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가 옥션 & 스카이프와 제휴하여 SKT 3G 통신망을 스카이프에 임대하여 3G휴대폰을 통해 인터넷 전화가 가능한 폰을 올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얼마전 가상이동통신망 사업자와 관련한 기사를 다룬적이 있습니다. 케이블 업체가 자체 이동통신 망을 가지고 통신사업을 하는 회사 즉, SKT, KTF, LGT에게 망을 임대하여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었는데요
관련기사 : [결합상품] 케이블 업체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 가격아~ 팍팍 떨어져라
[결합상품] 은행도 휴대폰 사업 한번 해봐 ?
참 재미있습니다. 케이블 업체뿐만이 아니라 인터넷 전화 업체인 스카이프가 SKT망을 임대하여 사업을 한다... 예상은 맞았지만 이렇게 빨리 진행될것이란 생각은 못해기에 ㅎㅎ
아무튼 SKT는 이동통신 재판매(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 형태로 스카이프 인터넷전화에 3G 통신망을 제공하여 인터넷 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을 출시한다고 합니다. 휴대폰 단말기 제조는 삼성전자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며 이 서비스의 상품명은 ‘T-스카이프’가 될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3G 휴대전화와 인터넷 전화를 동시에 사용할수 있는 듀얼폰도 곧 출시한다고 합니다.
인터넷전화 가입자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동통신 1위 업체인 SKT가 인터넷 전화 업체에 망을 임대한다는 소식은 참 신선하면서도 놀랍게 느껴집니다. 스카이프가 MVNO사업에 뛰어든 만큼 일전에 소개한 케이블 업체와 USIM문제로 이동통신사와 다투고 있는 금융업체들도 MVNO 시장에 빠르고 쉽게 진출할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인터넷 전화는 아직까지 PC와 연결을 해야지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잘못된 오해를 받고 있는 만큼 어떠한 환경에서도 사용할수 있는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그 가입자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SKT가 경쟁자라 말할수 있는 스카이프에 망을 임대한 저의가 무엇인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분명 스카이프에 대여한 망 임대료를 받을것이고 또한 스카이프와 제휴하여 내세운 새 서비스 'T-스카이프'를 출시하는 만큼 인터넷 데이터 요금이나 관련 요금제를 추가로 만들어 수입을 늘일것은 분명한 만큼 단지 처음이라는 의미만을 두는 시도일지 아니면 정말 괜찮은 서비스로 소비자에게 다가올지 좀더 지켜봐야 할것입니다.
SKT야 제발 망 임대료도 받으면서 데이터 인터넷 요금제 받고 기본요금제 만들어 받아내지 말고 정직하게 하자 정직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