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 삼성 갤럭시 뷰 갤럭시노트와 같은 또 하나의 카테고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기어S2 런칭행사 말미에 삼성은 갤럭시 뷰라는 새로운 제품의 티저 영상을 깜짝 공개했습니다. 삼성 갤럭시 뷰는 안드로이드와 18.4"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으로 지금까지는 없었던 새로운 제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삼성 갤럭시 뷰의 스펙과 대략적인 이미지가 공개됐습니다.
삼성 갤럭시 뷰 스펙
갤럭시 뷰는 엑시노스 7580 1.6Ghz Octa core(Cortex A53 + Cortex A57), ARM Mali-T720을 탑재했으며 안드로이드 5.1.1, 18.4" Full HD(1920x1080) TFT Touch Display, 2GB RAM, 32GB 스토리지, 2MP 전면카메라, 블루투스, 5,700mAh 배터리 등을 기본 스펙으로 하고 있습니다.
최상급 라인업의 스펙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동영상, 음악, 사진, 문서, 게임등을 이용하는데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성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집이나 사무실에서 대부분 사용하는 제품임에도 배터리를 내장하여 실내에서 조금 더 자유로운 이동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 뷰 디자인
갤럭시 뷰 디자인은 단순히 갤럭시 태블릿을 크게 늘린 디자인입니다. 다만 뒤에 2가지 각도로 세울 수 있는 스탠드를 탑재했는데요. 확실이 이 스탠드만 봐도 이 제품의 포지셔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손쉽게 제품을 세울 수 있다라는 장점은 있지만 반대로 휴대가 불편할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의 스탠드는 가정용이나 사무실용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할 수 있습니다.
물론 후면 스탠드 부분에 쇼핑백을 떠올리는 손잡이를 두어 이동이 간편하도록 디자인했지만 이는 근거리 이동에 적합할 뿐 장거리 이동에는 적합치 않아 보입니다. 또한, 각도를 조금 더 다양하게 변화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스탠드의 특성상 딱 2가지 각도로 고정된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추가로 아쉬운 점은 갤럭시 뷰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을 출시한 만큼 기존 갤럭시 태블릿을 떠올리는 디자인보다는 전혀 새로운 컨셉의 디자인을 채택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상위 라인업에 적용됐던 삼성 모니터 및 TV를 떠올리는 디자인을 채택하여 보는 기능에 초점을 맞춘 차별화된 제품임을 강조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삼성 갤럭시 뷰 스펙으로 본 아쉬움
아직 모든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섣부른 걱정일수도 있겠는데요.
<좌우 측면을 보면 이어폰 단자, micro usb 단자, 충전 단자 말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보입니다. 현재 공개된 스펙에는 디스플레이로의 활용을 위한 영상 입출력 단자에 대한 정보가 없습니다. 심지어 USB 포트에 대한 정보도 없는 상황입니다. 영상 입출력 단자가 있을 경우 추가 모니터 역할을 하게 됩니다. 18.4"의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만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연결해서 그 화면 그대로를 갤럭시 뷰의 큰 화면으로 보여준다거나 노트북 등을 연결하여 세컨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등 일반적인 안드로이드 태블릿 이외에 더 큰 활용도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USB포트의 경우는 문서 작업 시 키보드, 마우스 등을 연결하거나 외장하드 및 USB 메모리 등을 연결해서 파일을 전송하는 역할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정보가 없네요. 오히려 Sim 카드 슬롯이 있습니다. 아마도 Wi-Fi 버전과 LTE 버전으로 출시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이동성에 한계가 있는 제품에 LTE 버전이 필요할까 싶습니다. 제품 사이즈가 커진만큼 오히려 다양한 연결성을 제공하는 입출력 단자가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갤럭시 뷰의 가격이 과연 얼마에 나올지 모르겠지만 단순히 크기만을 키운 제품에 그친다면 커진 사이즈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제품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이는 공개된 스펙과 이미지만을 보고 판단한 것으로 저의 예상이 틀릴 수 있습니다.
추가로 현재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사이즈가 커진만큼 갤럭시 뷰만을 위한 GUI가 나와야 할텐데 기존 삼성의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동일한 GUI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직 홈화면 뿐이기는 하지만 예전 처음 갤럭시 태블릿이 나왔을 때 스마트폰 GUI와 동일하게 출시했던 기억이 납니다. 커진만큼 그에 맞는 런처 화면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또 하나의 시작이 될 수 있을까?
공개된 정보만으로 파악할 수 있는건 적습니다. 그래서 너무 섣부른 결정은 안하려 합니다. 다만, 새로운 라인업을 내놓는 만큼 이 제품만이 가능한 매력을 충분히 담아서 출시했으면 합니다. 갤럭시노트의 경우 큰 디스플레이와 S펜이라는 차별화된 요소를 담았기 때문에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따라서 갤럭시 뷰 역시 그 만의 차별화된 요소를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