고급스러운 디자인등은 장점으로 생각되지만 작은 사이즈에 비해 무게(110g, 배터리 포함)는 꽤 크게 느껴집니다.
햅틱폰과 비교한 사진을 보시면
전체적인 크기를 상당히 작지만 두께는 약 2~3mm 정도 두꺼우며 무게는 작은 크기에 비해 오히려 햅틱폰 보다 약 2g 정도 더 나가는 무게를 보여줍니다. 여름과 가벼움에 어울릴 비키니란 이름에 맞게 무게도 가볍게 제작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또한 색상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여름철에 알맞는 컨셉의 색상도 출시하면 어떨까 합니다.
이외에도 햅틱폰과 비교할수 있는 부분이 전체 LCD 크기인데 비키니폰의 경우 상하단을 합치면 넓은 LCD 화면을 제공하지만 실상 메뉴 등을 볼때는 상단 LCD에만 보임으로써 2인치의 작은화면을 통해 봐야한다는 불편함을 안겨줍니다. 현재 출시되는 대다수 제품의 LCD가 2인치 이상을 채택하여 나오는 만큼 보여지는 LCD 역할로써는 상당수 부족한 성능이라 할수 있습니다.
터치폰의 보급형이라 내세우면 나온 제품인 만큼 '터치의 맛을 누려보라'는 의미로 보이는 상단과 하단의 분리는 독특한 컨셉으로 재미와 함께 키패드와 터치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편리함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상단의 LCD에서 보여지는 작은 화면은 이와 반대로 불편함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국내 출시 엄청난 판매고를 올린 닌텐도 DS와 비견되는 디자인으로 상의, 하의로 나누어진 비키니 처럼 비키니 폰이라는 네임명에 맞게 위에서 언급한 대로 LCD가 상하로 나눠져 있다는 점입니다. 상단은 단순히 일반 휴대폰과 같이 화면을 보여주는 역할을 하며 하단이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으로 터치기반의 입력기라 할수 있습니다. 즉, 하단에 제공된 터치를 통해 입력을 하면 상단의 LCD가 작동된 상태를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기존 터치폰의 단점이라 할수 있는 불편한 인터페이스는 비키니폰에서는 터치와 키패드를 모두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단점을 보안해 줍니다. 간단한 조작은 슬라이드를 올릴 필요없이 터치만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문자입력시에는 슬라이드를 열고 키패드를 통해 사용할수 있다는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 사진출처 : 세티즌 >
상하단으로 나누어져 보여주는 또 하나의 재미있는 특징은 기본 제공되는 바탕화면을 통해 상단과 하단이 어우러진 독특한 화면 구성을 보여줍니다. 이는 낙서 예술가로 유명한 키스 해링(Keith Haring)의 웰 페이퍼를 기본 바탕화면으로 제공 단순히 하나의 LCD에서 보여지는 느낌과는 사뭇다른 즐거움을 보여줍니다.
이외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의 경우도 바탕화면을 통해 설정할 수 있으며 이 사진 역시 상단, 하단을 전체 화면으로 인식하여 보여줍니다. 기본 바탕화면으로 제공된 웰페이퍼의 경우 앞으로 좀더 다양하게 제공해 주길 기대해 봅니다.
좌측부터 살펴보면 볼륨조절 버튼과 멀티태스킹 버튼이 있으며, 우측의 경우 충전/ 데이터 전송/ 이어폰 단자의 다양한 역할을 하는 삽입구와 카메라/ 영상통화 버튼이 위치해 있습니다.
비키니폰의 장점은 터치폰임을 내세우면서도 키패드를 내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간단한 조작은 터치로 모든 기능을 활용할수 있지만 문자등의 입력시에는 다소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키니폰은 키패드를 내장함으로써 사용 용도에 따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키패드는 무난한 키감을 제공하며 버튼 행 사이가 좁아 손가락이 굵은 사람의 경우 오타가 발생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슬라이드를 열 경우 무게중심이 뒤로 치우치면서 입력하기 다소 불편할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간략히 외형 디자인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터치폰으로써 그닥 큰 파괴력을 지닌 제품은 아닌듯 합니다. 하지만 보급형 제품으로 약 50만원대에 책정된 비키니폰은 각 이동통신사의 할인을 받으면 저렴하게 구매할수 있는 제품인 만큼 터치의 맛도 즐길수 있고 키패드를 통한 편리함도 느낄 수 있는 유용한 제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크기에 비해 약간 무겁다는 점과 상단과 하단이 분리된 디자인으로 인해 상단 작은 화면으로 사용해야한다는 단점등이 있지만 이와 반대로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어보이며, 하단 터치를 이용한 사용은 다시 리뷰를 진행하겠지만 잔재미와 함께 간략한 사용에 있어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다음은 상단과 하단 인터렉트 패드(Interact Pad) LCD에 대해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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