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CP 컬럼

아이폰의 최대 피해자는 LG전자와 LGT?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삼성, LG전자, SKT가 많은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물론 언론매체를 통해 흘러나온 이야기이긴 하지만 말이죠... 글쎄요. 제 생각은 LG전자와 LGT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특히 현재 LGT의 행보를 보면 OZ로 잔뜩 기대치를 올렸던 작년과 올해의 수확을 아이폰 하나로 다시 잃게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LG전자는 올해 아레나와 뉴초콜릿폰의 부진으로 내수 시장 점유율이 이전보다 많이 낮아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전략폰으로 야심차게 내놓은 녀석들인 만큼 금전적인 부분 이외에도 정신적인 부분에 있어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하반기 최고의 야심폰으로 내놓은 뉴초콜릿폰은 몇몇 성능상 문제와 아이폰과 옴니아2간의 싸움에 새우등이 터진 꼴로 큰 피해를 입게되었습니다.

더욱이 삼성전자의 경우도 아이폰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었긴 하지만 아이폰이 국내 스마트폰 보급에 큰 기여를 하게 되면서 옴니아2의 판매량도 함께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득과 실을 동시에 얻어 LG전자와 같은 큰 피해는 없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현재 LG전자를 통해 출시되거나 출시될 제품을 봤을 때 이렇다 할 경쟁 제품이 없다는 점입니다. 이번에 체험단을 뽑고 있는 투명폰과 얼마전 공개된 아레나 맥스 이외에는 아직 소비자의 시선과 관심을 확 이끌 제품이 미비하다는 것과 내년도 스마트폰 출시 계획(오즈옴니아 이후 모델)을 밝히긴 했지만 이 역시 아직 이렇다 할 임팩트를 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행인 것은 오즈옴니아가 예약판매를 시작했고 또한, 오즈옴니아에 대한 기대감은 무척이나 높다는 점입니다. OZ와의 결합은 물론 여타 다른 옴니아2와는 달리 윈모6.5에 최적화 되어 나온다는 점등 개인적으로 쇼옴니아와 함께 무척이나 기대되는 녀석이 아닐수 없습니다.

오즈옴니아을 통해 어느정도 성과를 이끌어 내야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아이폰이나 여타 다른 통신사의 옴니아2가 2년 약정으로 소비자들의 발이 묶이게 되면 차후 발표할 스마트폰이 출시된다 하더라도 큰 움직임을 없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오즈 옴니아 역시 2년약정이긴 하지만 타 통신사에서의 2년 약정과 LGT에서의 2년약정은 분명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에는 LGT로 시선을 옮겨 보겠습니다.

진리의 OZ라 불리우며 저렴한 무선인터넷 시장을 개척 타 이통사의 무선요금제까지 끌어내린 무서운 녀석을 등장시켰습니다. 현재 OZ 100만 가입자 돌파는 물론 통신요금 역시 타 통신사에 비해 저렴한 요금제로 많은 가입자를 끌어 모았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이 출시되고 더욱이 KT에서 스마트폰 전용요금제나 무선 데이터 요금제를 놀라운 만큼의 가격과 혜택으로 내놓으면서 진리의 OZ도 어느순간 그 메리트의 차이가 많이 줄어든 느낌입니다. 또한, OZ를 사용하기 위해 선택한 휴대폰, 스마트폰이 여타 다른 통신사에 비해 많이 차이나는 만큼 경쟁력에 있어 좀더 밀려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게 됩니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정말이지 다양한 모델을 출시해주길 기원해 봅니다. 그리고 LGT도 해외제품을 좀...(통신방식으로 인해 제약이 있는 걸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쎄요.

제가 전문 경영인도 아니고 기획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기에 LG전자나 LGT에 좋은 대답을 주진 못합니다. 하지만 무지한 지식으로 한마디 거들자면 LG전자는 휴대폰 기획시 너무 앞서 나가거나 또는 너무 뒤쳐지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게 됩니다. 한예로 디자인적인 측면에 있어 뉴초콜릿폰의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하긴 했지만 대중을 감흥시키기에는 너무 앞서지 않았나 합니다. 이와 반대로 옴니아를 통해 삼성이 선전하고 있을때 이에 적절한 경쟁제품을 만들지 못했다는 점은 너무 뒤쳐진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즉, 흐름을 잘 파악하고 그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LGT의 경우 요금제를 저렴하게 하고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폭을 넓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단말기 보급을 높혀야 할듯 합니다. SKT와 KT는 아이폰은 물론 모토로라 드로이드, 엑스페리아 X10, 노키아등 해외 이슈가 되는 녀석들을 대거 들여와 판매하고 있는 상황에서 LGT는 너무 손놓고 바라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게 됩니다.

국내 제조업체 휴대폰을 가장 많이 출시하는 SKT나 KT가 이렇게 해외 제품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반면, 국내 제조업체 제품 조차 가장 적게 출시하는 LGT가 왜이리 해외 제품에 적극적이지 못한 건지 쉽게 납득하기 힘듭니다. 최대한의 단말기를 보급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2009/12/01 - [결합상품/휴대전화서비스] - OZ 가입자 100만 돌파이벤트~! 나에게 OZ란?
2009/11/27 - [리뷰&리뷰] - [리뷰] 쉬워도 너무 쉽다. OZ와 아르고로 내 PC를 맘대로...
2009/11/24 - [결합상품/무선인터넷] - OZ 월드로 떠나는 여행? 여행비는 OZ&JOY로?
2009/03/09 - [디지털기기/PDA/PMP/휴대폰] - 국민 터치폰? 쿠키폰이 출시되다. 근데 OZ는?
2009/03/19 - [디지털기기/PDA/PMP/휴대폰] - LGT의 무기 'OZ' 근데 OZ 전용폰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