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동차를 준 하이브리드차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코엑스에서 6월 22일부터 6월 24일까지 3일간 개최한 2011 국제전지산업전에 다녀왔습니다. 코엑스 Hall B에서 열린 이번 국제전지산업전은 2011 전기 자동차 및 전장 엑스포와 동시로 진행되었습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전기 자동차 그리고 2차 전지 등 커다란 이슈를 가지고 있는 전지와 전기 자동차 전시회인 만큼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코엑스를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과연 이게 미래를 이끌어 나갈 핵심 산업과 기술인가 하고 의심을 할 만큼 작은 규모에 대기업은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초라했습니다. 방문객들도 많지 않았고 말이죠.
하지만 그냥 휘~ 둘러만 보기에는 일부러 시간 내서 간 게 무척 아까울 듯 해서 하나하나 유심히 살펴봤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에코러너라는 제품을 보게 됐습니다. 이 제품은 친환경 운전 습관을 유도하는 제품으로 공회전 제한 기능을 담고 있어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녀석입니다.
요즘 현대 소나타 하이브리드를 시승 하면서 친환경 차 혹은 친환경 운전 등을 몸으로 직접 체감하고 있는 상황인지라 에코러너에 유독 눈길이 갔습니다. 하이브리드의 장점은 익히 아시다시피 속도 및 구간에 따라 모터를 통해서도 구동이 되기 때문에 연료를 절감할 수 있으며 일시 정지 시 시동이 이른바 슬림모드로 전환되어 공회전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에코러너가 이러한 하이브리드 차의 장점을 일반 차량에서도 가능해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간단히 설치만 하면 바로 내 차를 준 하이브리드 차로 만들어 주게 됩니다.
운전습관 개선 및 주유비 절감 등을 도와주는 에코러너는 우선 급가속, 급제동, 고 RPM 운전습관 개선 등을 통해 연료비를 절감시켜주며 공회전 제한기능을 담고 있어 이를 통해서도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됩니다. 더욱이 연료 절감은 대기오염 방지 및 화석연료 사용을 줄 일 수 있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친환경 운전을 몸소 실천하게 되는 것입니다.
공회전의 경우 기름을 길거리에 버리고 다니는 행위로 하이브리드의 경우 브레이크를 밟고 정지했을 때 자동으로 멈춤 상태로 전환됩니다. 에코러너 역시 마찬가지로 차량과 에코러너를 연결하여 장착했을 경우 차랑 정지 시 공회전을 차단해주어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엔진 1회 시동하는데 필요한 연료 소모량과 공회전을 약 5초간 했을 때 드는 연료량이 비슷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는 업체가 이야기한 수치임으로 조금 더 과장될 수도 있겠지만 영업 등으로 인해 운행거리가 긴 운전자들의 경우 에코러너로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공회전으로 약 5분 내외를 소요한다고 했을 때 1일 절감량은 1.5~2.9리터 정도 이며 이를 월 단위로 계산하면 약 23~43리터, 1년 단위로 보면 약 276~516리터를 절감할 수 있게 됩니다. 요즘 기름값을 리터당 약 1850원으로 잡고 계산했을 때 50만원에서 95만원 정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실제 이 정도 금액이 에코러너를 사용해서 절약되지는 않겠지만 업체가 말하는 수치의 절반만 절약해준다고 해도 괜찮은 수준으로 보여집니다.
가격적인 부분이나 설치 부분에 대해서는 문의를 하지 못해 잘 모르겠네요. 이전 홈쇼핑 같은 곳에서 엔진 코딩제나 점화 플러그 등을 통해 연비가 개선되고 출력 등이 개선된다는 광고를 종종 봐왔습니다. 실제로는 거의 효과가 미비했다라는 소식도 함께 접할 수 있었고 말이죠.
하지만 에코러너는 실제적으로 공회전을 제한해주기 때문에 실생황에서도 충분히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뷰&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