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무선 마우스 사용후기. 휴대용 마우스로는 OK!
지난 11월 초 샤오미가 마우스를 공개했었습니다. 노트북도 출시한 마당에 무선 마우스 출시는 당연한 흐름이 아닐까 싶은데요. 출시와 동시에 한번 구입을 해봤습니다. 참고로 구입 이유는 단순 호기심이었습니다. 샤오미 무선 마우스와 함께 애플 매직마우스가 계속 언급되고 있기에 그 이유가 뭘까 궁금했습니다.
샤오미 무선 마우스 개봉
마치 애플의 액세사리인 듯한 착각을 할만큼 작고 하얀 박스에 담겨서 왔습니다.
박스 내부에는 샤오미 무선 마우스와 설명서만 단촐하게 들어있습니다.
마우스 하단에 있는 원형의 커버를 열어보면 기본으로 AAA 배터리 2개를 넣어놨습니다. 또한, 배터리 사이에 무선 USB 리시버(동글이)가 있습니다.
샤오미 무선 마우스 디자인 특징은?
개인적으로 별로입니다. 샤오미가 모방을 통해 큰 업체이기는 하지만 나름 가격대비 뛰어난 디자인을 보여줬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전혀 예쁘지가 않습니다.
휴대성을 강조하기 위한 슬림 디자인 것은 알겠지만 그렇다고 인체공학적이지도 또, 슬림하다고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그냥 구두 뒷굽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또,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맥북과 동일한 알루미늄 재질(상단버튼/휠은 ABS 소재)이라는 것을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마케팅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속 표면에 산화피막을 입혀 표면을 보호하는 양극 산화 처리를 적용했으며 여기에 미끄럼 방지를 위해 샌드 블라스트 처리를 했습니다. 실제로 지문이 묻어나거나 매끈한 느낌은 없습니다.
무게는 배터리 포함 77.5g이며 크기는 110.2x57.2x23.6mm입니다.
하단부를 보면 ON/OFF 스위치 버튼이 있고 그 위로 2.4GHz 무선방식과 블루투스 방식을 쉽게 변경할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이 버튼을 눌러 연결 방식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데스크탑 PC에 리시버를 연결해서 사용하고 노트북은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단에 있는 버튼만 누르면 바로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번갈아가며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버튼에 LED가 있어서 블루투스는 블루, 2.4GHz 방식은 그린색으로 표현됩니다.
샤오미 무선 마우스 성능은?
블루투스 칩의 경우 노르딕51822(Nordic51822)를 탑재했으며 고정밀 광센서와 1200DPI를 지원해서 종이나 천위에서도 컨트롤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참고로 DPI 조절은 불가능합니다. 요즘 많은 마우스들이 1200DPI를 지원하고 있기는 한데요. 휴대용으로 봤을 때는 충분히 매력적인 성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천 위에서 사용한 이미지>
실제로 종이, 천 위에서 사용해봤는데요. 당연히 잘 됩니다. 천이나 종이 위에서 잘 안되는 마우스가 없어서 뭐...
좌우 버튼 클릭감은 전혀 가볍지 않습니다. 상다히 느낌이 좋습니다. 휠의 경우 휠을 돌릴때마다 딱딱~ 걸리는 느낌이 없어서 좀 심심하기도 한데요. 원하는 만큼 부드럽게 스크롤 됩니다.
다만 측면 뒤로가기 버튼 등 조금 더 세밀한 사용이 가능한 추가 버튼이 없어서 불편합니다.
휴대용으로는 OK!
일반 사무실 업무용이나 메인으로 사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립감도 좋지 않고 사이즈도 작아서 오랜시간 사용하기에는 확실히 불편합니다. 또한, 추가 동작이 가능한 버튼도 없고요.
다만, 블루투스와 2.4GHz를 병행해서 사용할 수 있고 높은 DPI로 조금 더 열악한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라는 점, 저렴한 가격임에도 맥북과 동일한 소재를 사용했다라는 점, 또, 저렴하기에 막쓰기 좋다는 점 등 장점이 분명 있습니다.
즉, 휴대용으로 구입한 경우에는 충분히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 가격은 99위안, 한화로 약 16,000원 정도 입니다. 이 정도 가격이면 막써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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