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조금 독특한 리뷰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체험닷컴을 통해 이전 구매한적이 있는 하루하나 체험 이벤트가 있어서 신청했는데 '와우...'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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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참 하루하루 살아 가기가 무척이나 힘든 세상입니다. 단순히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는 경제적인 측면만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닙니다. 환경, 인심, 도덕성 등등... 정말 모든것이 힘겨워지고 또 척박해 지고 있습니다. 음... 이뿐만이 아니라 30살이 넘어가면서 웬지 달력을 한장한장 넘기기가 무서워 진다고 해야할까요 ㅎㅎ
여자친구가 올해 30살이 되면서 무언가 색다른 좋은 선물을 할께 없을까 이리저리 고민하며 웹서핑을 하던 중 '하루하나'라는 캘린더를 찾게 되었습니다. 하루하나... ^^ 이 캘린더는 뒤에 더욱 자세히 작성하겠지만 하루에 한장씩 넘겨가며 사용하는 달력으로 특정 주제가 있어서 그 주제에 맞는 사진이 보여져 매일 새로운 느낌을 제공해 줍니다.
저는 하루하나 '쉬운요리 365일'과 하루하나 '요리오 모네타의 마이펫'을 구매하여 여자친구에게 선물했습니다. 워낙 요리를 직접 해먹고 또 동물을 좋아하는 친구인지라 좋아할 것 같아서 집에 하나, 사무실에 하나 두고 사용하라고 선물을 했답니다.
우선 '하루하나'를 간단히 소개하면 이름에서 드러나듯 요즘 대부분 달력이 한달에 한번씩 찢어가면서 보는 달력이라면 예전 흰색 바탕에 검은색, 파란색, 빨간색상의 숫자로 되어 있어 하루에 한장씩 찢어가면 보는 달력과 같이 매일 아침 하루에 하나씩 장수를 넘겨가며 혹은 찢어가며 쓰는 달력입니다.
그런데 이 달력은 단순히 하루에 한장씩 넘겨가며 사용하는 달력뿐만이 아닙니다. 달력마다 주제가 정해져 있어 하루하루 넘길때 마다 새로운 느낌을 안겨주는 달력입니다.
이 달력의 주제를 모두 설명하면 우선 앞서 언급한 '쉬운 요리 365, 요리오 모네타의 마이펫, 그리고 이번 체험닷컴을 통해 리뷰로 받은 송기엽의 야생화, 조선민화 박물과의 한국의 민화' 이렇게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제가 받은 야생화 말고 다른 주제의 달력을 간단히 먼저 소개하면...
쉬운 요리 365는 말 그래도 매일매일 간단히 해먹을 수 있는 요리를 사진으로 보여주며 뒷면에 요리재료와 하는 방법 등을 레시피로 남겨 쉽게 따라할수 있도록 한 달력입니다. 저는 이 쉬운 요리 365에 나와 있는 요리 중 약 12가지 정도를 보고 직접 해봤습니다. ^^ 간단하면서도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 요리에 잼뱅인 저도 할수 있더군요.
정말 귀엽습니다.
<사진설명 : 조선민화 박물관의 한국의 민화 하루하나 홈페이지>
세번째로 조선민화 박물관의 한국의 민화는 제가 사보질 못해서 잘 모르지만 말 그래도 한국의 민화를 달력에 사진으로 나타낸 캘린더 입니다. 조선 민화박물관에 전시된 다양한 민화들을 달력에 배치하여 익살스러우면서도 웬지모를 문화적 소양감을 일깨워 준다고 할까요? ^^
마지막으로 제가 이번에 받은 송기엽의 야생화입니다. 송기엽 선생은 한국의 많은 산에서 피어나는 야생화 뿐만이 아니라 백두산의 아름다운 들꽃들까지 사진으로 담은 한국 야생화 사진작가입니다. 사람의 손으로 조작된 아름다움이 아닌 자연에서 피어난 신선한 아름다움을 매일매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책상에 하나쯤 놓아도 될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독특하게 뒷면은 박원길의 한자 5분을 담아 사자성어의 뜻과 직접 쓰면서 공부할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냥 한장 한장 찟어 버리는 단순한 종이가 아닌 하나의 작품과 교재(?)로 쓰임새가 참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루하나의 달력의 특징이자 장점이 바로 이런것이 아닐까 합니다.
처음 한장을 넘기면 보내는 사람에게 간략한 메모를 할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그 뒤로 간단한 설명 등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다소 아쉬운 점은 아생화의 사진과 이름만이 기록되어 있는데 좀더 구체적인 야생화의 특성이라던가 재미있는 일화 등도 같이 작성되었음 더욱 알차게 사용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 2008년의 마지막 달이 다가왔습니다.
경기가 어려워 은행이나 많은 업체에서 달력을 만들어 선물로 주는 그간의 행사를 진행하지 않거나 그 수를 줄여 달력업체들이 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달력 구하는 일도 만만치 않구요...
'오늘의 하루는 내일의 두배의 가치가 있다'
라는 하루하나의 첫 페이지에 나오는 글귀처럼 내년 한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항상 알찬 하루를 보내려는 분들이나 또 주변분들에게 일년을 사용하고 그냥 버리는 평범한 달력이 아닌 하루하루 새로움을 안겨주고 또 하나의 작품으로 지나간 월,일 역시 보관할 수 있는 '하루하나' 캘린더를 선물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일년이 지나 동일한 주제의 달력을 사게됐는데 똑같은 사진이라면 웬지 손해보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듯 합니다. 좀더 다양한 주제로 출시해 주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