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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P 컬럼

결국 모든 방향의 결론은 휴대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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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도시바의 아이폰 대항마 TG01>


결론은 휴대폰이다.
조금 늦은 이야기 겠지만 2009 MWC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를 통해 느낀점은 기존 전문 휴대폰 제조사가 아닌 다양한 업체들이 휴대폰 제조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노키아,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삼성전자, LG전자와 같이 그간 전통적으로 휴대폰을 제조하는 업체 이외에도 휴대폰 내부 칩셋 제조 업체, 소프트웨어 엡체 거기에 PC 제조업체까지 휴대폰 시장에 발을 들이밀고 치열한 경쟁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무척이나 기대가 되는 것은 PC 제조업체가 휴대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스타트 했다는 점입니다. 에이서, 아수스는 이미 제품을 공개한 상황이며 도시바, 델 역시 발빠르게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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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에이서가 공개한 스마트폰>

다양한 업체들의 이러한 휴대폰 시장의 진출은 칩셋부터 내부 부품 그리고 운영체제등 다 외주화 되어 제조시 필요한 내용물만 선택해 가져다 자신들만의 디자인으로 꾸며 쉽게 제품을 생산해 낼수 있기 때문입니다.

칩셋회사에서는 주기적으로 최신 기능을 담은 칩셋을 만들어 주고 있으며, 운영체제 역시 날이 갈수록 간편해지고 이를 별도의 개발없이도 적용하여 휴대폰을 만들어 낼수 있게 됨으로써 많은 업체들이 휴대폰 제조에 열을 올릴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단순히 제조가 쉽다는 이유에서만은 아닐것입니다. 또하나의 이유는 컨버젼스 제품을 소비자들이 원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고 인터넷을 하고 전화만 하는 제품이 아닌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제품을 소비자가 원하게 되면서 결국 그 종착지는 휴대폰으로 압축이 되기 때문입니다.

영화, 음악, 인터넷등의 기능에 전화 기능이 들어가건, 전화 기능에 영화, 음악, 인터넷 기능이 들어가건 누가 주가 되느냐
누가 객이 되는냐의 문제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원시적인 질문에 봉착하게 되며, 결국 그 개발의 끝은 그리고 그 끝에서 보여지는 결론과 비슷한 녀석은 휴대폰이 될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많은 휴대폰 제조 외주 업체의 등장과 모바일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그리고 컨버젼스 제품의 니즈등이 맞물리게 되면서 특히나 PC제조 업체는 휴대폰으로 눈을 돌리수 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소비자는 이러한 상황이 좋게만 느껴집니다. 다양한 제품의 등장 그리고 이로인해 경쟁사들의 증가로 가격은 떨어질 것이며 성능적 경쟁으로 더욱 좋은 제품들을 발빠르게 만날수 있기 떄문입니다. 더구나 PC제조업체들이 휴대폰 시장이 진입하게 되면서 자사의 노트북, 넷북, UMPC, MID등과의 호환성이 더욱 높아지고 이를 통해 활용할수 있는 범위가 더욱 극대화 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대합니다. 그리고 요구합니다. 마구잡이식의 사업 확장이 아닌 컨셉이 확실한 제품을 만들어 낼 계획을 확고히 하고 이를 통해 제품을 만들어 주길 바랍니다. 자사 제품과의 디자인적, 성능적, 브랜드적 컵셉의 연결과 확장성 그리고 자사만의 독특함이 들어있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눈을 확이끌수 있는 제품이 등장해 주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