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계곡, 수영장 어디서든! 방수 MP3 블루뮤런
요즘 전용 MP3 쓰시나요?
요즘은 스마트폰 등이 워낙 강세다 보니 별도 MP3를 구입하지 않고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수영이나 낚시, 운동 등을 하면서 음악을 듣고자 할 경우 스마트폰을 이용하기에는 크기면나 가격면 등 다양한 단점들로 인해 다소 불편한 점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물이나 땀등 수분에 의해 침수되어 고장날 확률이 높아지며 스마트폰이 워낙 고가이다 보니 수영이나 격렬한 운동 중 떨어지거나 분실할 위험이 생깁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방수팩과 방수 이어폰 등을 구입해 사용하기도 하지만 조작에 불편함은 물론 불안한 마음만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이럴 때는 전용 MP3를 사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생각입니다. 단순히 음악만 듣는 MP3는 적게는 5만원 내에서도 구입할 수 있어 부감이 조금 덜합니다. 물론 여기에 방수 기능까지 더해지면 여름철 또는 운동하는 분들에게는 최적의 제품이 될 것입니다.
방수 MP3 어떤걸 선택할까?
오늘 소개할 제품이 바로 이 방수 MP3 블루뮤 런입니다. 블루뮤 공식 유통사인 지에프아이(www.gf-i.kr 대표 유정훈)에서 출시한 블루뮤 런(BlueMu-Run)는 최고 방수 등급인 IPX8 등급의 MP3 플레이어입니다.
총 IPX0에서 IPX8까지 나눠져 있으며 블루뮤 런은 이 중 최고 등급인 IPX8로 장시간 물속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기기임을 인증 받은 제품입니다.
방수가 주는 장점은 상당히 많습니다. 욕실, 수영장, 바다, 계곡 등 물놀이가 가능한 그 어떤 장소에서건 아무런 걱정없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전제품의 경우 물이나 습기 등에 취약하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이나 뜨거운 한 여름 혹은 요즘 같이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 때, 방수 MP3를 이용하면 습기로 인한 고장에 대한 걱정은 이제 그만입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수영 중 귀에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귀마개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블루뮤 런을 통해 음악을 감상을 할 경우 자연스럽게 귀에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
디자인 역시 활동성을 높인 모습으로 꾸며졌습니다. MP3 본체 따로 이어폰 따로 나눠진 방식이 아닌 넥밴드 타입의 디자인으로 격렬한 움직임에도 걸리적 거리는 일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좌 우측으로 가로 4.4cm 세로 1.9cm의 MP3 본체가 있으며 하드 타입의 플라스틱 안에 좌/우측을 연결하는 선이 들어가 있어 끊어지거나 손상될 일이 없습니다. 또한, 본체 부분의 경우 고정 타입이 아닌 좌우로 쉽게 움직일 수 있는 방식으로 디자인되어 있어 내 귀와 두상에 맞게 적절히 변경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 목 뒤로 감싸는 부분이 하드 타입으로 되어 있어 두상에 크기, 모양에 따라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착용감에 있어서는 수준급
무게는 21g 정도로 처음 착용했을 때 약간의 이질감이 있기는 하지만 무겁다라는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착용감 역시 괜찮은 편입니다. 귀에 직접 닿는 유닛 부분이 방수를 위해 다소 압박감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크게 불편하다는 느낌은 거의 없습니다. 착용간, 무게 부분에 있어서는 상당히 고심한 흔적이 느껴집니다. 다만 수영장에서 사용할 경우 수경 등과 함께 사용시 다소 압박감이 더 느껴지기도 합니다.
블루뮤 런은 실리콘 슬리브 총 6쌍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물속에서 방수를 목적으로 사용되는 슬리브와 일반적으로 사용할 때 필요한 슬리브를 각각 3쌍씩 크기별로 제공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슬리브를 선택해 착용하면 됩니다. 다만 방수를 필요로 할 경우 평소보다 한 단계 큰 사이즈를 착용하기를 업체에서 추천하고 있습니다.
방수 MP3의 필수조건. 간편한 조작
방수 MP3를 사용하는 환경이라는 것은 분명 평소 사용 환경과는 다르다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어느 상황에서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기기가 그렇듯이 블루뮤 런 역시 익숙해져야 합니다. 하지만 블루뮤 런은 최소한의 버튼으로만 구성되어 있어 익숙해지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습니다. 우측에 위치한 본체에 모든 조작 버튼을 위치시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본체 가운데 전원재생버튼이 있으며 좌우 측으로 볼륨 버튼과 이전/다음곡 이동 버튼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디에 있는지 만 알고 있으면 쉽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충전은 어떻게?
