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뮤직보다 강력한 유튜브 레드? 유튜브 레드가 가진 강점 4가지
구글이 이달 중 유투브 레드(YouTube Red)를 국내 정식 서비스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유튜브를 즐겨 사용하는 한 사람으로 애플 뮤직 국내 출시 소식만큼 강렬한 소식인데요. 생각보다 잠잠합니다. 아마도 아직 유투브 레드가 어떤 서비스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일 듯 한데요. 간략하게 정리해봤습니다.
유투브 레드(YouTube Red)
유투브는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는 동영상 서비스입니다. 저만해도 뮤직비디오나 재미있는 영상을 감상하거나 원하는 음원을 듣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또, 아이를 위해 IPTV에서도 어린이용 콘텐츠를 유튜브로 재생해서 보여주곤 합니다.
특히 유튜브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기에 누구나 친숙하게 이용하고 있는데요. 유투브도 유료서비스가 있습니다. 이게 바로 '유투브 레드'입니다. 일단, 유료라는 말에 거부감이 들법도 한데요. 유투브 레드 서비스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유료라는 단어에 대한 거부감이 조금은 사라질 듯 합니다.
광고따윈 꺼져!
우선 첫번째로 유투브 레드에 가입한 경우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지원되는 모든 장치에서 광고없이 유투브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유튜브 광고 꽤 거슬리는데요. 짧게는 5초 길게는 그 이상의 광고를 봐야했고 보지 않기 위해 스킵을 눌러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유튜브 레드에 가입되어 있다면 광고 따위는 더이상 안봐도 됩니다.
정말 많은 유튜버들이 올리는 재미난 영상부터 유튜브에서 자체 제작한 영상 컨텐츠와 독점 드라마, 영화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런 컨텐츠를 광고없이 볼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가능
써드파티 앱을 활용해서 유투브 영상 등을 다운받아 오프라인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요. 유투브 레드를 이용할 경우 그럴 필요 없습니다. 손쉽게 바로 다운받아서 인터넷 연결 없이도 원하는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앱 실행시에도 쭉~ 재생!
유투브 앱 실행 시 다른 앱을 실행하게 되면 동영상이 일시 정지됩니다. 하지만 유투브 레드는 다른 앱을 실행하더라도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재생되어 소리라도 들을 수 있습니다. 유투브에 있는 뮤직비디오나 음원 감상시 상당히 유용합니다.
구글 플레이 뮤직 무료
아무래도 위 여러가지 장점들 만으로는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기에 조금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요. 앞서 소개한 모든 장점에 더해서 구글 뮤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의 경우 구글뮤직 서비스가 제한적인 상황인데요. 유투브 레드가 국내 서비스 된다라는 이야기는 구글뮤직 역시 국내 정식으로 서비스 된다라는 걸 의미합니다. 현재 5만곡까지 무료로 저장해서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 구글뮤직이 정식 서비스 될 경우 아마존이나 아이튠즈처럼 구글 뮤직에 있는 음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애플뮤직과 같이 국내 가요인 KPOP 등의 컨텐츠는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일듯 한데요. 하지만 이런 부족함을 유튜브에 있는 다양한 음원을 이용해서 어느정도 아쉬움을 채울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유튜브 레드 이용요금은?
유튜브 레드 이용요금은 월 9.99달러로 약 1만1천원 정도입니다. 참고로 애플 뮤직은 미국 내 월 9.99달러이며 국내의 경우 월 7.99달러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경우 체감상 적지 않은 금액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해외음원을 원하는 이들이나 유튜브를 즐겨보는 이들에게는 유튜브 레드만의 장점을 고려했을때 충분히 납득이 되는 금액이기도 합니다.
유튜브 매니아들에게는 희소식
유튜브를 많이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정말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광고 없이 유튜브를 볼 수 있다라는 점 그리고 구글 뮤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라는 이 2가지 장점만으로도 유튜브 레드는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일반 사용자들에게까지 큰 파급력을 안겨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저 역시 부정적입니다. 유튜브 애용자가 아닌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멜론, 지니, 벅스, 네이버뮤직 등 다양한 국내 서비스들이 이미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고 IPTV 등과 달리 유튜브는 국내 방송 컨텐츠들이 차단된 상황이기에 유튜브 레드가 큰 돌풍을 일으키기에는 분명 부족함이 있습니다.
결국 넷플렉스와 같이 찻잔속의 태풍으로 그칠 가능성도 높아보이는데요. 과연 구글이 한국에 맞는 이른바 한국형 유튜브 레드를 구축해서 국내 시장에 잘 정착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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