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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리뷰/제품리뷰

옵티머스G 프로 사용후기! 옵티머스G프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건 즐겁다!

옵티머스G 프로 사용후기! 옵티머스G프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건 즐겁다!

솔직히 LG전자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항상 무언가 모자라는 느낌을 받아왔습니다. 주변 평 역시 마찬가지였고 말이죠. 아직은 삼성 갤럭시S3나 갤럭시노트2 등과 비교했을 때 대안제품을 될 수 있지만 경쟁제품이 되기에는 조금은 부족함이 있지 않나 하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옵티머스G프로를 며칠 사용하면서 과거의 영광을 충분히 찾을 수 있는 자리로 올라섰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옵티머스G프로 스펙

우선 옵티머스G프로 스펙입니다. 경쟁제품인 갤럭시노트2와 비교를 해봤습니다. 단순 참고의 의미로만 봐주세요. 일단, 갤럭시노트2는 작년 9월 첫 출시를 했고 옵티머스G프로는 2013년 2월에 출시된 만큼 감안해서 보셔야 합니다.


엑시노스의 성능은 익히 잘 알려져 있지만 퀄컴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옵티머스G프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600 1.7GHz 프로세서를 가장 먼저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기존 스냅드래곤 S4와 비교 최대 24% 정도의 성능이 향상됐습니다.


옵티머스G프로 터치감

옵티머스G프로의 터치감은 UI의 터치 효과등과 맞물려 상당히 쫀쫀한 느낌을 제공합니다.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는 조작 시 피드백으로 제공되는 애니메이션 효과가 더욱 이러한 느낌을 제공하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속도 역시 상당히 빨랐고 말이죠.


옵티머스G프로 벤치마크

옵티머스G프로 벤치마크입니다. 마찬가지로 참고의 의미로만 봐주셨으면 합니다. 사실 스마트폰을 오래오래 사용해봐야 진짜 사용후기가 나오는데 며칠 사용하지 못하다 보니 벤치마크 결과로 대신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환경에 따라 조금씩 벤치마크 결과가 다르게 나오기도 합니다. 절대적인 수치가 절대 아닙니다.


옵티머스G프로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만족 반, 아쉬움 반이라고 해야 할 듯 합니다. 아시겠지만 옵티머스G프로는 펜택 베가넘버6 이후 두번째 FullHD IPS디스플레이를 담고 있습니다. 5.5인치 1920X1080 400ppi 높은 집적도를 보여주는 디스플레이입니다. 이미 많은 호평을 받은 디스플레이인 만큼 따로 논할 것 없이 뛰어난 화질과 선명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넷 기사를 볼 때면 깨끗한 텍스로 인해 꽤 호강하는 느낌입니다.


다만 초기 과한 색상으로 논란이 된 적이 있는 삼성 AMOLED 색감을 보는 듯 일부 색상에서 너무 진한 혹은 쨍한 느낌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오히려 현재 갤럭시노트2 등의 경우 화면모드를 통해 내추럴 모드로 변경하면 상당히 정확한 색상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화질에서 상당히 뛰어난 면을 보였던 LG에서 오히려 쨍한 느낌을 제공하는 모습이 조금 특이하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콘텐츠를 많이 탑니다. 고화질의 1080p 영상의 경우는 스펙 그대로의 뛰어난 화질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 반대로 낮은 해상도의 콘텐츠를 봐야 할 경우 흐릿한 듯한 느낌이 듭니다. 영상을 감상하는데 있어 큰 무리는 없지만 확실히 고스펙에 제품에 맞는 고화질의 영상을 봐야지 그 진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너배젤은 은근 거슬리네요. 화이트 기기의 경우 디스플레이 같이 보이는 이너배젤이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갤럭시노트2와 비교해보면 분명 옵티머스G프로 좌우 배젤이 좁게 느껴지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이너배젤이 두꺼워 실제 배젤은 거의 비슷하다고 보여집니다.


참고로 옵티머스G프로의 경우 USIM을 넣으면 자동으로 100% 밝기에서 약 60% 정도로 밝기 설정이 변경됩니다. 물론 직접 밝기를 조절해서 다시 100% 밝기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발열이나 배터리 사용 등을 조절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보여지는데 기본 성능이 저하는 되는 것은 아니기에 큰 문제점은 아닙니다.


옵티머스G프로 디자인

초기 옵티머스G프로를 사진상으로만 봤을 때는 갤럭시노트2와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직접 본 옵티머스G프로는 갤럭시노트2와는 많은 점에서 다르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측면이나 후면부를 보면 전혀 다릅니다. 특히 측면부의 경우 옵티머스G프로만의 차별점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헤어라인으로 처리된 측면부는 분명 갤럭시노트2의 측면보다는 훨씬 고급스럽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통일감을 봤을 때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 어울리는 듯도 하고 애매합니다.


