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LTE-A]부산 명물거리에서 SKT LTE-A 속도를 측정하다! LTE-A와 함께한 부산여행
지난 주말 SKT에서 개최한 무한포텐 콘서트에 선정되어 1박2일로 부산 여행을 다녀오게 됐습니다. 아침 6시부터 일찍 움직여서 KTX를 타고 오후 11시경 부산역을 도착. 콘서트가 열리는 오후 8시 이전까지 시간이 있어서 부산의 명물거리를 돌아다녀보리라 마음을 먹고 열심히 부산여행을 만끽했습니다.
특히 갤럭시S4 LTE-A 모델을 사용하게 되면서 현재 내가 있는 지역은 과연 LTE-A 속도가 얼마나 나올까 하는 단순한 호기심에 가는 곳마다 LTE-A 속도를 측정해봤습니다. 참고로 하루 그것도 반나절의 짧은 일정으로 많은 곳을 가지는 못했습니다만 우선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을 위주로 돌아다녀봤습니다.
부산역
1박2일이라 숙소를 잡아야 했는데 휴가철이다 보니 해수욕장이나 관광지 보다는 부산역이 부근 오히려 저렴해서 근처 모텔을 하나 잡았습니다. 부산역에 도착하자마자 LTE-A 속도를 측정해봤습니다.
새벽 2시경에도 측정을 해봤습니다.
자갈치 시장
의외의 곳에서 대박을 찾은 기분이었습니다.
부산역에서 지하철로 2정거장만 가면 나오는 남포역을 통해 자갈치 시장으로 갔는데 자갈치 시장 회센터 앞에서 측정한 LTE-A 속도가 상당히 높게 측정됐습니다. 뭔가 엄청난 걸 발견한 느낌이랄까요?
시장에서 시원하게 우묵가사리와 콩국으로 만든 음료(?)도 한 잔 마시면서 느긋하게 구경을 했습니다.
역시 자갈치 시장은 회센터 보다는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포장마차와 노점을 보는 게 즐겁습니다.
헌 책방 거리
부산의 또 다른 명물거리인 헌 책방 거리를 다녀봤습니다. 자갈치 시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걸어서 가봤습니다. 이전 1박2일 시즌1에서 이승기가 부산에 갔을 때 방문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거리라고 해도 헌책방이 엄청 많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예스런 좁디 좁은 골목과 좌우로 운치있게 꾸며진 책방, 그리고 그 책방에서 흘러나오는 그 특유의 책 냄새를 맡으며 이리저리 구경하는 느낌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뒤에 스케줄이 없다면 사고 싶었던 만화책이나 소설책 등을 마구마구 사고 싶었는데 들고 돌아다닐 자신이 없어서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혹시 자갈치 시장 가실 일 있으시면 이 곳 꼭 들려보셨으면 합니다. 상당히 운치가 있고 또, 아기자기 한 맛과 예스런 풍경이 있습니다.
아~ 참고로 이 헌 책장에서의 LTE-A 속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월등이 좋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좁은 골목에서 측정한 결과치로 봤을 때 수준급의 속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제시장/ 부평시장
이렇게 아침부터 부산에 와서 돌아다녔으니 뭘 좀 먹어야겠죠. 어떤 곳 어느 나라를 가든 전 항상 가는 곳이 바로 시장입니다. 시장에 가면 그 지역에 많은 것들을 더 잘 알게 되고 또, 먹거리를 마음껏 즐길 수가 있습니다.
국제시장에 있는 떡볶이, 오징어, 지짐이(전), 김밥을 시작으로 씨앗호떡, 충무김밥, 이승기가 먹었던 비빔당면을 먹고 부평시장에 와서는 유부주머니와 수수부꾸미, 조부꾸미, 팥죽을 먹었습니다.
