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와이맥스(와이브로)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뒤 순풍에 돛단 듯 빠른 행보를 보여
줄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몇가지의 악재를 만나면서 주춤 하고 있습니다.
이미 PCPINSIDE를 통해 해외업체중 큰 규모로 와이브로 사업을 추진하던 스프린트 넥스텔
이 와이맥스 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실시한다는 기사를 다룬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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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로이터통신,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스프린트 넥스텔이 와이브로 망 구축을
담당 하는 클리어와이어사와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에 대한 제휴를 전면 중단하고
관련 사업계획을 재검토에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와이맥스 사업을 적극 추진하던 스프린트
넥스텔의 CEO 게리포시가 사임되면서 와이맥스에 대한 투자를 축소하면서 계획했던 모든
일정을 연기한 다는 방침입니다.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려는 와이맥스 관련 업체들은 이러한 악재등으로 와이맥스 글로벌
전략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거기에 스프린트 넥스텔이 투자 비용을 줄이기 위해 구글
과 손잡을수 있다는 업계의 예상이 나오면서 주도적 역할을 하던 삼성의 입지가 줄어드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세계 휴대폰 시장을 주도해온 GSM 협회가 노트북 PC에 기본 탑재되는
모바일 브로드 밴드 표준으로 와이맥스가 아닌 HSDPA 기술을 적극 지지할 것음을
밝혔습니다. 새로이 투자를 해야하는 와이맥스 기술보다는 기존 통신표준과 호환성이 좋은
HSDPA를 노트북에 탑재한다는 GSM 협회의 지지는 어찌보면 당연한 결정일수도 있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HSDPA와 와이맥스 기술이 최초 보완재의 역할에서 각각의 경쟁자적
역할로 대립되면서 국내 와이맥스 기술의 행보가 어떻게 흐르게 될지 참으로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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