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법안이 힘겹고 힘겹고 힘들게 무척이나 힘들게 통과 되면서 드디어 IPTV 시장이 활성화 되는가? 하는 긍정적인 앞날을 바라보고 있던 와중에 IPTV는 또 하나의 힘겨운 난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시간에 맞춰 원하는 프로그램을 언제든 다시 볼수 있는다는 양방향 서비스가 바로 IPTV의 가장 큰 장점일 것입니다. 이미 하나TV, 메가TV등 지상파 방송사(KBS, MBC, SBS)의 컨텐츠를 무료로 방송해주고 있는 시점에서 지상파 방송사가 컨텐츠 제공에 대한 전면 유료화와 홀드백( 지상파 방송을 하고 난 후 IPTV에서 VOD형태로 제공되는데 걸리는 시간) 기간을 12시간에서 7일로 연장해달라는 요구를 하면서 이제야 힘겹게 시작하려는 IPTV에 또 한번 제동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지상파 컨텐츠 제공에 대한 요금을 기존 요금에서 최대 3배까지 인상해 달라는 요구를 통해 IPTV 업체는 지금껏 무료로 제공하던 지상파 방송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미 메가TV는 MBC 방송 컨텐츠에 시청에 대해 유료 서비스로 전환하였으며(KT는 이런건 빨라요~ ㅡㅡ;), 하나 TV도 곧 유료서비스를 전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물론 KBS와 SBS도 2월부터 유료화 됩니다.
처음부터 유료였으면 큰 걱정이 없었겠지만 처음에는 무료로 컨텐츠를 제공하다 유료로 전화하면서 과연 가입자들의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 참 궁금해 집니다. 아직 IPTV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은 만큼 아직 가입자 유치에 힘을 써야 하는 마당에 지상파 컨텐츠에 대한 유료화로 IPTV가 가야할 길은 멀어만 보입니다.
뉴미디어 시대를 이끌수 있는 IPTV 시장에 지상파는 단순히 타 경쟁자로써의 인식이 아닌 동맹자와 협력자로서의 위치에서 서로 보안해 나가 국내 방송시장의 활성화를 일으킬수 있는 관계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