이 중에 추천을 한다면 음… 씨앗호떡은 서면에 있는 남자 4분이 하는 곳을 추천하구요. 시장에 있는 수수부꾸미와 조 부꾸미를 꼭 먹어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꼭 드셔보세요. 개당 700원인데 혼자 8개를 먹어 치웠습니다. 이 시장 음식들은 월등히 맛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왠지 그 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경험했다라는 측면도 있기에 추천하고 싶습니다. 꼭 드셔보세요.
먹거리만 이야기 하다 끝을 낼 뻔했군요. 시장 안에서 측정한 값입니다. 참고하세요.
시장의 경우 위에 천장이 있는 형태의 시장이어서 그런가 생각보다 결과값이 낮게 측정되었습니다. 다만 시장 입구 쪽의 경우에는 조금 더 나은 수치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거리(BIFF 거리)
남포동 쪽에 있는 부산국제영화제 거리 역시 자갈치 시장과 부평/국제 시장이랑 가깝습니다. 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나오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이곳도 여러 음식들이 있는데 이미 많이 먹은지라 속도만 측정해봤습니다.
BIFF 거리는 장소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나오는 속도가 40~50Mbps 정도의 속도입니다. 유동인구가 워낙 많은 곳이다 보니 조금 더 속도가 잘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냉채족발 먹고 새벽에 측정한 값>
아~ 새벽 2시경 이 부근에 있는 족발거리에 가서 냉채족발을 먹고 다시 한번 속도를 측정해봤습니다.
태종대
버스를 타고 약 3~40분 정도 걸려 태종대에 도착을 했습니다. 태종대는 배를 타고 이동하는 코스와 코끼리 열차와 같은 이동수단을 타고 이동하는 코스가 있습니다.
전 이 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열차 표는 성인 왕복 1,500원입니다. 중간중간 정류장이 있어서 원하는 곳에서 내려서 구경하고 다음 열차를 타고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면 됩니다.
참고로 등대와 신선바위가 있는 정류장의 경우 신선바위도 볼 수 있지만 반대로 내려가게 되면 몽돌이 있는 해변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파도가 들어 왔다가 나가면 몽돌이 굴러가며 나는 달그락 달그락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입니다. 바다에 발 담그고 놀기에도 좋은 곳인 만큼 이 곳은 필수 입니다.
<태종대 신선바위 쪽 해변가에서 측정한 값>
<태종대 입구 쪽 엔젤리너스에서 측정한 값>
개인적으로 태종대 해변과 다소 외진 지역의 속도를 측정해봤는데 생각보다 좋은 속도가 나왔습니다. 그외 태종대 곳곳을 다니면서 속도를 측정해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쌍둥이 돼지국밥
아~ 이곳은 정말 강추입니다. 대연역 3번 출구로 나가면 나오는 쌍둥이 돼지 국밥집인데 수육백반을 시키면 돼지국밥과 수육이 함께 나옵니다.
7,000원으로 저렴한 가격인데 맛이 가히 일품입니다. 돼지 냄새도 없고 국물은 진국이고 수육은 예술입니다. 순식간에 한그릇을 뚝딱 돌아다니면 연신 먹었는데도 이 돼지국밥은 또 먹고 싶을 만큼 최고였습니다.
제가 돼지국밥을 좋아해서 많은 곳을 다녀봤는데 1위라고 해도 될만큼 맛있습니다. 꼭 드셔보세요. 너무 맛있어서 LTE-A 속도를 측정해봤습니다. 잉?
<돼지국밥집에서 측정한 값>
많은 지역은 아니지만 부산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맛집도 가도 구경도 하고 또, LTE-A도 측정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전반적으로 광안리 해수욕장과 부산역을 제외하고는 괜찮은 속도를 내주었습니다. 특히 건물과 건물 사이나 해변가 등 다소 외진 곳에서도 많이 측정을 해봤는데 속도가 괜찮았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상당히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부산에서 LTE-A를 사용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꼭 참고해보셨으면 합니다. 그나저나 돼지국밥이 또 먹고 싶네요. 그거 먹으러 부산을 갈수도 없고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