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치송어파티 송어낚시 조행기, 다시는 가지 않을 솔치송어파티
<경치는 정말 좋습니다. 작년 가을 사진입니다.>
1년 전 방문한 솔치송어파티는 주변 경치도 괜찮았고 팬션도 바로 옆에 있어서 편리하게 송어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사실 솔치송어파티라고 해서 팬션과 송어낚시터(송어양식장) 그리고 송어횟집이 같이 있어서 서로 연계되어 팬션에 묵게 되면 낚시비용은 무료거나 할인이 되고 회 뜨는 것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팬션과 낚시터 주인은 서로 달라(횟집은 잘 모르겠네요) 모든 금액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작년 가을 솔치송어파티 낚시터 사진입니다.>
솔치송어파티가 주변 경관도 좋고 비록 규모는 작지만 사람도 역시 적어서 한적하게 낚시하기에는 참 좋았습니다. 비용도 1만원에 1마리를 가져갈 수 있도록 되어있었습니다. 신나게 손맛 보다가 괜찮은 녀석은 한 마리 먹기도 했습니다.
<요녀석들이 평창 송어들입니다.>
사실 솔치송어파티에 있는 송어는 질이 그닥 좋지는 않습니다. 평창송어축제나 가평자라섬축제를자주 가는 저로써는 묵은 송어가 많은 솔치송어파티 송어는 잘 먹지 않고 그나마 괜찮은 녀석은 회보다는 구이나 튀김, 또는 매운탕으로만 먹었습니다. 송어 질은 제가 다니는 송어낚시터나 앞서 언급한 평창과 가평 축제 송어와 비교해서 많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작년의 경우 햇송어도 제법 보였습니다.
<이번에 가서 잡은 송어입니다. 그나마 괜찮은 수준이었다고 할까요?>
하지만 올해는 처참하네요. 낚시를 했는데 제가 이날 약 30마리 정도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29마리가 묵어도 묵어도 한참 묵은 송어였습니다. 더욱이 정액을 질질 싸는 숫송어로 저질 송어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나마 한마리 괜찮은 녀석이 있었는데 그마저도 29마리 묵은 숫송어와 비교했을 때 괜찮은 녀석이었지 햇송어와 비교하면 많이 부족한 녀석이었습니다.
<이 녀석도 작년에 잡은 녀석인데 상태가 영~>
더욱이 작년에 비해 개체수도 많이 줄어든 느낌입니다. 정말 많은 개체수를 보여줬던 작년과 달리 전반적으로 개체수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참 한적하게 낚시하기는 좋은데 송어상태가 아쉽네요>
아마 더 이상 갈 일은 없을 듯 합니다. 차라리 원주까지 가는 기름값 들여가며 갈 바에야 집 근처 유정낚시터나 신기낚시터, 고담낚시터 등을 가는 것이 더 나을 듯 합니다. 솔치송어파티 갈려고 하는 분들 정말 손맛만 보실 생각이거나 근처일 경우에는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닥 추천하지 않습니다.
드디어 20일이면 드디어 평창 송어축제가 시작되네요. 이와 관련해서 뭘 준비해야 하고 어떻게 낚시하는 것이 좋은지 글을 작성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