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주목! 토, 일요일에 1GB, 한달에 8GB를 더주는 주말엔 팅 요금제 출시
초등학생인 조카는 항상 나에게 데이터를 달라고 한다. 아이들과 카톡도 하고, 유튜브로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영상을 보고 또, 게임을 하면서 꽤나 많은 데이터를 소모하는 듯 하다. 나야 무제한인 만큼 달라고 하면 주기는 하는데 이제 내 딸아이도 또, 데이터를 달라고 하던 그 조카의 동생도 커감에 따라 슬슬 부담이 되가고 있다.
주말엔 1GB를 더!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SK텔레콤에서 청소년이라면 토요일, 일요일에 데이터 용량을 1GB씩 더 주는 요금제를 출시했다. 바로 주말엔팅!이라는 요금제다. 아무래도 학교에 가지 않는 주말에 데이터 소모가 더 많은 만큼 이를 고려한 요금제라 할 수 있다.
18세 이하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모두 '주말엔 팅'에 가입할 수 있다. 또한, 한달에 토/일요일이 총 8번이 있으니 총 8GB의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데이터에 8GB면 충분히 넘쳐나는 수준이 아닐 듯 싶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요금제일 듯 하다.
더욱이 하루 1GB를 모두 소진해도 데이터 추가 과금 없이 속도만 최대 400kbps로 느려질 뿐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주말엔 무제한 팅! 이라고 할만 한 수준이다. 참고로 토요일, 일요일만 가능하며 공휴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심지어 주말엔 팅은 기존 band 팅 요금제와 비교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50MB에서 최대 2GB로 늘렸으며 가장 낮은 요금제의 기본료도 31,790원에서 31,000원으로 낮췄다.
주말엔 팅 요금제는 3가지
주말엔 팅 요금제는 총 3가지로 나뉜다. 주말엔 팅 세이브, 주말엔 팅 3.0GB, 주말엔 팅 5.0GB다. 모두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1GB와 400kbps로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주말엔 팅 세이브
월정액 : 31,000원
기본 데이터 : 800MB
음성/문자 : 유무선 무제한 + 부가통화 50분
주말엔 팅 3.0GB
월정액 : 41,000원
기본 데이터 : 3.0GB + 400kbps 속도제어
음성/문자 : 유무선 무제한 + 부가통화 50분
주말엔 팅 5.0GB
월정액 : 47,000원
기본 데이터 : 5.0GB + 400kbps 속도제어
음성/문자 : 유무선 무제한 + 부가통화 50분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 평일에는 기본 제공되는 데이터만 사용하고 잠시 쉬어가는 주말에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해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요금제이다.
미래 고객을 잡다!
2018년 수능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필자 역시 수능 시험을 보고 시험장을 나설때 느꼈던 그 해방감은 이루 말할 것도 없었다. 여기저기 전화하고 친구들과 만나서 놀고, 성적표가 나오는 그 날까지는 정말 미친듯이 놀았던 기억이 있다. 아마 요즘 학생들 역시 마찬가지일 듯 싶다. 이 친구들을 위해 잠시 이 요금제로 바꿔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한다.
SK텔레콤의 이러한 전략은 미래 고객이 될 수 있는 청소년을 잡고자 하는 생각이다. 비록 기기를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 번호를 이동하는 경우도 많지만 몇 퍼센트만이라도 청소년 때부터 쭉 SKT를 사용하는 장기 고객을 확보한다면 SK텔레콤 입장에서는 충분히 가치 있는 행보가 되지 않을까 한다.
PCP인사이드 인기글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