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청춘가곡] 음치 박치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거리의 악사가 되다!?
특히 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음악영화가 주제인 만큼 신인 뮤지션을 발굴해 지원하고 거리 예술 공연을 활성화하는 ‘거의 악사 페스티벌’을 매년 열었습니다. 음악과 영화를 사랑하는 아티스트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선발된 거리 예술가들은 영화제 기간 동안 행사장은 물론 제천 곳곳을 돌아다니며 자유롭게 대중들과 만나 공연을 할 수 있습니다.
뜬금없이 영화제 이야기를 했는데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이야기를 한 이유는 지난번 블로그를 통해 음치, 박치가 거리 공연을 하고 음원까지 낸다는 조금은 무모한 도전을 하고 있는 오인오청의 도전기를 작성한 적이 있는데요.
이 음치 박치 오인오청이 이 영화제 거리의 악사로 나서 공연을 하고 왔다라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결국 사고를 치고야 말았네요. ^^
<<교보생명 청춘가곡은 기업의 홍보가 목적이 아닌 힘들기만 한 20대 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이들이 꼭 하고 싶은 다양한 도전에 응원과 지원을 해주는 독특한(?) 프로그램입니다.>>
교보생명의 도움을 받아 꼭 이루고 싶은 것에 도전을 하고 있는 청춘가곡 오인오청 팀이 지난 주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거리의 악사로 나서 직접 거리 공연을 하고 왔습니다. 제가 지난 달 취재를 했을 때만해도 맞지 않는 음정과 박자 아직 외우지도 못한 가사 등으로 과연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을 들게 했는데 약 한 달이 지난 지금 그들이 거리의 악사로 나섰다고 합니다.
‘인디밴드 다방(D'avant)’의 도음을 받아 거리의 악사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깊은 밤을 불러 동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다방은 다양한 축제 및 행사에 초청을 받을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다방과 함께 거리의 악사로 오인오청이 함께 했다고 합니다.
제천 영화제 거리에서 목청껏 부른 노래는 윤상의 ‘달리기’와 자작곡 2곡으로 이날 공연을 위해 매일 모여서 연습과 연습 또, 연습. 노래 부르는 게 싫어질 만큼 연습을 했다라고 합니다. 인디밴드 활동을 하고 있는 이강희 학생이 주축으로 다른 멤버들의 부족한 점을 하나하나 고쳐나가기 시작했고(물론 불가능한 것도 있었다고 하는군요! ^^) 각자 잘하는 부분을 파악하여 파트를 나눴다고 합니다.
특히 누군가 앞에서 노래를 불러야 하기에 오인오청은 실전에 앞서 직접 학교 교정에 나서 학우들 앞에서 공연을 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처음부터 무대에 서는 것보다 비슷한 환경에서 하는 게 더 좋을 수 있으니까 말이죠.
어느 정도 노래를 잘 하는 이들을 데려다가 공연 준비를 해도 어려운 상황에서 음치, 박치 거기에 자신감까지 없는 이들을 잘 다독여 이끌어가려면 무척 힘들었을 듯 했습니다. 특히 다방의 멤버인 Dr.Lee가 아무래도 작곡에 멤버들 연습까지 참 많은 고생을 했다고 합니다.
“시간이 많이 촉박했기 때문에 팀원들이 가장 잘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습시켜야 했습니다. 그래서 미안한 부분이 팀원마다 원하는 파트, 원하는 역할이 있는데 모든 의견을 수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큰 불만 없이 잘 따라줘서 무척 고맙습니다.”
음치, 박치인 이들에서 잘하는 부분을 찾아내고 그 부분을 거리에 나가 노래를 부를 수 있을 만큼의 실력과 자신감을 이끌어내기란 무척 어려웠을 듯 합니다.
하지만 팀원간에 불화 없이 지금과 같은 결과를 이끌어낸 것은 잘 가르친 선생님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고 또, 묵묵히 잘 따라준 제자들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첫 공연 그 첫 느낌은?
“너무 떨려서 첫 공연은 공연한다라는 느낌 조차 없었다.”
“준비한 것만큼 하질 못해서 허무했다”
“객관적으로 실패한 것 같다”
“재미있었다. 공연, 더 하고 싶다.”
“조금 더 시간이 있어서 연습을 더 많이 해서 했으면 더 멋진 모습으로 공연을 했을 것 같다”
솔직히 처음 경험한 거리 공연으로 더 많은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덤덤했습니다. 그저 더 잘하지 못한 아쉬움만 가득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중독성 있는 공연의 맛을 조금 알게 되었다고 하네요.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습니다. 더구나 같은 출발라인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제각기 다른 출발 선상에서 시작해서 하나의 공통된 결승점을 향해 가고 있으니 개개인이 아닌 팀워크가 중요한 상황에서 한 달이라는 시간은 무척 짧은 시간이었을 듯 합니다. 그들의 아쉬움도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기간은 한정되어 있고 또, 목표는 정해진 만큼 시간이 없다고 탓하기 보다는 그 다음 단계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지금으로써는 최선일 듯 합니다. 오인오청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말이죠.
조금 더 나았던 두 번째 공연이 아닌 음정 박자가 틀린 첫 번째 공연이라고 아쉬워하네요. 확실히 첫 공연이어서인지 목소리도 작고 자신감이 없는 모습이긴 합니다. 하지만 거리에서 나서서 공연 한 것 만으로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더구나 짧은 시간 동안 이 정도로 해낼지는 예상도 못했구요.
노래 좋죠? 다방 멤버 이강희 학생이 작곡을 하고 팀원이 직접 작사를 한 노래입니다. 잔잔한 멜로디와 지금 자신들의 현실을 담담하게 써 내려간 가사가 참 인상적입니다. 참고로 이 노래를 레코딩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최종 목표인 음원 등록까지 마칠 예정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자신이 만든 곳을 음원에 등록할 수 있겠어요! 단순히 기억과 사진으로만 남는 추억이 아닌 자신이 만든 음악이 앞으로 계속 남아 있을 것이라는 점 참 부럽기만 합니다.
다음 달에는 또 어떤 변화를 가지고 그들의 최종목표를 달성할지 참 궁금합니다. 스스로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는 만큼 남은 시간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더구나 거리 공연의 맛을 알았으니 더 멋진 공연을 위해 최선을 다할 듯 합니다.
참고로 교보생명 청춘가곡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 일시 : 2014.10.08 (수) 19:00 /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23층
100일간의 도전을 마친 청춘가곡 3기 그들의 도전이 이룬 결과를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 >>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오붓한 시간
■ 국내 유일 관점디자이너 / 베스트셀러 <관점을 디자인하라> 저자
/ 카카오톡 홍보이사 및 여러 기업의 전략 고문 역임
박용후 초청 강연 및 사인회 진행
- 100일간의 청춘 도전 이야기
- 여대생 5인 밴드 축하 무대 공연 / 2014 K-POP 본선 진출팀 EXO <중독> 커버댄스 공연
참가 신청 및 상세 내용 확인은 아래 링크 참조 바랍니다.
http://kyobochallenger.com/220122506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