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경우 사파리라는 기본 웹 브라우저가 있습니다. 이 사파리라는 것이 괜찮은 웹 브라우저이긴 하지만 왠지 아쉬움이 항상 남는 웹 브라우저 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페라 미니 혹은 Alt Browser 등 별도 웹 브라우저를 다운받아 사용합니다.
또한, 현재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경우 SlrClub, 세티즌과 같이 자주 이용하는 사이트의 어플을 설치하거나 웹 브라우저에 즐겨찾기를 등록해서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외에도 자주 이용하는 트위터, 미투데이, 아프리카, 네이버 웹툰, 다음지도, 뉴스, 증권 등 각 기능별 어플을 별도로 설치해서 사용해야만 합니다.
이 경우 어플 아이콘이 많아져서 각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여러 번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또 정말 어플이 많이 설치되어 있을 경우 해당 어플을 찾아내기 힘이 들 때도 있습니다. 물론 아이폰 4.0에서는 폴더기능을 지원하고 또, 탈옥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아이패드는 아직 Category를 안정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의 경우 Category를 이용하여 한데 묶을 수는 있지만 이는 기다려야 하고 또, 탈옥을 한 단말기에 한하는 것으로 순정을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는 분명 불편함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불편함을 어느 정도 상쇄시켜줄 어플이 있습니다. 바로 웹 파인더(WebFinder) 입니다.
웹 파인더라는 어플 하나를 설치하면 위에서 언급한 모든 기능을 웹파인더 하나로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즉 아이폰, 아이패드의 웹과 관련한 모든 기능, 모바일에 최저화된 웹 서비스만을 모두 담은 Category 어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직접 살펴보겠습니다.
웹 파인더를 다운받습니다. 아래 주소를 통해 접속하거나 아이폰 내 앱스토어를 통해 웹 파인더를 검색해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어플은 공짜. 무료입니다.
http://itunes.apple.com/kr/app/id368183672?mt=8
설치한 웹 파인더를 실행하면 주제별로 다양한 웹 사이트가 보입니다. 우천 추천, 검색, 뉴스, 지역, 커뮤니티, 블로그/SNS, 엔터테인먼트, 생활, 메일, 금융, 쇼핑 총 11가지 주제로 분류되며 이 주제를 선택하면 주제별로 인기 있는 웹사이트가 펼쳐집니다.
검색은 파란, 다음, 네이버, 구글, 라이브 K, 야후, 빙 등 거의 모든 이들이 사용하는 검색 사이트가 보이며, 뉴스의 경우 좃선, 중알, YTN, 경향, 오마이 뉴스, ZDNET 등 언론사별 주제별 사이트가 보입니다. 지역은 교통, 맛집, 날씨 등과 관련한 서비스 사이트가 그리고 커뮤니티, 블로그/SNS는 카페, 뽐뿌, 웃대, 아고라, 티스토리, 올블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등의 사이트가 있습니다.
아프리카, 웹툰, KBS, SBS, 유튜브, 피카사, 소리바다 등은 엔터테인먼트에 인크루트, 알바몬, 주유소, 로또, 환율, 택배, ITV 편성표 등의 생활 카테고리에, 다음/ 네이버/ 파란/ 지메일 등은 메일 카테고리에 증권, 신한은행 등의 금융, GS샵, Hmall, G마켓, 옥션, 이베이, 가격비교 등은 쇼핑 카테고리에 포진되어 있습니다.
가만히 살펴보면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정말 많이 찾아보게 되고 사용하게 되는 웹 사이트들로 개별적으로 어플을 설치할 필요도 없고 사파리에 즐겨찾기 주소를 입력할 필요도 없이 웹 파인더 하나로 원하는 거의 모든 것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즉, 웹 파인더는 컨텐츠 측면에 있어서는 분명 합격점을 줄만 합니다. 특히 차후 더 많은 웹사이트와 웹 기반 서비스가 늘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을 때 웹 파인더는 아이폰, 아이패드 사용자에게 있어 꼭 필요한 어플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 사용성 면을 볼까요? 너무 많으면 오히려 사용하기 힘들어 집니다. ‘개별적인 어플을 깔게 되면 페이지수가 많아져서 불편하다. 그래서 웹 파인더를 이용하고자 한다’라고 했을 때 웹 파인더 역시 너무 많은 기능을 제공하면 동일한 불편함을 얻게 됩니다.
사실 현재로써도 너무 많은 컨텐츠가 확보되어 있습니다. 웹 파인더를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마이 웹이라는 별도 탭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의 웹을 즐겨찾기 해서 원하는 기능만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처음 웹 파인더를 실행하면 보여지는 홈 탭 우상단에 편집 버튼을 눌러 원하는 웹만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이 웹 탭을 통해서도 원하는 웹 서비스를 고를 수 있습니다. 또한, 설정을 통해 처음 웹 파인더를 실행했을 때 홈탭이 보여지는지 아니면 마이 웹이 보여지는지를 개인이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속도를 보겠습니다. 속도의 경우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명확하게 ‘좋다’ 혹은 ‘나쁘다’ 를 언급할 수는 없겠지만 현재 제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경우 사파리보다 빠른 실행속도를 보여줍니다. (이는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직접 원하는 웹사이트를 웹 파인더에 설정할 수 있기만 한다면 (현재 기본 지원하는 웹사이트만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웹 브라우저와 같이 내가 직접 주소를 입력해서 이용할 수 있는 탭을 웹 파인더 내에 제공해준다면 더욱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웹 파인더는 이에 대한 니즈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 듯 합니다. 웹 파인더 이용 시 우측 하단에 위치한 나침반 모양의 아이콘(사파리가 나침반 모양의 아이콘입니다.)을 누르면 사파리로 연동되어 직접 주소를 입력하여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아쉬운 점만 보완이 된다면 사파리 대용으로 아니 그 이상으로 편리함을 제공해주지 않을까 합니다. 아마 사파리 아이콘의 자리에 웹 파인더가 채워주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패드에서도 이용해 봤습니다. 웹 파인더는 미국 계정에도 등록이 되었습니다. 현재 미국 계정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아이패드를 통해 아이폰 웹이지만 직접 다운 받아 설치해봤습니다. 실행하면 아이폰 웹인 만큼 아이폰 해상도에 맞게 보여집니다. 물론 2X를 누르면 아이패드 화면에 맞게 커지기는 하지만 화질이 조금 나빠집니다.
하지만 더 큰 화면에서 웹 파인더를 이용한다는 측면에 있어서는 이러한 단점을 상쇄시키고도 남습니다. 더 커진 아이콘은 더욱 편리한 사용을 가능케 하며 큼지막한 글씨는 훨씬 편리한 뷰어를 제공합니다. 하루빨리 아이패드용 웹 파인더를 제공해 주었음 합니다.
만약 웹 파인더가 인기를 끌게 되어 많은 국내외 아이폰, 아이패드 유저들이 이용하게 될 경우 개인이 운영하는 쇼핑몰 어플을 웹 파인더에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쇼핑 카테고리에 들어가거나 새로운 뉴스 사이트를 유료로 첫 줄에 위치시키는 등 비즈니스 측면에 있어서도 상당한 가능성이 있는 어플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한번 써보세요. 괜찮습니다.
이 글은 위드블로그 웹 파인더 어플리케이션 리뷰 체험단에 선정되어 작성한 글입니다. 객관적인 시선에서 작성해 봤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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