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에서만 만나는 갤럭시와이드3 사용후기. 궁금하다면 클릭!!
중저가형 모델인 삼성 갤럭시와이드 시리즈가 또 한번 출시됐다. SK텔레콤에서만 만날 수 있는 SK전용폰 갤럭시와이드3. 그리고 공신폰으로도 활용되고 효도폰, 가성비폰으로 중저가 라인업에서는 꽤 괜찮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갤럭시와이드3를 만나봤다.
갤럭시와이드3(SM-J737S)
공신폰으로 활용되고 있는 갤럭시와이드2의 후속모델로 '미세하게' 더 나아진 스펙으로 출시됐다. 잠시 비교를 해보면 다음과 같다.
프로세서
갤럭시와이드2 : 엑시노스7870 1.6GHz 옥타코어
갤럭시와이드3 :
디스플레이
갤럭시와이드2 : 5.5인치 HD LCD
갤럭시와이드3 : 5.5인치 HD LCD
메모리
갤럭시와이드2 : 2GB
갤럭시와이드3 : 2GB
스토리지
갤럭시와이드2 : 16GB(마이크로SD 슬롯 지원)
갤럭시와이드3 : 32GB(마이크로SD 슬롯 지원)
전면카메라
갤럭시와이드2 : 500만 화소 f2.2
갤럭시와이드3 : 1,300만 화소 f1.9
후면카메라
갤럭시와이드2 : 1,300만 화소 f1.9
갤럭시와이드3 : 1,300만 화소 f1.7
배터리
갤럭시와이드2 : 3,300mAh
갤럭시와이드3 : 3,300mAh
기타
갤럭시와이드2 : FM라디오 미탑재, 0.6W 스피커 지원3
갤럭시와이드3 : FM라디오 탑재, 1.2W 스피커 지원
출고가
갤럭시와이드2 : 297,000원
갤럭시와이드3 : 297,000원
일단, 까고 시작하자!
사실상 스펙 차이는 거의 없다. 전면 카메라가 500만 화소에서 1,3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 되고 조리개 수치가 개선된 점 그리고 스토리지가 2배로 늘어난 것을 제외하고 기존과 거의 동일하다.
사실상 카메라 성능을 개선한 제품이라고 보면 될듯 하다.
후속 모델임에도 프로세서까지 동일하게 출시된 점은 다소 의아한 점이다. 엑시노스7870은 스냅드래곤615 혹은 617 혹은 625정도와 비슷한 수준이며 갤럭시A7에 탑재된바 있던 엑시노스7580과도 거의 흡사하다고 볼 수 있다.
뭐 그렇다고 성능이 너무 떨어지지 않을까 고민할 필요는 없다. 너무나 많이 발전해서 보급형 스마트폰이라 할지라도 짧게는 1년 길게는 2~3년전 플래그십 스마트폰 정도의 성능이라고 보면 된다. 고사양의 게임을 제외하고 웹서핑부터 영화를 보고 유튜브를 즐기고, 가벼운 게임을 하는 용도로는 전혀 부족함이 없다.
기본적인 웹서핑부터 리지니M을 구동하고 T맵을 사용하고 SK텔레콤에서 서비스하는 옥수수 등으로 야구 중계를 보는 등 거의 모든 기능을 불편함없이 즐길 수 있다. 동영상이야 뭐 어떤 동영상 플레이어를 쓰느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뿐 이미 오래전부터 거의 대부분의 영상을 구동하는 만큼 원하는 영상을 마음껏 볼 수 있다.
저가형 제품이지만 카메라를 보면 피사체의 정보를 보여주는 빅스비 비전이 담겨 있으며 빅스비 홈 등도 지원한다. 인공지능 AI 기능만 빼고 다 사용할 수 있다. 빅스비 비전과 관련해서는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실제 갤럭시와이드3를 통해서 빅스비 비전을 사용해봤는데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9과 비교했을 때 동일한 기능을 지원했다. 이제 마시고 있던 와인이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면 카메라만 들이밀면 된다.
또, 보안폴더도 기본 탑재됐다. 보안폴더내에 숨기고 싶은 사진이나 영상을 따로 저장할 수 있고 보안폴더내에 뱅킹 앱 등 보안이 중요한 앱을 따로 설치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저가형 제품이지만 필요한 기능들은 대부분 담겨 있다.
지문인식센서가 없는 건 아쉽지만 대신 얼굴인식 기능을 지원해서 조금 더 편리하게 화면 잠금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디자인적인 변화도 크진 않다. 전면은 거의 차별이 없는 수준이며 후면 디자인은 카메라 부분이 강조된 와이드2와 달리 평범한 뒷태로 회귀했다. 차별화된 느낌이 사라지면서 많이 평범해졌다고 할까? 배터리의 경우 기존 갤럭시와이드2는 교체형이었지만 갤럭시와이드3는 일체형으로 바뀌었다. 장점이 하나 더 사라진 기분이다.
스피커가 우측 전원 버튼 위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단에는 3.5mm 이어폰 단자가 있다.
가격이 장점!
그럼에도 이런 제품이 꾸준히 나오는 이유는 오직 하나다. 저렴한 가격으로 삼성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갤럭시와이드와 갤럭시와이드2 누적판매량은 약 130만대에 달한다. 가격대비 더 높은 사양의 제품은 분명히 많다. 하지만 그건 중국산 제품으로 눈을 돌렸을 때이며 브랜드, AS 등을 고려했을 때 당연히 국내 유저라면 삼성쪽으로 눈길이 가는건 사실이다.
5.5인치 커다란 화면과 상당히 쾌적하게 안정적으로 구동되는 성능, 저가형 스마트폰으로는 괜찮은 카메라 퀄리티 그리고 삼성이라는 브랜드 가치까지 고려했을 때 30만원이하의 출고가는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다.
실제 SK텔레콤 요금제 중 band데이터 세이브(월 3만 2,890원) 이용시 공시 지원금은 13만원 정도로 약 16만7,000원이면 갤럭시와이드3를 구입할 수 있다.
고객의 '선택'권을 위한 SK텔레콤의 '선택'
요즘 고객들은 무조건 최고사양의 제품을 구입하지는 않는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로 나에게 맞는 제품을 현명하게 선택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전체적인 스마트폰의 완성도가 높아짐에 따라 굳이 플래그십이 아니어도 만족할만한 활용도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다양한 중저가 제품을 출시해주는 것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다. 선택지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갤럭시와이드3와 같은 제품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있다. 앞서 언급한 공신폰으로의 활용이나 저학년 학생들을 위한 폰으로 또, 효도폰 등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적당한 성능을 보여주기에 플래그십 만큼은 아니지만 분명한 타켓층이 있다. 따라서 통신사에서 앞으로도 꾸준히 이런 제품을 출시해주길 바라는 것이다.
즉, 갤럭시와이드와 같이 전용폰들은 고객의 선택권을 넓혀주기 위한 SK텔레콤의 선택으로 보여진다. 특히 해외 제품들의 경우 개인이 구매해서 원하는 통신사로 개통해 사용할 수 있지만 오히려 국내 제조사들의 제품들은 통신사에서 출시해줘야한다. (국내 제품도 해외에서 구입해서 들여올 수 있지만 굳이 왜?) SK텔레콤을 사용하는 이들에게 전용폰 출시 소식은 분명 반가운 소식이 될수 밖에 없을 듯 싶다.
추가로 SK텔레콤에서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한 2G폰 고객을 대상으로 현재 LTE폰 6종 중 하나를 선택할 경우 추가 지원금을 통해 무료로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중 갤럭시와이드2가 있다. 와이드3가 나온만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단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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