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9플러스 슈퍼슬로우모션 쓸모를 논하다!
필자는 물론 많은 이들이 갤럭시S9과 갤럭시S9플러스에 새롭게 담긴 슈퍼슬로우모션이 과연 쓸모가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필자도 처음에는 별로 필요없는 기능이라고 생각했다. 이미 슬로우모션 기능은 이전에도 지원했고 비록 기존대비 4배 정도 더 고속으로 담아낼 수 있는 960fps 슈퍼 슬로우모션이기는 하지만 갤럭시S9 구입하는 요소로 크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전혀 다른 즐거움을 주는 슈퍼슬로우모션
하지만 막상 테스트를 위해 슈퍼슬로우모션을 사용해보니 일반 영상과는 다른 새로운 즐거움을 안겨줬다. 고속으로 피사체를 담아주기에 지금까지 담아내지 못했던 것들을 기록할 수 있게 됐으며 평범했을 일상도 특별함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캠핑장에 매주 피우는 장작도 갤럭시S9 슈퍼슬로우로 담으면 왠지 영화의 한 장면 같아지고 특별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여기에 기본 제공하는 BGM은 물론 내가 가지고 있는 음원을 BGM으로 손쉽게 넣을 수 있다.
특히 복잡 미묘한 아쉬움을 주는 빠른 아이의 성장을 이 슈퍼슬로우모션을 통해 조금이나마 더 세밀하게 잡아낼 수 있다라는 점은 딸바보 아빠에게 신선한 의미로 다가왔다.
힘들어서 빨리 컸으면 하지만 막상 뒤돌아 보면 성큼 커있는 아이의 모습이 무척 아쉽게 느껴질 때도 있다. 이렇게 성큼성큼 커가는 아이의 모습을 더욱 세밀하고 더욱 특별하게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이 그리고 이렇게 기록한 영상을 나중에 커서 보고 함께 즐거워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의미로 다가왔다.
<라이브 포커스로 촬영한 사진>
갤럭시노트8에 담긴 라이브포커스가 그랬다. 주변 풍경을 확 날려주어 피사체만 부곽시켜주는 아웃포커싱 기능인 라이브포커스는 딸 아이의 모습을 누구보다 더 돋보이게 해줬으며 세상에 오직 딸 아이만 존재하는 듯한 느낌을 딸바보에게 전해줬다.
이는 비단 자식에게만 해당하지는 않는다. 부모님, 아내, 친구 등 너무 빠르게 흘러가 쉽게 놓쳐버릴 수 있는 순간까지도 슈퍼슬로우모션은 잡아내고 이를 기록할 수 있게 해줬다.
더욱이 언제나 손에 들고다니는 스마트폰으로 슈퍼슬로우모션을 너무나 쉽게 담아낼 수 있다라는 점. 이렇게 담아낸 영상속에 원하는 음악을 손쉽게 삽입할 수 있는 에디터를 함께 제공한다라는 점은 이 슈퍼슬로우모션 기능을 더 가치있게 만들어준다.
갤럭시S9에서 가장 좋은 기능을 꼽으라면?
필자가 꼽는 갤럭시S9과 갤럭시S9플러스의 가장 좋은 기능을 꼽으라 한다면 무조건 첫번째는 슈퍼 슬로우모션이다. 이유는 위에 충분히 설명했을리라 생각된다. 아마 필자는 어머니, 할머니, 아이 그리고 친구들과의 모임에서도 열심히 담아낼 예정이다.
두번째는 여전히 라이브포커스고 세번째는 한층 빨라지고 일정한 인식율을 유지시켜주는 인텔리젼트 스캔, 네번째는 꽤나 풍분한 소리를 전달해주는 스테레오 스피커다.
만약 이 기능들이 나에게 크게 와 닿는다면 갤럭시S9은 꽤나 만족스러운 제품이 될수도 있을 듯 싶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글쎄 조금 더 저렴한 다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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