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지하철 무료 신문을 통해 세계 최고령 블로거이신 라일리 할머니가 12일 10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사실 이전에 이러한 분이 블로깅을 하신다는 것 조차도 몰랐고 또한 과연 내가 언제가지 블로깅을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조차도 못했었습니다.
관련기사 : 세계 최고령 블로거 타계
라일리 할머니 블로그 주소 : http://worldsoldestblogger.blogspot.com
하지만 이 기사를 읽어며 또한 올리브 라일리 할머니의 연관 기사를 읽으며 다시금 블로거로써 과연 나는 언제까지 블로깅을 할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라일리 할머니는 1,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또한 급속도로 변화되는 다양한 삶속에서 무척이나 많은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었을 것입니다. 30대 갓 들어선 저 또한 어릴적 삶과 너무나도 다른 급격한 변화에 쉽게 따라가지 못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108세의 고령의 블로거가 지금껏 다양한 자신의 생각을 전해 주셨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큰 생각을 안겨주었습니다.
블로깅을 시작한지 약 1년 하고도 2개월 정도의 시간이 흘렀지만 참 많은 소식과 리뷰를 작성하면서 숨가쁘게 지내온듯 합니다. 과연 무엇을 위해서 한것인가? 하는 생각도 해보고, 가끔 귀차니즘과 무기력증에 빠져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순간에도 블로깅을 하게 된것은 무엇때문인가? 과연 난 언제까지 블로깅을 할수 있을것인가? 하는 등의 생각까지...
누가 봐주길 바라고 시작한 블로그는 아니였을 텐데... 언제부턴가 다음 블로그 랭킹을 살펴보고 방문자수가 얼마인지를 걱정스레 보는 모습에서 순수한 미디어의 역할로 다시금 회기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참 걱정입니다. 지금도 거침없이 쏟아져 나오는 많은 정보와 제품들 속에서 행복하기도 하고 또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에서 아쉬워 하기도 하고 스스로 부족한 부부을 메우기 위해 시작한 블로그임에도 좀더 나은 블로그가 되었으면 하는 욕심도 들고...
분명 이러한 고민에 해답을 없을듯 합니다. 하지만 이번 라일리 할머니 기사와 읽으면서 PCPINSIDE 라는 블로그를 처음으로 돌아보게 한것으로 또한 새로운 맘가짐을 가지게된 계기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래저래 말이 많았지만 어찌됐건 저도 최고령 블로거에 도전을 해볼까 합니다. ^^
최고령 블로거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건강해야 한다는 무엇보다 소중한 전제조건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도전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또한, IT 블로거로써 뒤쳐지지 않는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겠습니다. 다른 블로거 분들도 함께 도전해 보시죠. 어찌보면 큰 의미가 없을 도전일수도 있겠지만 자기 자신을 크게 성장시키는 과정을 보여줄것으로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