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왜 아이패드3가 아닌 더 뉴 아이패드로 정했을까?
애플 아이패드3 아니 더 뉴 아이패드(The New iPad)가 공개됐습니다. 생일선물이라는 핑계가 있기에 언제든 구입할 수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기다렸던 아이패드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실망했다!', '하드웨어의 변화만 있고 혁신이 없다!'는 등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지만 일단 다 무시하고 왜 하필 아이패드3가 아닌 더 뉴 아이패드로 나왔을까 하는 점이 그 어떤 내용보다 궁금했습니다. 아이폰에서도 아이폰, 아이폰3G, 아이폰3GS, 아이폰4, 아이폰4S 그리고 아이패드, 아이패드2라는 이름을 붙여왔던 애플이 아이패드3 혹은 아이패드HD(루머로 나온)도 아닌 더 뉴 아이패드가 됐느냐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름이 그리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아이폰4S가 공개되었을 당시에도 언론에서 아이폰5라고 명명했고 그들은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4S가 나왔다며 실망이라는 내용을 보도한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4S는 작년 말 혼자의 몸으로 모든 안드로이드폰을 물리치고 엄청난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그럼에도 '더 뉴 아이패드'에 집중하는 이유는?
그럼에도 새로운 아이패드. 애플의 세번째 아이패드의 이름에 집중하는 이유는 애플이 앞으로 진행해나갈 변화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애플은 'The New'라는 단어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너무나도 많이 사용해왔던 단어입니다. 새로운 신형 모델을 출시할 때마다 The New라는 수식어를 많이 사용해왔습니다. The New iPod, The New iPod Touch, The New iPod nano, The New iPod Shuffle, The New iMac 등 말이죠.
물론 여기에 아이폰은 제외합니다. 통신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폰으로써 일반적인 아이패드 아이팟 시리즈 등과는 전혀 다른 별도의 넘버링이 붙는다고 생각됩니다.
즉, 아이패드는 아이폰이 아닌 또 다른 애플의 모바일 기기인 아이팟 시리즈와 연관을 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이패드2는 뭐야?
쉽게 표현하면 아이패드2를 내놓을 당시 애플이 생각한 아이패드의 미래와 시간이 지난 지금의 생각이 조금 달라졌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점입니다. 시기상의 문제는 다분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미 이전부터 아이패드를 다양화 하려고 했던 전략이나 생각은 있었지만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애플은 아이패드2 이후 아이패드를 아이팟 시리즈와 같이 베리에이션하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패드를 아이팟과 같이 단일화된 이름으로 다시 명명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즉, 아이팟 미니, 아이팟 나노, 아이팟 셔플, 아이팟 터치 등 세분화된 제품을 내놓기 위한 하나의 준비 단계가 아닐까 합니다. 기존 아이패드, 아이패드2와 같이 뒤에 숫자를 붙이는 넘버링 만으로는 구분할 수 없기에 The New iPad라고 표현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과거부터 꾸준하게 아이패드 미니에 대한 루머가 나오는 것을 봤을 때 7인치 급 아이패드가 등장할 것이며 이에 대한 이름이 아이패드 미니등과 같은 새로운 이름으로 명명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루머와 같이 아이패드HD 등 또 다른 이름으로 불러질 듯 합니다.
즉, 이번에 출시된 아이패드의 이름은 더 뉴 아이패드가 아닌 그냥 아이패드이며 차후 애플 태블릿의 카테고리를 세분화 하기 위한 하나의 준비단계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이는 모두 개인적인 생각이며 저의 추측과 예측은 후하게 봐줘야 겨우 50%정도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만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