우측을 보면 자그마한 손잡이가 있습니다. 이 손잡이를 돌리면 충전 단자가 나옵니다. 방수를 위해 회전식의 고무패킹으로 처리된 잠금 장치를 마련해 놨습니다. 따라서 완충 후 확실하게 USB 마개를 닫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USB 방식으로 PC와 연결해서 충전하며 별도 충전기는 없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으며 한번 완충 시 최대 10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MP3의 기능. 음질은?
음질 자체는 크게 뛰어난 편은 아닙니다. 6~7만원 대의 방수 MP3에 음질을 기대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기대를 안해서 인지 괜찮은 수준이라 생각됩니다. 귀로 전해오는 소리가 직접적으로 전해진다는 느낌 보다는 가운데 벽이 막혀 있는 듯 둔탁한 소리가 들립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보컬의 소리를 강조해주며 악기 소리가 뭉쳐져서 들리기도 합니다.
단순히 반신욕, 사우나를 하며, 운동을 하며, 수영, 낚시 등을 하면서 심심함을 달래기 위한 목적일 경우라면 또한, 가격대비 기능을 고려했을 때 음질에 있어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경우라면 무리가 없는 정도의 수준입니다.
방수에 대해 궁금하실 텐데요!
낚시를 하며, 샤워를 하며, 운동을 하며 직접 사용을 해봤는데 지금까지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니 분명 방수 효과는 확실한 듯 합니다. IPX8이라는 방수 등급을 그냥 받았으리 없을 듯 합니다. 그만큼 제품 자체의 방수 기능은 확실합니다. 다만 문제 없는 오랜 사용을 위해서는 사용자 스스로 지켜야 할 몇 가지 규칙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처음 구입하신 후 방수 기능을 TEST 한다고 이 제품을 그냥 물에 넣으면 안됩니다. 되도록 착용을 한 후 물에 들어가야 하는 제품입니다. 그냥 물에 담가도 되지만 이 경우 물막힘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냥 제품만 물에 넣는 일은 되도록 삼가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앞서 언급했지만 충전이나 MP3 파일을 전송한 후 꼭 고무패킹을 확실하게 닫아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며 USB 단자로 물이 들어가 기기 고장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계곡이나 바다에서 다이빙을 할 경우에는 되도록 블루뮤 런을 빼야 합니다. 물에 닿는 충격으로 벗겨질 경우 분실의 위험이 있습니다. 물론 고정력이 괜찮은 편이라 평소 수영을 하거나 강력한 샤워기 앞에서도 쉽게 벗겨지지는 않지만 다이빙 같은 과격한 동작에서는 되도록 빼놓는 것이 좋습니다.
네 번째는 물속에서 블루뮤 런을 사용할 경우 가끔 소리가 작게 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는 이어폰 쪽에 물이 차있는 경우로 물막힘 현상이 발생 물을 빼줘야 합니다. 즉, 물막힘 현상이나 쉽게 헤드셋이 떨어져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다소 압박감이 있더라도 평소보다 약간 큰 이어컵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방수를 위해서도 말이죠.
다섯 번째는 정확한 착용방법을 홈페이지를 통해 익히셔야 합니다. 수용모나 수경을 착용할 경우 더욱 밀착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여섯 번째는 방수 기능이 있다 보니 오픈 타입이 아닌 커널형 타입으로 되어 있습니다. 즉, 귀에 꽉 막아주기 때문에 주변 소음이 잘 들리지 않습니다. 차량이 많은 곳을 가야 할 경우 또는 위험한 지역에서 물놀이를 할때에는 잠시 빼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젠 물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휴가철이 다가왔습니다.
바다, 계곡, 산 등등 어디로 떠날지 많은 계획을 잡고 계실 듯 합니다. 이런 가운데 블루뮤 런은 휴가철 조금이나마 더 즐겁게 해줄 수 있는 제품일 듯 합니다.
다소 아쉬운 음질을 제외하고 전체적인 완성도는 괜찮은 편입니다. 더구나 가격대 역시 기능 대비 상당히 괜찮은 편이고 말이죠. 서브급 MP3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다만 꼭 사용자가 지켜야 할 점들은 숙지하고 사용했으면 합니다.
물 이제 두려워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