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 S펜으로 음주측정을 한다?
갤럭시노트8 출시 전 재미있는 소식이 전해졌다. 삼성은 S펜을 통해 음주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특허를 취득했다. 이전부터 S펜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했던 삼성이기에 충분히 나올 수 있는 특허가 아닐까 싶다. 실제 상용화 될지는 모르겠지만 갤럭시노트10쯤 되면 S펜으로 음주측정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음성측정기가 들어간 갤럭시노트?
특허를 취득한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S펜을 구부릴 수 있으며 구부러진 부분에 음주측정이 가능한 가스 센서를 삽입, 이 모듈을 통해 취기 상태를 분석해서 갤럭시노트로 해당 정보를 볼 수 있다.
음주운전을 무조건 해서는 안되는 행위이지만 아무튼 이 S펜이 나올 경우 직장인들에게 상당히 좋은 활용도를 보여줄 듯 하다. 법적 제한을 초과하는지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음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이와 관련한 특허는 2016년 6월에 특허를 신청했으며 지난달 미국 특허청에 의해 발행됐다.
오히려 음주운전을 조장?
다른 각도로 보면 음주 측정을 한 후 수치상 법적 한도에서 문제가 없으면 운전해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차와의 연계를 통해 음주측정이 되면 자동으로 자동차가 잠겨 열리지 않도록 한다거나 자동으로 대리기사를 불러 주는 등의 연계 서비스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아니면 술먹고 전여친에게 전화거는 것을 막아주기 위해 음주 측정 후 술 먹은 것이 확인되면 자동으로 전여친에게 전화 거는 것을 차단해주는 기능이 있었으면 한다. 흑역사 방지를 위해서 말이다.
2005년에 이미 나왔다.
사실 이런 컨셉의 제품은 이미 2005년에 출시된 바 있다. 더욱이 스마트폰도 아닌 피쳐폰에 간이 음주측정 기능이 포함된 제품이 있다. 바로 LG전자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한 음주측정 스포츠카폰(LG-SD410/KP4100, LP4100)이다.
휴대폰을 열고 센서에 입김을 불면 혈중 알콜 농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알콜 농도가 기준치를 넘지 않을 경우 '운전해도 좋다'라는 메시지가 뜬다. 당시 4개월만에 20만대의 누적판매를 기록하는 등 나름 좋은 평가를 받았던 제품이다.
맥주 한잔만 먹어도 위반
어찌됐던 이 제품이 실제 출시될 경우 맥주 한잔에도 위반 수치를 넘어설 수 있다라는 걸 알려주는 장점도 있을 듯 하다. 의외로 맥주 한잔 정도 소주 한잔 정도는 괜찮을꺼라는 생각을 하는데 실제 측정을 통해 위반 수치가 쉽게 넘을 수 있다라는 것을 알려주어 음주운전을 못하게 하는 효과도 생기지 않을까 한다.
물론 이런 생각은 실제 출시되어야 가능한 부분이다. 아마 출시되지 않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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