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서 첫번째 안드로이드폰 갤럭시 A를 내놓았다고 합니다. 오~ 꽤 빠른 실행속도와 다양한 어플을 설치해서 재미있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하고 요즘 연일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주변분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IT 관련 소식을 보면 구글 안드로이드와 관련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많은 광고를 보고 또는, 리뷰를 보고 혹해서 새 휴대폰을 구매합니다. 뛰어난 성능의 프로세서, 몇 백만 화소 카메라, 안드로이드 등 왠지 듣도 보도 못한 괜찮은 것 같은 스펙이 눈에 보이고 자꾸 가지고 싶어집니다. 가끔 핸즈 온 영상이나 리뷰 영상을 보면 내가 가지고 있는 휴대폰보다 엄청 좋아 보입니다. 그래서 구입을 합니다.
그런데 막상 구입을 하면 뭘 해야 할지도 모르고 기존 전화기로만 사용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스마트폰은 그러라고 만든 게 아닐 텐데’ 말이죠. 물론 내꺼 내 맘대로 사용 하는 거 뭐라 할건 아니지만 비싼 스마트폰 구입해놓고 전화와 문자만 한다면 그것 대대적인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초보자도 쉽게 다루는 갤럭시 A. 자~ 갤럭시 A를 어따 쓸 껀지 쭉~ 한번 나열해 보겠습니다.
그 첫 번째로 ‘문화생활을 즐기자!’ 라는 테마로 작성해 볼까 합니다.
먼저 이북기능입니다. 요즘 이북리더 즉, 전차책 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은 물론 삼성 SNE-60과 아이리버의 스토리, 인터파크 도서 비스킷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제품을 구입해서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이 녀석들은 20~30만원대 가격으로 꽤 만만치 않은 비용을 들여야 합니다.
그런데 갤럭시 A에는 삼성 Apps.를 통해 교보이북 어플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즉, 삼성 갤럭시 A가 있으며 이북리더기로써도 활용할 수 있다라는 점입니다.
사용해 볼까요? 우선 메인 메뉴 à T 스토어 à 삼성 Apps. à 생활/위치 à 교보 문고 eBook_Android를 다운받습니다. 당연히 공짜, 무료입니다. 메인 메뉴에 Kyobo eBook 아이콘이 생성됐습니다.
우선 사용하기 앞서 교보문고(http://www.kyobobook.co.kr/index.laf)에 회원가입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갤럭시 A를 통해서는 가입이 불가능합니다. 다시 갤럭시 A로 돌아와서 Kyobo eBook을 실행해 보겠습니다.
Book Store, My Library, View 3개의 카테고리가 눈에 띄네요. 아주 심플합니다. 어떻게 이용할까? 고민할 필요도 없이 직관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용하기 참 편리합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Book Store는 원하는 책을 구매할 수 있는 탭으로 직접 검색으로 원하는 책을 찾을 수 있으며 마땅히 구입하고 싶은 책은 없지만 추천 받아 책을 읽고 싶을 경우 BEST eBook, NEW eBook, FREE eBook 등을 통해 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FREE eBook이 확 눈에 띄는군요. 바로 선택해 봤습니다. 아쉽게도 1권의 이북이 있습니다. 제목은 미드나이터스 1 : 비밀의 시간이라는 판타지 소설이네요. 공짜지만 내가 원하는 책인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목만 봐서는 알 수 없으니까요. 책 제목을 선택하면 책 소개, 저자 소개, 책 목차 등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짜 이북이라고 해서 무시했는데 미드나이터스 1 : 비밀의 시간은 2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라고 합니다.
책을 간단히 소개하면 하루 24시간. 하지만 오클라호마의 한 시골마을인 빅스비는 밤 12시 정각이 되면 한 시간 동안 모든 것이 정지되고 어둠의 무리들이 그 시간을 지배한다는 내용의 판타지 소설입니다. 책 줄거리만 보면 상당히 재미있을 듯 합니다. 자~ 언능 다운 받습니다.
이외에도 이외수 선생님의 ‘도나 먹어라’ 라는 이북 컨텐츠를 교보문고를 통해 구입한적이 있습니다. 5월 27일까지가 다운로드 기간이었는데 갤럭시 A에 바로 다운 받았습니다. 이 컨텐츠는 갤럭시 A Micro SD 메모리에 저장됩니다.
BEST eBook에는 또 어떤 것이 있나 봤습니다. 아직 이북 컨텐츠가 많지 않다는 게 좀 아쉽기는 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베스트셀러의 경우는 차곡차곡 이북 컨텐츠로 출판되고 있습니다. 얼마전 종용된 현재 손예진, 이민호가 출연한 드라마 개인의 취향이 소설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워렌버핏, 덕혜옹주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이 BEST eBook에 선정되었습니다.
책값 자체는 상당히 저렴한 듯 합니다. 교보문고에서 개인의 취향의 책이 9,000원에 책정되어 있고 할인이 적용되어 675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북 컨텐츠의 경우 3500원 그리고 3% 적립으로 105원이 적립되고 있습니다. 워렌버핏은 1000원이네요. 이북을 꾸준히 구매해서 본다고 했을 때 적립금으로도 쉽게 구입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번에는 My Library로 가보겠습니다. 내가 다운 받은 이북 컨텐츠가 보입니다. 앞서 소개했듯이 직접 구매한 이외수 선생님의 도나 먹어라와 무료 이북으로 다운 받은 미드나이터스 2권이 보입니다. 보고 싶은 걸 선택하면 바로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서두가 넘 길었습니다. 교보 스토어를 이용하는 것도 편리하고 내가 다운받은 책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도 무척 편리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읽는데 있어 불편하면 아무런 쓸모가 없기에 뷰어의 경우 좀더 디테일하게 접근해 보겠습니다.
