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 공급업체인 씨게이트 테크놀러지(www.seagate.com)는 정보파일을 손쉽게 저장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수 있도록 하는 외장하드 '맥스터 원터치 4'를 출시하였다.
단순히 문서파일이나 즐길거리를 저장하던 시대에서 벗어나 UCC 세상이라 일컬어지며, DSLR 카메라를 통해 고용량의 사진을 찍어 저장하여 그 추억을 남기고, FULL HD급 영화감상을 위해 고사양의 영상을 저장하고 PC가 홈서버와 IPTV의 활용도로 크게 발전하는등 디지털 기기의 저장 컨텐츠가 질적인 면과 동시에 양적인 면까지 크게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저장용량은 한없이 부족하게 되었다.
정보파일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토리지의 필요성과 채우고 채워도 항상 부족한 갈증을 제공하는 하드디스크 용량은 외장형 하드디스크의 출현으로 그 고민과 갈증을 어느정도 해소 시켜주었다. 내장형 하드디스크와 달리 PC를 분해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고 2.5인치급 작은 사이즈의 외장하드의 경우 어디든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휴대성까지 겸비하면서 외장하드는 일반 PC에 내장된 하드용량의 도우미로써 그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러한 고용량 고스펙의 컨텐츠 저장 시대에 넉넉한 용량과 고급스런 디자인, 직관적이며 편리한 사용법 그리고 개인정보의 보안을 강화한 외장하드 '맥스터 원터치 4(Maxtor OneTouch 4)'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자.
리뷰제품은 '2.5인치 맥스터 원터치 4 미니 160G와 3.5인치 맥스터 원터치 4플러스 750G (Maxtor OneTouch 4 Mini & Plus)' (이하 맥스터 미니, 맥스터 플러스)
#1. 정보를 저장한다. 금고? 혹은 냉장고?
맥스터 외장하드의 디자인은 정보를 저장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듯 첫 인상이 냉장고 혹은 금고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우선 맥스터 플러스는 3.5인치 외장하드로 전면 알루미늄 패널로 제작, 실버계통의 심플한 메탈 디자인과 함께 열배출에 큰 도움을 주며, 주변부 테두리와 바닥에 닿는 하단부는 플라스틱 재질의 블랙색상으로 꾸며 단순한듯 하면서도 실용성을 겸비한 디자인적 가치가 있는 모습으로 꾸며졌다. 고급스러움과 함께 외형만을 봤을때 외장하드에 정보를 보관함에 있어 단순히 디자인적으로 든든하고 안전하다는 느낌을 제공해준다.
152.4 X 171 X 63.5mm의 크기와 무게는 약 1.1kg 정도로 휴대성의 목적을 둔 제품이라기 보다는 일반 데스크탑을 보조해주는 고정된 위치에서의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맥스터 미니는 2.5인치 제품으로 맥스터 플러스와 거의 동일한 디자인이며 단지 크기만을 축소한 제품으로 81.8 X 124.6 X 15mm 크기와 167g의 무게로 휴대성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마찬가지로 전면 실버계통의 색상을 적용하였으며 주변 테두리는 플라스틱 재질로 바닥에 닿는 하단부는 충격과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도록한 우레탄 재질로 제작되었다.
이러한 디자인을 통해 외장하드로써 훌륭한 느낌을 안겨주지만 실버계통의 전면부는 충격이나 흠집에 약한 모습을 보여 사용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2. 정보를 저장한다. 그리고 보호한다.
Seagate는 Maxtor를 인수하여 듀얼브랜드 정책으로 Maxtor란 브랜드 네임을 그대로 유지하며 HDD를 Seagate자사 제품을 내장하여 스토리지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려 하고있다.
원터치 제품의 경우도 원터치 플러스는 S-ATA 방식의 3.5인치 Seagate HDD(맥스터 플러스: 7,200RPM, 맥스터 미니: 5,200RPM))를 탑재하였으며 원터치 미니는 2.5인치 HDD를 내장하여 USB 2.0의 경우 480MB/SEC, 원터치 플러스에서 지원하는 IEEE 1394 방식은 400MB/SEC의 전송속도를 보여준다.
