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스쿠터 한대를 구입했습니다. 대림 비본 125 비록 중고로 구입했지만 저의 첫 애마인지라 무척이나 맘이 가더군요. 약 30Km의 출퇴근 거리를 해결해줄 저의 비본은 참 기특하게도 좋은 연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스쿠터에 비해 극악의 연비를 보여주긴 하지만 자동차에 비해서는 좋습니다. ^^) 현재 제 비본의 밥통은 7.2L로 약 200Km정도를 달릴 수 있습니다.
각설하고
어느날 퇴근을 하려는데 제 비본의 연료 LED에 빨간불이 들어오더군요. 마침 잘됐다 싶어서 근처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보고자 제 햅틱온을 켜고 OZ를 실행했습니다. 주유소 비교 아이콘을 클릭하면 바로 OPINET(주유소 종합정보 시스템)이 뜹니다.
위와 같은 화면이 뜨면 상세한 지역과 원하는 주유소를(SK, GS, S-OIL등) 선택, 찾기 버튼을 누릅니다. 그러면 상세한 정보가 뜨게 되는데 근처 주유소와 가격, 찾아가는 방법등이 나오게 됩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LPG 충전소, 석유가격 통계 정보, 고속도로/ 국도 주유소 찾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 주유소 브랜드 보다 가장 저렴한 곳을 찾길 원했기에 지역만 입력하고 찾기를 눌렀습니다.
나온 결과를 보니 가장 저렴한 주유소부터 순차적으로 검색이 되었으며 가격까지 친절하게 제공되었습니다. 하지만 자주 바뀌는 기름값이니 만큼 과연 얼마나 정확한지 직접 기름을 넣으러 가장 저렴하고도 근처에서 가장 가까운 주유소를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검색된 주유소는 근처 GS 주유소 1L당 가격은 1685원 (젠장 너무 비쌉니다. 가장 저렴하다고 해서 간건데...)
아무튼 일하는 근처 가장 가까운 GS 주유소가 가장 저렴했기에 좋다~를 외치며 달려갔습니다. 기름을 넣으면서 기름값을 살펴보니 오호~ 역시나 1685원 꾸준히 업데이트가 되는 모양입니다.
일반 PC 인터넷으로도 확인이 가능한 만큼 더 많은 정보를 얻어보고자 http://www.opinet.co.kr/index.do?cmd=main 을 통해 들어가봤습니다. 6시간 씩 매일 4회 업데이트가 된다고 하니 믿음은 갑니다. 오즈를 통한 사용도 있겠지만 특히 넷북이나 와이브로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오즈와 마찬가지로 어디서건 쉽게 찾을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지역마다 너무나 기름값의 차이가 심합니다. 제가 사는 곳은 1L당 1560원대 인대 반해 제가 일하는 곳은 130원이나 비싼 1690원대입니다. 저야 많은 리터수를 넣는것이 아니여서 총 금액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지만 자가용의 경우 그 차이가 심할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유소 비교라는 것이 가격을 공개함으로써 경쟁을 이끌어내 가격을 낮춰보자는 목표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만치 이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듯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자주 가는 주유소가 있기 마련이고 대부분 자주가는 곳이 그 근처에서 가장 저렴한 곳이기도 할 것입니다. 또한 운전중 기름을 넣고자 할때 일일이 검색하기도 귀찮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넷북과 와이브로로 연결해서 사용하려면 PC를 켜고 와이브로를 연결하고 수신지역을 찾고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고 휴대폰을 통해 사용하는 OZ는 이러한 시간적 딜레이를 줄여주기는 하지만 지역을 입력하고 검색하는데 인터페이스적인 측면상 불편함이 존재합니다.
뭐... 이러한 불편함을 감수하게 된다면 지역 가장 저렴한 곳에서 기름을 넣을수 있고 더구나 운전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렇게 절약된 돈으로 적어도 무선 인터넷 오즈 6000원 요금정도를 뺄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