우선 하단에 위치한 버튼 중 좌측 터치버튼을 누르면 뷰어 기능을 간단히 설정할 수 있습니다. 목차, 북 마크, 주야설정, 환경설정, My Library 가 보입니다.
환경설정을 통해 배경색상, 폰트크기(최소 60%에서 최대 140% 축소/확대 가능), 책 넘김 효과, 이어서 읽기 설정, 진동 ON/OFF, 소리 ON/OFF 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책 넘김 효과는 애플 아이패드의 아이북스와 같이 실제 책장을 넘기는 듯한 효과는 아닙니다.
또 한가지 주야설정은 낮과 밤의 경우 주변 환경에 따라 뷰어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으로 흰 바탕에 검은 글씨, 검은 바탕에 흰 글씨 두 가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페이지를 넘기는 방법은 AMOLED 디스플레이 좌측과 우측을 터치하면 이전 페이지와 다음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넘어가는 속도는 쾌적합니다. 실제 동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화면 가운데를 터치하면 목차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이동 바가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실제 책을 보다가 책갈피가 없을 경우 끝을 살짝 접어 읽은 부분을 표시하듯 화면 우측 상당 모서리 부분을 터치하면 그 페이지가 살짝 접히면서 북 마크 처리 됩니다.
멀티태스킹의 경우 교보 어플을 이용하면서 음악감상, 전화, 인터넷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창간 전환 기능을 제공하는 알트 탭(alt-Tab)과 같이 가운데 홈키를 길게 누르면 최근 실행한 기능 6가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보 이북으로 책을 읽다가 전화가 하고 싶거나 갑자기 궁금한 내용을 검색하고 싶다면 가운데 버튼만 꾹~ 누르면 됩니다.
단점을 소개하면 가로 세로 전환의 경우 화면 전환 자체는 빠르지만 데이터를 불러오는 속도는 다소 늦는 편입니다. 약 4~6초 정도의 딜레이 시간이 걸린다고 해야 할 까요? 또한 폰트 변경이 안된다는 점 등이 조금 아쉽습니다.
일반 전자책과 갤럭시 A 교보 어플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명확하게 구분하면
1. 기능 - 갤럭시 A 교보 이북 어플이 당연히 전문 전자책과 비교했을 때 기능적인 부분에 있어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책 읽기에 최적화된 제품과 어플을 다운받아 실행하는 갤럭시 A는 분명 비교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갤럭시 A 교보 어플은 필요한 기능만을 직관적인 UI로 꾸며놓아 간단하게 사용하기에는 좋습니다. 오히려 이것저것 기능이 없어 번거로운 것을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갤럭시 A 교보 어플이 더 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2. 디스플레이 - 6인치 정도의 큰 디스플레이와 실제 책을 보는 듯한 e-ink 디스플레이 채용한 전자책은 눈의 피로감도 덜할 뿐만 아니라 실제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갤럭시 A의 경우 안드로이드폰인 만큼 디스플레이가 작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책 읽기가 불편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장점도 있습니다. 흑백만을 지원하는 일반 전자책에 비해 갤럭시는 AMOLED Plus 디스플레이를 통해 컬러색상을 지원합니다. 그것도 선명한 화질을 말이죠. 즉, 만화책은 물론 소설책 등 책 중간중간 삽입되는 삽화를 컬러 색상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3. 휴대성 – 휴대성에 있어서는 갤럭시 A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래도 디스플레이가 큰 전자책이 휴대성이 있어 폰인 갤럭시 A보다 좋다고 말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더구나 갤럭시 A는 갤럭시 A 하나만 가지고 다니면 되고 작은 사이즈로 주머니에 넣어 다니면 되지만 전자책은 전자책을 담을 가방이 있어야 합니다.
4. 가격 – 뭐~ 스마트폰 한대와 전자책 한대를 사서 사용하는 것과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하는 것을 보면 이것도 비교할 건 아닌듯 합니다.
너무 전자책에 대해 부정적으로 작성한 느낌도 드는데 제가 실제 전자책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아쉬움을 갤럭시 A 교보 어플이 조금 상쇄해주는 느낌을 받게 되어 이렇게 작성한 듯 합니다.
정리 하겠습니다. 갤럭시 A를 출시하면서 삼성 관계자가 어플에 상당한 노력을 하겠다라는 말이 진정성 있게 다가왔습니다. 이미 앞에서 삼성 Apps. 어플 관련 글을 작성했지만 상당히 완성도 있는 어플이 몇 개 눈에 보입니다. 분명 양 측면에 있어 경쟁 제품에 비해 부족한건 사실입니다만 소프트웨어가 필요함을 깨달았다는 측면과 이제 시작했다라는 점 그리고 만들어낸 어플이 상당한 퀄리티를 제공한다는 점 등은 분명 칭찬해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 리뷰는 삼성 애니콜 갤럭시A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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