실제 영화 한편(기본 700MB 이상급 파일 2개)을 전송하는데 PC환경에 따른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약 3분 20초 전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맥스터 원터치 외장하드는 단순히 정보만을 저장, 이동하는데 그치지 않고 전송, 저장, 보안, 백업까지 필요로 하는 모든 라인을 손쉬우면서도 철저하게 관리, 보관해 준다. 빠른 전송속도와 대용량의 저장 공간도 중요하겠지만 저장한 컨텐츠를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등의 위험에서 보호해주고 사생활을 보장해줄 수 있으며 또한 시스템 보호를 위한 백업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단순히 스토리지의 개념이 아닌 전반적인 컨턴츠 관리에 대한 비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Maxtor의 통합 소프트 웨어를 통해 맥스터 매니저를 설치 HDD관리, 백업, 동기화, 보안관리, 암호설정등을 간단하고 쉽게 설정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맥스터 플러스의 기능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먼저 손쉬운 한번의 버튼 클릭 동작을 통해 자동백업을 해주는 원터치 자동백업 기능이 있다. 원터치 플러스, 원터치 미니 디자인을 보면 작동상태를 보여주는 LED가 위치해 있는데 이는 단순히 작동상태를 나타내 줄뿐만 아니라 버튼 형식의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 한번의 클릭으로 사전 설정된 방식에 따라 자동백업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바이러스나 치명적인 손상이 발생했을 경우 시스템을 즉각적으로 복구하여 주는 베어 메탈 시스템 복구기능인 맥스터의 세이프티드릴 (SafetyDrill™) 기능은 단순히 데이터를 복사해 주는 기능 이외에 Acronis True Image나 고스트와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체제 등 자체 시스템 파일을 모두 백업하여 실시간 또는 차후 복구를 가능케 하는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또한, 모든 정보를 백업하는 것이 아닌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만을 백업 할수 있어, 각종 동영상, 음악, 사진 또는 오피스, 워드 등의 작업파일 등 각 종류에 따른 백업과 저장이 가능하다. 맥스터 매니저를 통해 간단한 설정 방식으로 백업 시간및 날짜, 저장 파일등 초보자도 손쉽게 따라할 수있다.
이미 원터치 3에서도 지원했던 동기화 기능도 그대로 적용하여 두대 이상의 PC에 있는 정보, 파일을 동기화 할수있다. 원터치 매니저 프로그램을 통해 설정기능을 사용하여 자동 혹은 수동으로 설정하여 안전하면서도 편리하게 어디에서도 실시간 동기화를 통해 간편한 파일 공유가 가능하다.
개인정보를 저장하는 스토리지의 역할을 지닌 제품인 만큼 맥스터 SafetyDrill 기능을 통해 보안기능을 2단계로 강화하여 출시하였다. 이는 단순히 암호를 걸어 도난이나 분실을 했을 경우 파일을 열어볼 수 없도록 하는 기본 보안 기능 이외에 맥스터 드라이브락(Maxtor DriveLock)이라는 하드웨어적인 보안 기능을 추가하여 다른 PC에서 암호가 설정된 맥스터 제품을 연결하여 설치할 경우 내부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를 복사하거나 삭제할 수 없도록 되어있다.
#3. 판매... 그리고 그 후...
맥스터 플러스는 250G, 500G, 750G 3종류가 있으며, 맥스터 미니는 120G, 160, 250G를 출시하여 사용용도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격은 순서대로 20만 7천원, 29만 5천원, 39만 5천원이며 맥스터 미니는 10만 천원, 13만 2천원, 19만 6천원이다.
맥스터 원터치 4는 향상된 다양한 기능과 사용상의 인터페이스 이외에도 충격 흡수에 강한 하드 케이스와 소음감소, 컨벡션 클링 시스템등 외적인 부분을 보강하였으며, 또한 보증기간을 5년으로 대폭 늘림으로써 판매 이후 사용자들에 대한 안전과 보안에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해 줄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언급한바 있지만 홈서버 기능의 강화와 IPTV 또는 TVPC의 발전으로 그리고 점점 높아져가는 고스펙의 컨텐츠의 등장으로 저장공간은 채워도 채워도 부족한 갈증을 안겨주고 있고 앞으로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하드 용량은 더더욱 커질수 밖에 없으며 외장하드의 수요는 크게 증대될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단순히 고용량의 저장공간을 제공해주는 역할에 한정되는 것이 아닌 사용자에 편리를 제공해 주는 인터페이스와 사생활 보호를 지켜주는 강력한 보안장치, 그리고 간단한 백업과 안정성을 갖춘 '맥스터 원터치 4'는 위 요소를 두루 갖춘 저장장치로써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