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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P 컬럼

한 달 2천3백 만원 인터넷 이용료를 받는 KT! 욕먹을 행동인가?


한 달 23백 만원 인터넷 이용료를 받는 KT! 욕먹을 행동인가?

 

독도는 여러 이유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최 동단에 위치한 섬 그리고 말할 가치조차 없는 일본과의 논란, 한국과 일본과의 관계, 여전히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라는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 등 상당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작은 사건에도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재미있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KT가 독도 경비대가 이용하는 인터넷 요금을 한 달에 2 3백 만원 정도 청구하여 사용요금을 받아오고 있다라는 내용의 이야기입니다.

 

내용 자체는 간단합니다.

 

지난 2004 5 KT는 독도 동도 등대주변에 위성안테나를 설치한 후 독도에서도 인터넷이 가능하다며 KT 자사의 광고에 '독도를 지킨다'라는 문구를 넣은 광고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 인터넷을 통해 경비 상황보고는 물론 일상적인 인터넷 사용 그리고 독도 경비대원들이 가족과 화상통화를 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되었습니다.

 

2004년 서비스가 시작된 이로 2010년 약 7년 동안 KT는 무료로 이 서비스를 제공해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KT는 위성 전용 통신탑 설치 및 유지보수 등 투자비 문제를 들며 올해부터 사용요금을 청구 받아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욱이 이 요금이 한 달에 약 2 3백 만원 정도로 현재 경북 경찰청이 KT에 지급한 비용만 약 2 5천여 만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논란이 되는 점은 2가지 입니다.

 

첫 번째는 광고로 이용할 때는 언제고 이제와 요금을 받느냐 하는 점 두 번째는 한달 비용이 2천 만원 이상으로 과하지 않느냐 하는 점입니다.

 

KT가 애국심이 있어서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분명 KT 이미지 상승 및 개선 그리고 마케팅 효과가 있기에 때마침 논란이 되고 있는 독도에 위성 안테나를 설치했을 것입니다. 분명 이에 대한 광고도 했었고 말이죠. KT는 어떤 이유가 되었건 독도에 인터넷이 가능하도록 했고 7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이들이 무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무료로 말이죠.

 

말하고 싶은 것은 이것입니다. 7년이라는 시간을 무료로 제공해왔다는 점을 간과하고 단순히 지금 이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했다라는 점만을 보고 비판하는 것은 조금 섣부르지 않나 합니다. 거듭 말하지만 어떤 이유가 되었건 많은 비용을 들여 투자했고 이를 무료로 제공해왔습니다. 다른 기업과 달리 말이죠.

 

분명 도움이 되었다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듯 합니다. 또한, 2 3백 만원 정도 청구되는 이유, 위성 안테나를 통한 인터넷 사용시 과금 되는 요금이 얼마나 되는지 등을 잘 알아본 후 과다 청구 되었을 때 비판해도 늦지 않을 듯 합니다.

 

, 앞으로 KT가 독도와 관련한 광고를 할 경우 비판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쉬운 점은 꾸준히 무료로 지원하지 않는 다는 점 그리고 (아직 정확하지는 않지만) 적정 상식 선에서 요금을 감면해서 청구하거나 정부 및 방통위를 통한 지원, 타 통신사와 연계를 통한 부담을 감소 등 여러 다른 해결책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논란도 그만큼 독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그리고 독도의 특수성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