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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P 컬럼

휴대폰 구매 우린 포인트를 놓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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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약정제가 이런 족쇄가 되지 않길 바랍니다.


의무약정제가 4월 1일부터 시행되면서 소비자들의 번호이동이나 신규 가입자수가 3월 대비 절반가량으로 뚝 떨어졌다는 통계
가 나왔습니다. SKT와 KTF가 12개월 혹은 24개월 의무 사용을 약정으로 할 경우 보조금을 차등지급하는 의무약정제를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은 좀더 관망하자는 모습과 기존 보다 뚝 떨어진 보조금 해택에 신규가입 또는 번호이동을 망설이고 있는듯 합니다.

국내 3개 이동통신사 중 만년 꼴찌를 해오고 있는 LGT는 보조금 규제 폐지를 통해 보조금을 확 높혀 가입자 유치를 할것임을 예상했지만 아직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고 않고 있는 가운데 SKT와 KTF와는 달리 의무약정제를 도입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러번 언급을 했던 이야기입니다만 의무약정제가 불명예스러운 민원 1순위였다는 사실을 아는 소비자들은 의무약정제에 대한 안좋은 인식과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보조금 규제가 폐지 되자마자 의무약정제를 들고 나온 SKT와 KTF

" 참으로 아주~~~~~~~~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잘하고(?) 계십니다 그려.... 거참... "

LGT는 그나마 의무약정제 도입을 결정 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어제 3세대 데이터 서비스 오즈(OZ)런칭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일재 LG 데이콤 사장은 소비자가 원하면 의무약정제를 도입할수 있다란 이야기를 꺼냈는데... 이게 도통 무슨 말인지? 과연 소비자가 이를 원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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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욕나오지 않게 해주세요


나름 이동통신사도 좀 변화된 의무약정제를 들고 나올 모습이고 소비자들의 반응 살펴가며 보조금 지급 인상과 의무약정을 위반할 경우 내야 하는 위약금 등을 없애거나 낮추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듯 합니다.

분명한것은 의무약정제가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문제는 항상 이를 통해 소비자의 생각보다는 자사의 최대한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이동통신사의 문제입니다. 죄가 나쁘냐? 이를 저지른 사람이 나쁘냐? 란 말과 똑같은 의미일수도 있겠지만 의무약정제 자체는 결코 나쁜 의미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의무약정제를 통해 잦은 휴대폰 교체를 막아 많은 쓰레기 발생과 자원 낭비 막는 다는 장점도 있고 또한 의무약정이 아닌 높은 보조금 지원 인상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휴대폰을 산다고 해도 이동통신사는 높은 보조금 지급으로 인해 생기는 손실을 서비스 요금 인상이나 질 나쁜 서비스를 통해 이를 채우려는 모습을 충분히 보여줄수 있는 싹수(?)를 가지고 있는 만큼 저렴하게 사서 비싸게 사용하는 일이 발생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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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맘만 같은면 얼마나 좋은까요?


즉, 정작 소비자들은 휴대폰 구매에 있어 정말 중요한 포인트를 놓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정말 휴대폰을 구매하는데 있어 필요한것은 '얼마나 싸게 구매하느냐'의 문제보다는 '구매 후 얼마나 저렴하고 편리하게 사용하느냐'에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몰론 당장 형편이 어려워서 저렴하게 사는 것이 뭐가 문제나 일수 있겠지만 이런것 까지 따진다면야 어떠한 문제가 해결되겠습니까? ^^;

저렴한 곳을 찾아 구매하는 것은 저도 하는 행동이고 소비자가 추구하는 당연한 행위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잠깐의 저렴한 구매보다 오랜시간 사용하면서 지불하는 휴대폰 이용요금이 저렴해 지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요즘 결합상품을 통해 기본료나 이용요금 할인등의 서비스 질을 조금씩 향상 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소비자들은 보조금 지급의 목말라 할것이 아니라 서비스의 질을 높히고 요금을 인하는 쪽으로 관심을 가져 좀더 폭넓은 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옳바른 휴대폰 구매의 포인트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