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4 예약판매가 내일 오전 시작하게 되면서 기존 아이폰 3GS를 사용했던 유저들은 약정승계를 통해 아이폰 4를 구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아이폰 4를 신청한 다음 14일 이내 약정승계를 완료해야 한다.
필자 역시 아이폰 3GS를 약정승계하고 아이폰 4로 신청하려고 하는데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 바로 쇼폰케어.
4월 이전에 가입되어 아이폰 3GS 상위기종으로도 보상받을 수 있는 고급형에 가입되어 있다. 따라서 약정승계 시 4월 이전 가입한 혜택 그대로를 양도받는 이에게 그대로 넘겨줄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고 16일 어제 1차로 KT에 문의전화를 하게 됐다.
결과만을 적어보면
약정승계 시 쇼폰케어는 새로이 가입해야 한다. 즉, 기존 가입된 고급형이나 4월 이전 혜택은 없어지고 약정승계를 받은 사람이 다시 쇼폰케이에 가입해야 한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아이폰 3GS 16GB를 기준으로 봤을 때 출고가가 현재 68만원 대이기 때문에 고급형에 가입하지 못하고 2,500원 이하 일반형이나 저가형으로 가입해야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납부했던 고급형 보험료는 완전히 상실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 소식을 듣고 한 커뮤니티에 관련 글을 올리게 되었고 이 글에 댓글이 하나 달리게 되었다.
‘출고가 68만원대 아닙니다. 아이폰 3GS를 분실해 쇼폰케어로 아이폰 3GS를 다시 받으려고 했지만 출고가 68만원은 일시적으로 진행한 할인이벤트이며 이 이벤트가 끝나 다시 81만원대가 됐다고 164,000원을 추가금으로 내라고 했습니다.’ 란 글이었다.
궁금했다. 뭐가 맞는 이야기인지.
그래서 오늘 다시 KT 서비스센터와 쇼폰케어 서비스 센터로 전화를 했다. <참고로 KT 서비스센터에 아이폰 3GS 현재 출고가를 물어본 결과 서비스센터 상담원과 연결되는 시간 보다 더 오랜 시간을 기다려서야 현 출고가가 얼마인지를 들을 수 있었다. 자사가 출시한 제품의 현 출고가도 모르는 것인가? KT 서비스센터에 전화해 상담원에게 아이폰 3GS 현 출고가를 물어보고 끊는데 걸린 시간은 자그마치 9분이 소요됐다.>
결과는 현 출고가는 68만원 대이며 약정승계를 할 경우 최대보상금이 70만원인 고급형은 가입할 수 없다라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리해보면 아이폰 3GS 그간 사용하면서 넣은 월 3,000원의 보험료는 완전히 사라지게 되며 약정승계를 받는 이는 현 출고가로 인해 고급형을 가입하지 못하게 되었다. 또한, 승계를 하고 아이폰 4로 갈아타는 이들은 새롭게 출시된 쇼폰케어에 가입을 해야 한다.
혹 분실로 인해 아이폰 3GS를 쇼폰케어 고급형으로 보상받고자 할 경우 현 출고가는 68만원으로절대 추가금을 내서는 안된다. 또한, 약정승계를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쇼폰케어와 관련해서 확인을 하고 진행하는 것이 중요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