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넓고, 빠른 유무선공유기를 찾는다면! 티피링크 아처(Archer) C9
와이파이(Wi-Fi) 공유기는 이제 필수입니다.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데이터 사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무선 인터넷 사용을 위한 유무선 공유기는 이제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연히 공유기에 대한 어려움을 느끼면서 어떤 것을 사야할지 또 사더라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오늘 괜찮은 유무선 공유기를 하나 소개해볼까 합니다.
티피링크 아처(Archer) C9
티피링크에 대해서는 굳이 자세하게 언급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전세계 시장 점유율 1위라는 점만 알아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추가로 티피링크 아처(Archer) C9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관한 2016 제 11회 디지털이노베이션 대상' 정보통신 네트워크 기기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독특한 디자인의 티피링크 아처(Archer) C9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봐왔던 공유기와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공유기에 디자인이 왜 필요할까 싶기도 한데요.
가족 구성원이 함께 사용하는 만큼 벽에 걸어놓고 사용하거나 거실에 놓고 사용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했을 때 공유기 디자인도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이야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분명한건 티피링크 아처(Archer) C9는 어디에 놓아도 좋은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또, 스탠드를 통해 세워놓을 수 있어서 공간활용면에서도 좋은 디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닥면에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상단부에 총 3개의 듀얼밴드 안테나를 연결할 수 있으며 우측에 USB3.0, 그리고 후면에 USB2.0 포트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NAS(나스), FTP, 프린터 등을 연결해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 공유기들과 동일하게 Reset/WPS 버튼, 인터넷 포트, 4개 이더넷 포트, Power 버튼, 전원포트가 있습니다.
티피링크 아처(Archer) C9 설치방법
간단합니다. 우선 안테나 3개를 연결해줍니다.
전원 아답터를 연결한 후 후면 파란색 인터넷 포트에 외부에서 들어오는 메인 인터넷 케이블을 연결합니다. 그리고 PC, IPTV 등 인터넷 연결이 필요한 디바이스에 인터넷 케이블을 이용 티피링크 아처(Archer) C9의 노란색 이더넷 포트에 연결해주면 됩니다.
이렇게 연결만 해도 유선 뿐만이 아니라 무선 인터넷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말 간단하죠? 위 이미지 처럼 LED가 들어오면 정상적으로 연결된 것입니다. 유선의 경우 바로 사용이 가능하며 스마트폰, 태블릿 등으로 무선을 사용할 경우 공유기 하단 제품 라벨에 표기된 무선 SSID(네트워크 이름)와 비밀번호(PIN)를 입력하면 무선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네트워크 이름과 비밀번호가 제품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그냥 사용해도 되지만 나 혹은 우리 가족만 사용하기 위해 또, 더 강력한 보안을 위해 이름과 비밀번호를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웹브라우저에 http://192.168.0.1 주소를 입력해서 들어갑니다. 그럼 로그인 화면이 나오는데요. 처음에 이름, 비밀번호 모두 admin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로그인 후 새로운 이름과 비밀번호로 변경하면 됩니다. 또한, 기본 > 무선을 선택해서 주파수 별 무선 SSID와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티피링크 아처(Archer) C9는 듀얼밴드로 2.4GHz와 5GHz를 지원하기 때문에 두 주파수 각각 원하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일반적인 사용이라면 여기까지만 해도 전혀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추가적으로 NAS, FTP 등을 활용할 요량이면 조금 더 전문적인 세팅이 필요하겠죠?
참고로 티피링크 아처(Archer) C9는 2.4GHz 최대 600Mbps를 지원하며 5GHz는 최대 1,300Mbps를 지원합니다. 5GHz가 더 빠르니 이것만 쓰자고 하실 수 있는데요. 각 대역폭마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2.4GHz는 사용하는 장치들이 많아서 5GHz보다는 신호간섭이 많습니다.
대신 장애물이 있는 경우에는 신호가 더 잘 전달됩니다. 반대로 5GHz는 직진성은 좋지만 장애물이 많은 경우 신호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또, 기가 와이파이를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5GHz를 써야 합니다.
