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을 위한 백팩 겸 크로스백 부쏠(Boussole) BS-BP100A
부쏠(Boussole)? 생소하다! 그렇다면 비파인(BeFine)은?
부쏠은 스마트폰, 태블릿 악세사리 제조 업체로 잘 알려져 있는 비파인이 새롭게 런칭하며 내놓은 IT 잡화 브랜드입니다. 프랑스어로 나침반이라는 뜻의 부쏠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가진 브랜드로 앞으로 노트북 가방, 케이스, 지갑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리고 오늘 제가 소개할 제품은 브랜드 런칭과 함께 선보인 맥북용 백팩 BS-BP100A 입니다. 부쏠이라는 브랜드로 처음 선보이는 만큼 차별화된 스토리를 담고 있는 제품들로 GEAR3 BY SAEN 박미선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완성된 제품입니다.
이젠 가방도 멀티! 백팩 겸 숄더백 그리고 서류가방 BS-BP100A
부쏠 BS-BP100A을 먼저 간단히 소개하면 맥북프로 15인치까지 수납이 가능한 백팩입니다. 그리고 숄더백이자 서류가방입니다. 즉, 백팩도 숄더백도 서류가방도 되는 멀티 가방입니다. 일반적으로 노트북용 가방은 백팩이나 숄더백, 서류가방 등을 많이 들고 다니는데 하나의 가방이 세 가지 방식을 모두 제공하여 다양한 상황에 따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성 가방입니다.
기능성 가방은 디자인이 부족하다?
GEAR3 BY SAEN 박미선 디자이너가 참여한 BS-BP100A는 디자인에 있어서도 심플한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GEAR3 다운 디자인이라고 할까요? 사용자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최소한의 디자인으로 최고의 디자인을 만들어냈습니다.
직사각형 바디 그리고 그레이 색상을 기본 바탕으로 손잡이 연결부, 지퍼 손잡이 그리고 측면 Logo가 새겨진 마크 등에 소가죽 재질로 포인트를 가미하여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가죽 처리된 지퍼 손잡이와 손잡이 연결 부에는 GEAR3만의 기계적 디자인인 볼트와 너트 디자인이 가미되어 한층 차별화된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평범한 지퍼 부분 역시 세심함이 엿보입니다. 일반적인 지퍼 방식과 달리 반대로 뒤집어서 마감처리 되어 지퍼 인접 부가 지퍼에 물려 훼손되거나 지퍼가 쉽게 고장 나는 일 없이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이 뛰어나면 기능이 부족하다?
백팩
앞서 언급했듯 백팩, 숄더백, 서류가방 등 멀티 활용이 가능하도록 구석구석 다양한 장치들을 담아냈습니다. 먼저 백팩은 BS-BP100A 후면에 있는 지퍼를 열면 백팩으로 사용이 가능한 어깨 스트랩이 담겨 있습니다. 이 스트랩을 꺼내 하단에 있는 고리와 연결하면 백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방식의 백팩의 경우 등과 가방 사이가 크게 벌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BS-BP100A는 등과 가방이 밀착됩니다.
어깨 스트랩 역시 인체공학적 라인과 적당히 두툼한 패드를 담아 백팩 자체의 만족도를 높여줍니다. 또한, 백팩으로 활용하지 않을 경우 하단에 있는 고리 부분을 안쪽으로 숨길 수 있는 공간을 넣는 등 세심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숄더백
백팩용 어깨 스트랩을 넣은 이후 기본 제공하는 스트랩을 측면부 고리부에 연결하면 한쪽 어깨에 멜 수 있는 숄더백으로 변신합니다.
백팩과 달리 정장은 물론 스포티한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숄더백은 어깨 스트랩만 가지고 다닐 경우 언제든 바꿔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서류가방
백팩용 스트랩을 넣고 숄더백용 스트랩을 제거하면 그 자체로 서류가방이 됩니다. 측면부에 있는 손잡이를 통해 들고 다닐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손잡이가 다소 두껍고 손잡이 중간 길이 조절 고리가 있어 잡을 때 다소 불편하다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BS-BP100A 전체적인 디자인 및 재질과의 통일성 부분에 있어서도 다소 의아합니다.
BS-BP100A 심플한 디자인과 다양한 연출 방법은 캐주얼은 물론 정장 등 어떤 의상, 어떤 상황에서도 잘 어울려 하나의 가방으로 3가지 이상의 코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행가방을 보는 듯 한 내부!
BS-BP100A 외부 색상과 달리 진청색과 소가죽 재질의 홀더와 지퍼 손잡이로 꾸며진 내부는 차분하면서도 왠지 여행용 캐리어 가방을 보는 듯한 디자인을 엿볼 수 있습니다. 노트북 가방인 만큼 15인치 급 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는 별도 공간과 충격 등을 차단할 수 있도록 패드 처리되어 있으며 소가죽 재질의 홀더로 포인트를 가미했습니다.
또한, 가로 세로 2개의 지퍼로 된 공간이 있어 각기 분류하여 보관할 수 있습니다. 내부에 있는 지퍼의 경우 외부와 달리 자칫 제품에 손상을 입힐 수 있기에 볼트, 너트 장식이 제외됐습니다.
BS-BP100A의 전체 사이즈는 370x260x40으로 맥북프로 15인치 모델은 물론 15인치급 노트북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또한, 여유공간에 카메라, 책, 아답터 등을 담아낼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여행용으로도 적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가방의 특성상 백팩으로 사용할 경우 지퍼의 한쪽은 윗부분만 열리고 나머지 한쪽은 측면부 전체가 열려 자칫 안에 담긴 물건들이 쏟아져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안에 담긴 것들을 꺼내기 다소 불편합니다.
디자인과 활용성 두가지를 잡다!
BS-BP100A가 주는 장점과 단점은 명확합니다.
먼저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럽고 트랜드한 디자인과 다양한 연출 방식 그리고 세심함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어디에나 잘 어울릴 수 있는 디자인은 백팩, 숄더백, 서류가방 등 어떠한 상황에서도 어울리는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었습니다. 단순히 된다라는 측면을 넘어서 각 기능별 세심함을 통해 실제 사용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의 완성도를 구축했습니다.
반대로 단점은 부족한 수납공간과 가격입니다. 많은 수납공간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 디자인을 위한 희생이었는지 수납공간이 다소 부족하여 세분하여 물건을 보관하고자 할 경우 불편할 수 있습니다. 또한, 20만원 초반대의 가격은 디자인과 높은 활용도를 감안하더라도 선뜻 구입이 망설여지는 가격입니다.
첫 단추를 잘 채웠다!
비파인이 내놓은 첫 번째 부쏠 제품임에도 그 완성도는 이미 오래 전부터 만들어온 듯 한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제품이 더욱 기대된다고 해야 할까요?
BS-BP100A의 디자인적 콘셉트 자체가 20~40대 비즈니스 남성을 겨냥한 제품으로 소비자층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차후 색상의 다양함을 적용하여 남성층 뿐만 아니라 여성층까지 공략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잘 시작한 첫 단추 그 다음을 기대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