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탭 10.1 스마트커버! 확실하게 집고 넘어가자!
삼성 갤럭시탭 10.1 공개를 하루 앞둔 가운데 하루 먼저 갤럭시탭 10.1 스마트커버가 공개되면서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논란이 되는 요점은 간단합니다. 바로 이 스마트커버가 애플 스마트커버와 똑같다라는 점입니다.
이미 애플이 삼성 제품에 대해 특허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커버가 거의 흡사하게 공개되어 더욱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정확하게 집고 넘어가자면 애플 스마트커버도 케이스의 디자인과 형태는 인케이스 업체의 제품을 그대로 모방을 한 제품입니다. 다만 애플은 여기에 자석을 넣어 인케이스와 달리 커버방식으로 이른바 아이패드에 장착이 되도록 새롭게 구상을 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플 아이패드2와 스마트커버가 동시에 공개되었을 때 국내의 경우 큰 논란이 없었지만 인가젯 등 해외 매체를 통해서는 은근히 인케이스를 모방했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습니다. 물론 지금의 삼성과 같은 정도는 아니었지만 말이죠.
애플도 인케이스를 따라 했으니 삼성만 욕할 것은 아니다라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 둘다 따라 했으니 둘다 문제를 삼아야겠지요. 또, 하나의 케이스가 큰 인기를 끌면 다양한 제조업체를 통해 유사한 모델이 나오는 주변기기 시장의 문제점도 명확히 해야 할 것입니다.
더욱이 삼성전자 아니 정확하게는 Anymode 업체는 인케이스와 동일한 형태의 디자인을 도용했고 여기에 애플의 색상과 재질을 또 도용했습니다. 물론 자석까지는 넣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애플과 달리 고민의 흔적 없이 그대로 내놓은 것에 대해 조금 더 아쉬움이 남습니다.
갤럭시탭 10.1에 어울리는 케이스가 분명 존재할 텐데 말이죠.
Anymode 입장에서는 이번 논란이 되는 스마트커버가 갤럭시탭 10.1의 다양한 케이스 중 하나일 뿐이고 또 애플 유저들 사이에서 스마트커버가 많이 사용되었기에 갤럭시탭 10.1에도 이 스마트커버를 채용하면 오히려 많은 이들이 좋아할 것이라 생각한 듯 합니다.
적어도 어떤 것을 모방할 것이라면 애플과 같이 고민의 흔적이라도 보여줬으면 합니다. 더 확실한 것은 모방이 아닌 창조가 best of best 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차라리 모방하고자 하는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갤럭시탭 10.1에 더욱 최적화된 제품을 내놓아 주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카피캣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미 어느 정도 높이에 오른 삼성이 이제 필요한 것은 모방으로 얻은 성공이 아닌 창조로 선두를 이끄는 힘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