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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리뷰/행사리뷰

LG G3 A. G2 하드웨어에 G3 디자인과 카메라 그리고 SKT T액션을 담은 G3A

LG G3 A. G2 하드웨어에 G3 디자인과 카메라 그리고 SKT T액션을 담은 G3A


꽤 재미난 제품이 출시됐습니다. 바로 SKT 전용 스마트폰으로 출시된 LG G3 A입니다. 최근 LG G3로 순풍에 돛단듯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LG전자는 LG G3 파생모델인로 광대역LTE-A를 지원하는 LG G3 캣식스(Cat.6)와 보급형 모델인 LG G3 비트(Beat) 등을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LG G3 파생모델을 출시했는데 그 것이 바로 LG G3 A입니다. 금일 LG G3 A 런칭 행사가 있어서 잠시 다녀왔는데요. 처음 본 느낌을 간단히 소개해볼까 합니다.




LG G3 A의 포지셔닝은?


이 제품은 LG G3라는 이름을 포함하고 있지만 그 스펙을 살펴보면 LG G2가 떠오릅니다. LG G2와 LG G3 A 스펙을 보면 카메라를 제외하고 똑같습니다. 최근 출시된 LG G3와 LG G3 비트(Beat)와 비교하면 그 중간에 위치한 제품으로 LG G3 A는 중/고급형 쪽에 포지셔닝된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5.2" IPS FullHD 디스플레이(1920x1080), 퀄컴 스냅드래곤 800 2.26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Adreno 330, 2GB RAM, 1300만 후면 카메라, 듀얼플레쉬, 레이저 AF센서,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인 OIS+까지 일년 전 출시한 당시 플레그쉽 모델 LG G2의 하드웨어에 LG G3 디자인과 카메라를 탑재한 제품이 바로 이 LG G3 A입니다. 참고로 LG G3 A는 새롭게 출시된 스마트폰이지만 광대역LTE-A를 지원하지는 않습니다. LTE-A까지만 지원을 하는 단말기 입니다.




QHD를 담은 LG G3나 광대역LTE-A를 담은 LG G3 캣식스(Cat.6)가 굳이 필요하지 않다 하는 분들에 LG G3 A 출고가 70만 4천원인 이 제품이 좋은 선택이 될 듯 합니다. 예상컨데 적당한 보조금이 지원된다면 상당한 인기를 끌만한 제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디자인은 앞서 언급한 대로 LG G3와 비교 사이즈와 두께만 달라졌을 뿐 동일합니다. 말하지 않는 이상 LG G3라고 해도 믿을 수 있습니다.
후면 키 디자인과 메탈릭 3D 프린팅 기법 등을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사이즈는 141x71.6x9.8mm와 무게 146.8g이며 색상은 화이트와 티탄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개인적으로 손이 작아서 큰 사이즈의 제품보다는 작은 사이즈의 제품을 선호하는데 크기가 작아진 만큼 한손으로 조작하기가 조금 더 수월해졌습니다.




LG G3 A만의 차별화는? 그 첫번째 T액션


SKT를 통해서만 출시된 스마트폰으로 SKT의 새로운 기능이 LG G3 A에 추가됐습니다. 바로 T액션입니다. 단순히 앱으로 설치해서 사용하는 기능이 아닌 처음부터 LG G3 A에 탑재된 기능으로 통신사와 제조사가 처음부터 기획해서 출시한 몇 안되는 폰이 아닐까 합니다. 따라 T액션이나 뒤에 설명할 안심지킴이는 앱을 설치하는 방식이 아닌 설정이나 상단 노티바를 통해 실행하거나 끌 수 있습니다.




T액션을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폰을 한번 뒤집었다가 다시 돌리는 동작으로 일부 기능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T액션을 실행하면 평소에는 보이지 않다가 이 T액션을 사용할 수 있는 전화, 문자, 카메라, 인터넷 등을 실행하면 좌측 상단 노티바 부분에 T액션 아이콘이 실행됩니다.




전화가 오면 액션을 취하는 동작으로 전화를 받을 수 있으며, 문자에서는 동일한 액션을 취하면 해당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 수 있습니다. 인터넷은 뒤로가기를 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는 카메라를 실행하면 보통 후면 카메라가 실행되어 있는데 폰을 뒤집었다 돌리는 동작만으로 셀카로 전환되고 3초 후 사진이 자동으로 촬영됩니다.(셀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최고입니다.) 이외에도 음악플레이어에서 다음곡으로 재생할 수 있고 알람이 울릴 경우 동일한 액션을 취하면 알람이 꺼집니다. 총 6가지 기능에서 이 T액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각 기능은 원하는 것들만 사용자가 직접 켜거나 끌 수 있습니다.




