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4가 처음 공개되었을 때 블랙과 화이트 두가지 색상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화이트 색상은 구매가 불가능한 상황이며 애플은 연말이 되어서야 화이트 색상의 아이폰 4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 발표를 한 상황입니다.
아이폰 4 화이트 색상 모델이 올해 말까지 연기된 이유에 대해서는 수율과 정밀성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이폰 4 화이트 패널을 공급하는 렌즈 테크놀로지는 애플이 원하는 수준의 불투명도와 두께를 뽑아내는데 여러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화이트 모델 출시가 늦어진 듯 합니다.
이러한 결론을 살펴보면 애플이 발표한 연말쯤이라는 발표 역시 확실한 소식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에 따라 화이트 색상을 ‘간절히’ 원하는 유저를 위해 그리고 더 이상 화이트를 화이트 아이폰 4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이 공개되었습니다.
그 방법은 바로 블랙 색상 정품 아이폰을 흰색으로 바꿔주는 DIY 사이트 http://www.whiteiphone4now.com/ 입니다. 즉, 블랙색상의 아이폰 4 패널을 떼어내고 화이트 색상의 패널로 조립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주의해야 할 점은 패널을 교체하기 위해 아이폰 4를 분리해야 하며 이 분리 과정으로 인해 A/S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라는 점입니다.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나는 화이트 색상의 아이폰 4를 쓰고 싶다고 하는 분들이라면 위 사이트를 통해 2종류의 키드를 선택 구매하면 됩니다. 2종류의 키트는 전체 패널과 후면 패널 2가지 이며 전체 패널을 299달러, 후면 패널 135달러입니다.
직접 해야 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 부분도 있지만 아이픽스익(iFistit) 가이드에 따라 조립하면 약 30분만에 쉽게 화이트 색상의 아이폰 4로 변신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사이트를 통해 구입할 경우 31달러 64센트의 배달 요금이 추가되며 주문이 접수된 후 1~4일이면 선적된다고 합니다. 이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이 화이트 패널은 애플사 OEM용으로 공급되는 부품으로 실제 구매해서 장착 한 이들의 사용 평을 보면 해보면 왜 화이트 색상이 연기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알 수 있다고 한다. 흰색 패널이 홈 버튼의 흰색과 잘 어울리지 않는 등 판매되는 화이트 패널 자체가 다소 언발란스 한 느낌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앞서 언급했듯이 애플이 원하는 색상을 뽑아내지 못했기에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아이폰 4 화이트 색상은 연기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굳이 A/S를 포기하면서까지 이렇게 해야 할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기에 그만큼 니즈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판매도 진행하는 듯 합니다. 전 아직 아이폰 4도 없지만 있다고 해도 용기가 없어서 못하겠네요.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번 도전해 보세요. 말리진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