티피링크 아처(Archer) C9 무선 속도는?
기본 스펙입니다.
1GHz의 듀얼 코어 프로세서
3개의 분리형 듀얼밴드 안테나
USB 3.0, USB 2.0 포트 지원
802.11ac 지원
1.9Gbps (2.4GHz 600Mbps, 5GHz 1300Mbps) 동시 연결 지원
빔포밍(beamforming) 기술 지원
아이폰7플러스와 갤럭시S7엣지를 이용해서 무선 인터넷 속도를 측정해봤습니다. 공유기 바로 앞에서 그리고 장애물이 없는 직선 약 10m 거리에서 마지막으로 5M 떨어진 철문과 벽을 하나 두고 문을 닫은 상황까지 총 3번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또한, 기본 사용하던 공유기(아이피타임) 속도도 함께 측정해봤는데요. 한번 비교해보세요.
<아이폰7플러스 공유기 근처>
<아이폰7플러스 직선 10M 거리>
<아이폰7플러스 5M 철문, 두꺼운 벽 뒤>
재미있는건 오히려 바로 앞에서 측정한다고 해서 좋은 속도가 나오는 것만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신호 간섭이 있어서 이런 현상이 나오는데요. 일반적으로 공유기 바로 앞에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일은 거의 없기에 큰 문제는 아닐 듯 합니다.
다음은 갤럭시S7엣지로 테스트한 결과입니다.
<Archer C9 갤럭시S7엣지 공유기 근처>
<Archer C9 갤럭시S7엣지 직선 10M 거리>
<Archer C9 갤럭시S7엣지 5M 철문, 두꺼운 벽 뒤>
<아이피타임 2.4GHz 갤럭시S7엣지 직진 10M 거리>
기존에 사용했던 공유기의 경우 한 층만 내려가도 접속이 불가능했는데요. 이 제품의 경우 분명 인터넷 신호는 약해지지만 충분히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확실한 차이를 보여주네요. 다만 아이폰7플러스가 전반적으로 와이파이 수신 성능이 더 좋았습니다. 동일한 위치에서 테스트했는데 갤럭시S7엣지 속도가 더 느리네요.
추가로 티피링크 아처(Archer) C9는 빔포밍(Beamforming) 기술을 지원합니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연결된 디바이스의 위치를 파악하여 정상적인 신호보다 더 강력한 신호를 송출해주는 기능입니다.
스마트폰으로 공유기 관리를!
Tether 앱이 있습니다. 이 앱을 활용해서 스마트폰으로 공유를 관리할 수 있는데요. 기본적인 설정 변경부터 무선 클라이언트에 대한 정보 확인, 무선 인터넷 접속 통제 등이 가능합니다. 자녀들 인터넷 접속을 제어하는데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Tether 앱을 설치하면 됩니다. 그리고 처음 설정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접속할 수 있습니다. 물론 스마트폰은 무선 공유기에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외부에서도 지원되면 좋겠지만 이건 지원이 안되네요.
누가 접속해있는지 바로 확인이 가능하며 주파수별 무선 공유를 차단할 수도 있습니다. 접속한 아이의 디바이스를 차단할 수도 있고요. 펌웨어 업데이트 및 재부팅, 공장초기화도 이 앱을 가능합니다.
더할나위 없는 티피링크 아처(Archer) C9
더할나위 없습니다. 설정도 간편하고 디자인 역시 말할 것도 없고 또, 무엇보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제품과 비교해서 체감할 만큼 더 안정적이고 뛰어난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제품이니 말이죠. 다만 제가 못찾는 건지 인터넷 접속관리, 특정IP 대역차단, 방화벽 기능 등이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 보안을 중요시 하는 분들을 위해 이를 더 보완해 주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현재 티피링크 아처(Archer) C9 구매자 대상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1번가에서 43% 할인된 99,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300대 한정으로 샌디스크 16GB USB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공유기 구입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저렴한 가격으로 이 제품을 선택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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