볼륨버튼 배치는 참 적절합니다. 5.5인치 스마트폰으로 손에 그립했을 때 많이 잡히는 부분에 볼륨버튼을 위치한 점은 사용성에 있어 편리했습니다.


옵티머스G프로 전체 디자인은 무난하면서도 5.5인치 답지 않은 나름의 날렵함이 있다고 생각됩니다.(이는 제가 갤럭시노트2를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 느낌이 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후면의 경우는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별로입니다. 큐브 패턴이 담겨 있는 후면은 정말 전체 디자인에서 많이 동떨어진 느낌입니다.


마지막으로 홈버튼은 환영입니다. 옵티머스G와 달리 옵티머스G프로는 물리 홈버튼을 채용했습니다. 갤럭시노트2와 달리 조금 더 슬립한 사이즈로 실제 눌리는 느낌은 조금 떨어지지만 LED를 채용해서 다양한 색상을 보여주는 점은 만족스럽습니다. 조금 밋밋할 수 있는 디자인에 강한 포인트를 제공해줍니다.


내부입니다. 갑자기 실버색상의 내부가 생뚱맞기는 하지만 깔끔하다는 느낌도 강하네요. 일단, 옵티머스G프로의 내부를 볼 수 있다라는 점은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다라는 것을 의미하기에 100% 만족스럽습니다. 내장형 배터리는 정말 앞으로도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LG 파이팅!!


옵티머스G프로 그립감

5.5인치 디스플레이를 내장한 만큼 전체적인 사이즈가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노트2와 비교했을 때 옵티머스G프로가 그립감에서는 더욱 좋습니다. 좌우 측면이 조금 더 날씬한 느낌으로 한 손에 잡았을 때 조금 더 안정적입니다. 즉, 조금 손 안에 깊숙이 잡을 수 있어서 한 손으로 사용하는데 아주 미세하나마 편리합니다. 손이 저와 같이 작은 분들이라면 옵티머스G프로가 조금 더 편리하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옵티머스G프로 기능

사용자 기반의 다양한 기능등이 참 알차게 담겨 있습니다.


이미 잘 아시는 Q슬라이드는 한층 기능이 개선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집에 내 스마트폰을 놓고 왔을 때 상대방 스마트폰으로 내 스마트폰에게 문자를 걸어 스마트폰에 담긴 정보를 받을 수 있는 내 폰과의 대화 기능도 있습니다.


내 옵티머스G프로 내 폰과의 대화를 실행한 다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설정합니다. 설정이 완료되면 다른 이의 스마트폰을 통해 내 폰과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LG전자 제품이 아니어도 됩니다. 갤럭시노트2를 통해 ‘하이 아이디 비밀번호’라고 작성 한 후 내 옵티머스G프로로 문자를 보내면 아래와 같은 답변이 옵니다.


폰을 두고 왔는데 폰에 있는 누군가의 연락처를 알고 싶다면 또는 혹시 집에 두고 온 사이 부재중 전화 등 확인하지 않은 문자가 있을 경우 이 기능을 이용하면 됩니다.


옵티머스G프로의 위치를 파악하고 싶으면 ‘거기 어디야’라고 문자를 보내면 현재 있는 위치의 주소를 보내줍니다. 주소지까지 정확하게 맞추지는 못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거의 근사치 입니다. 저희 집이 12번지인데 14번지로 보냅니다.

‘OOO 연락처 뭐야’라고 문자를 보내면 그 사람의 연락처를 문자로 보내줍니다. 상당히 편리합니다. 두고 와서 안절부절 할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세세한 기능이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UI나 사용자 기반의 자잘한 기능은 오히려 삼성 제품에 비해 더 나은 부분이 있습니다. 유사한 작업을 해도 Depth가 적어 사용이 편리한 기능이 종종 눈에 띕니다.


옵티머스G프로 총평

만족스럽습니다. 지금으로도 충분한 하드웨어 스펙은 물론 아기자기한 UI와 자잘한 편의 기능 그리고 교환형 배터리와 괜찮은 배터리 사용성 등 개인적으로 스마트폰 시대에 들어와 LG전자에서 만든 제품들 중 가장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100% 만족스러운 제품은 분명 없습니다. 옵티머스G프로는 100%는 아니지만 아쉬움을 충분히 감안하고도 사용할 수 있는 즉, 100%에 접근해가는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초반의 아쉬움을 넘어 이제는 충분히 만족감을 안겨주는 제품으로 발전한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