액션을 취하면 진동이 울려 제대로 인식됐는지 피드백을 줍니다. 너무 빨리 돌리면 인식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적당한 속도로 돌릴 필요가 있습니다. 단, 인식률을 고려해서 T액션 감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높음으로 설정하면 인식률이 조금 더 좋아집니다. 많이 빠른 속도만 하지 않으면 인식률은 상당히 좋습니다.




따로 LG G3 A 사용후기를 작성할 예정인데요. T액션에 대해 가질 수 있는 부정적인 선입견에 대해 잠시 변명을 하자면 실제로 사용해보면 은근 편리합니다. 편리한 이유가 삼성이나 LG전자의 스마트폰을 보면 이미 제스처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T액션에도 있는 기능 중 문자에서 T액션을 취하면 해당 번호로 전화가 걸리는 기능의 경우 삼성은 다이렉트 콜이라는 이름으로 이미 지원하고 있으며 알람을 끄는 기능은 LG전자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처럼 이미 지원하는 기능이지만 T액션이 편하다고 하는 것은 다양한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제스처 기능은 기능마다 취해야 하는 제스처가 다릅니다. 사용자가 공부를 해야하고 익숙해져야 합니다.




하지만 T액션은 오직 하나의 동작만으로 총 6개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든 인터넷이든 전화든 그저 폰을 뒤집었다 다시 돌리면 됩니다. 더이상 외울 필요도 없습니다. 이 점이 T액션이 다른 제스처 기능과 차별화된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특히 유용한 기능들이 있습니다. 우선 그 첫번째로 인터넷 서핑시 뒤로가기입니다. 뒤로가기를 할 때 엄지손가락을 뒤로가기 버튼으로 가져가야 하는데 이 경우 그립감이 떨어져서 폰을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LG G3 A는 그럴 필요없이 그냥 한번 뒤집었다 돌리면 됩니다. 카메라에서도 상당히 유용합니다. 특히 셀카를 많이 찍는 경우에는 말이죠.




LG G3 A만의 차별화는? 그 두번째 안심클리너


또 하나는 안심클리너입니다. 도난 방지를 위한 기능 및 폰 최적화 기능 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공장소에서 충전 중에 잠시 폰을 두고 자리를 벗어나야 할 때 LG G3 A 설정에서 도난방지 기능을 설정하면 놓으면 타인이 충전기를 뽑게 될 경우 설정한 일정 시간이 흐른 뒤 알람이 울려 도난을 방지해줍니다.




도난 경보를 설정하면 화면에 도난 경보 작동 중이라는 메시지를 보여주어 처음부터 훔칠 마음을 싹 달아나게 해줍니다.


또한,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을 설정해놓으면 그 시간에 악성 앱 검사, 미 사용앱 알림, 폰 펌웨어 업그레이드 등을 자동으로 실행해줍니다. 잠을 자는 시간에 보통 충전을 하게 되는데 이 때로 시간을 설정하면 자는 사이에 알아서 폰을 최적화 해놓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조금 더 쾌적해진 LG G3 A를 만날 수 있습니다.




사실 통신사 앱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은데 꽤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입니다. 더불어 무조건 사용해야 하는 기능이 아니라 설정을 통해 사용자가 사용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LG G3 A 은근 대박폰의 느낌?


LG G3 A를 가만히 보면 매력적인 요소가 상당히 많습니다. 보급형 모델인 듯 하지만 디자인이나 카메라는 LG G3와 동일합니다. 하드웨어 스펙도 비록 1년이 지난 LG G2와 동일하긴 하지만 사실 LG G3와 LG G2를 놓고 영화, 음악, 인터넷, 게임을 즐긴다고 할 때 스펙상의 차이를 느끼기는 힘듭니다. (물
론 디스플레이 차이는 있겠지만 말이죠.)


더구나 디자인이 LG G3와 동일해서 최고급 폰을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이렇게 봤을 때 보조금만 제대로 지급이 된다고 하면 정말 매력적인 제품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