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SKT는 영상통화에 올인하고 있을 즈음, LGT가 OZ의 마법사를 데리고 와서 휴대폰에서 PC에서와 똑같은 인터넷을 보여주는데 이르렀습니다. 그것도 한달 1G에 6,600원 그리고 하루 종일에 1,100원에 말이죠.
뭐 KTF, SKT가 이런 PC에서와 똑같은 인터넷서비스를 안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LGT와 같이 사업을 정면에 놓고 영업하지는 않았습니다. 왜일까요 ?
첫째, 음성통화를 많이 하는 분이 영상통화에 맛들이면, 더 자주하는 습관에 의해 통화료가 많아져서
둘째, 무선인터넷은 이동통신사가 장사한 장부를 보니 별로 장사가 안되는거 같아서
셋째, 사람들이 통화하는데는 돈을 흔쾌히 지불하는 그 습관을 이용하기 위해서.
넷째, SKT, KTF 둘이 눈치작적 하다보니까 영상통화로 서로 올인하자고 해서 ^^
뭐 우스게 이야기도 섞여 있는 이야기이겠군요...
해외에서 재미있는 통계조사가 있었답니다. 애플 iPhone 사용자와, 일반 휴대폰 사용자와의 휴대폰 활용형태..
그런데, 결과는 아주 재미있습니다.
iPhone 사용자 : 약 50% 음성통화 나머지가 음악감상, 그리고 영화감상, 무선인터넷, 게임
휴대폰 사용자 : 약 71% 음성통화 나머지가 음악감상, 무선인터넷
적어도 인터넷이 되려면 이정도는 되야 하지 않을까요 ? ^^
iPhone과 같이 전화보다 외부기능이 많은 휴대폰은 일반 휴대폰보다 통화를 덜한다는 뜻이지요.
아무래도 이동통신사업자 입장에서는 사용자가 음성통화를 많이 하고, 거기에다가 영상통화까지 많이 한다면, 벌어들이는 수익이 더 많을 것이라는 예상이 여기에서 나온답니다.
이런 이유가 알고보면 SKT, KTF, LGT가 스마트폰 출시를 많이 하지 않거나, 기능들을 일부 제한해서 내놓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SKT, KTF, LGT의 스마트폰을 놓고 쓰다보면, 열심히 노력해서 공부하지 않고서는 돈을 지불하고 써야 하는 서비스가 넘쳐납니다.
영상통화를 SKT, KTF가 정면에 내놓은건, 보통 사람들이 통화를 하는데 있어서 돈을 내는데는 익숙합니다.반면, 인터넷을 하면서 돈을 내는데는 익숙하지 않다는데 촛점을 맞추어 놓고 보면, 가입자가 통화하는데 더 많은 지불하라고 하는데 있어서는 거부감이 없다는 것을 제대로 꿰뚫어보고 사업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영상통화를 하는 모습들 죄다 예쁘고 세련되셨습니다. ^^
거참 캐쥬얼하게 입으셨는데도 예쁘고 잘생기셨구려. 쌩얼도 자신이 있으실듯.. ^^;;
그래서 TV CF에서도 죽어라 영상통화에 집중을 해서 이동통신가입자들이 영상통화를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시달리게 하지요, 특히 이런 영상통화가 마치 젊은 세대의 추세와 같이 세련된 모습으로 만드는 것도 알고보면, 이용자들을 향한 무의식적인 강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와중에 LGT는 KTF, SKT가 영상통화를 맨 앞에 내세우고 3G 서비스를 먼저 저질러 놓은 상황에서 성실(?)한 면만을 강조하다보니, 다른 넘들은 안하는 걸 해야 했지요. 그게 바로 풀브라우징 서비스인 OZ인 것입니다.
무선인터넷이던 무선영상통화던 분명 앞으로 우리 생활에 도움을 줄 서비스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다만, 이런 서비스들을 이용할 때 통신사들의 은근한 마케팅에 따라 좌지 우지하지 않은 면은 없는지 한번 생각하고 써보다 보면 서비스 사업자인 이동통신회사들은 더 신경을 써서 소비자 지향 서비스를 내놓지 않을까 하고, 오늘도 목놓아 한번 주장해 봅니다.
이통사님들 !!
이동통신사를 위한 휴대폰, 서비스보다 소비자를 위한 휴대폰, 서비스 좀 내놓으란 말이야 ~~~!!!
PCPin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