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LG전자가 주최한 문자 빨리보내기 대회 '제 1회 LG 모바일 월드컵'이 예선전을 마치고 MTV 스튜디오에서 주장원전이 열려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모바일 월드컵은 LG전자가 CYON 이라는 브랜드를 CYON 제품 자체의 우수성을 통한 세계적인 입지 강화와 함께 이러한 다양한 이벤트와 축제를 통해 제품 이상의 문화적인 가치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자는 취지로 개최된 행사로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와 판매고 그리고 브랜드적 가치를 높혀가는 시점에서 무척이나 적절한 행사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미 작년 미국 서부와 동부지역을 대상으로 개최된바 있는 이 행사는 펜실베니아 출신의 모르간 포즈가르(13)양이 34자의 문자를 15초만에 전송하여 우승을 차지한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큰 호응과 평가를 받게 됨으로써 올해 전세계적인 축제로 또 국내 대회를 처음 여는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사실 전 지하철에서 여친과 함께 광고전단지를 보고 누가 빨리 문자로 작성해서 상대방에게 보내는가 하는 내기를 자주 한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가 전세계적인 축제로 커질지는 생각도 못했는데 이러한 기획을 내놓은 분 참 대단하신듯 합니다. ^^
우선 그날 관람한 경기를 설명하기전에 간단히 그 긴장감을 먼저 소개하자면 짧게는 5초 길게는 약 2~3분내에 결정되는 이 경기는 긴장감이 이루말할수 없을 만큼 팽팽하였습니다. 단순히 문자를 빨리 작성하는 경기만을 봤을때 별것 아닌것 처럼 느껴질수 있지만 실상 경기를 지켜보면 너무나 일반화된 표현이겠지만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팽팽한 경기였습니다.
아무튼 토요일에 진행된 경기를 간단히 소개하면 만능엔터테이너 '붐'이 사회자로 나선 주장원전은 4명을 한팀으로 총 4개팀이 치열한 경쟁을 통해 경기를 진행하였습니다. 경기는 우선 팀별 (A,B,C,D)로 제시되는 문장 (신데렐라)을 릴레이 형식으로 작성하여 먼저 작성한 팀이 결선에 올라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사진설명 : A, B 조 참가자분들>
혼자만 잘해서도 안되며 팀전체의 수준이 무척이나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먼저 A, B조의 경기를 보면 신데렐라는 어려서... 라는 문장을 한 문장씩 릴레이로 입력하여 먼저 입력하는 팀이 결선에 올라가는 방식이었습니다. 특히 오타있을 경우 빨간 불빛이 들어오며 빨간 불빛이 들어온 상태로 휴대폰을 내려놓을 경우 더이상 수정이 안되는 방식입니다.
모두 잘하긴 했는데 A팀 첫번째 여성분이 정말 잘하셨습니다. 문장입력하는데 채 5초도 안걸리는듯 엄청난 속도로 문자를 입력하였습니다. 다른분들은 틀리면 틀린곳을 찾아가서 수정하는 방식이었는데 이분은 그냥 틀린부분까지 다 지우고 다시 입력해도 가장 빠른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
출현자를 보면 앞줄 왼쪽에서 2번째 정장의 남성분은 아나운서라고 하며 뒷줄 맨마지막 붉은색 원피스를 입은 분은 홈쇼핑 쇼호스트라고 합니다. 음... 그리고 뒷줄 왼쪽 첫번째 분과 나중에 소개할 다른팀 여성분과는 연인사이로 둘다 예선을 통과했다고 하네요. 부럽습니다.
아무튼 이 경기는 A팀이 결선에 올라갔습니다.
다음은 동일한 방식으로 C, D팀이 붙었습니다.
같은 문장으로 예선을 치뤘으며 앞줄인 C팀이 올라갔습니다. 여기 출현자도 잠시 소개하면 앞줄 왼쪽 첫번째 분은 16살 어린나이로 나오셨는데 이분 역시 장난이 아닙니다. 나중에 좀 안타까운 결말(?)이 있긴 하지만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앞줄 세번째 분은 광고에도 나온바 있는 연예인이라고 하더군요. 음... 이쁘셨습니다. ㅎㅎ
뒷줄은 두번째 여성분이 앞서 소개한 남성분과 연인사이로 두분다 아주 잘하셨습니다. ^^ 마지막으로 뒷줄 맨 마지막분 역시 홈쇼핑 쇼호스트라고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정말 잘하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출연자를 면밀히 살펴보면 좀 의아하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특히 실력이 많이 부족한 분들도 계신듯 했는데 <같이 참관하신 한 블로거님이 번외(?) 경기로 혼자 시범삼아 하셨는데 오히려 더 빨랐다는 후문이... ㅋ> 어떤 기준으로 선발이 되었으며 과연 실력에 맞게 선발이 된것인지 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저 보다도 느린분이 계셨다는...
아무튼 결국 이렇게 되어 A팀과 C팀이 결선에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B, D팀은 패자부활전으로 다시 최종결선에 오른다고 합니다. 이번 A와 C팀은 팀전이 아닌 개별전으로 그 첫번째 문제가 바로
어렵습니다. 저도 한번 시험삼아 해봤습니다. 음... 손이 녹슬진 않았나 봅니다. 내년에 저도 한번 도전을... ㅎㅎ
이 경기는 개인전이기 때문에 빠르게 작성하면됩니다. 물론 틀리면 안되겠죠? 틀린상태로 휴대폰을 내려놓으면 탈락이 됩니다.
위 사진처럼 붉은색 불이 들어온 경우는 일정시간내 작성하지 못했을 경우나 문자작성시 틀렸는데 그냥 휴대폰을 내려놓았을 경우입니다. 아쉽게도 미모의 두 여성분이 실패를 하셨습니다.
뮤직비디오 중간 가사가 나와서 빨리 입력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아마 방송으론 나가지 못할듯 합니다. 운영이 다소 미흡해서 이 경기는 무효처리가...>
결국 최종 결선에 오른 분들입니다. 처음부터 쭉... 올라오신 분들과 패자부활전을 통해 올라오신 분들까지 좀 이상한것은 패자부활전이 C, D팀에서만 선발을 하였고 최종결선 전인 결선에서 떨어지신 분들은 패자부활전에도 도전하지 못하는 등 다소 운영에 있어 어설픔이 있었습니다.
내년 대회에서는 좀더 확실한 기준이 있었음 합니다.
최종결선은 마지막 1명이 남을때까지 진행되며 바로바로 탈락이 결정지어 집니다. 음... 그 긴장감은 더하겠죠?
결국 떨어지고 또 떨어지고 실력있는 분들도 잠깐의 실수로 탈락이 되면서 5명만이 남게 되었고 최종 3명이 남은 상태로 결승을 치뤄 마지막 1분을 선발하였습니다.
아쉽게도 16살 여학생은 1~2등을 꾸준히 이어왔는데 한번의 실수로 최종 3명에 오르지 못하고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가장 잘한다는 여학생과 아나운서 그리고 연인끼리 도전한 여성분 이렇게 3분이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 붙게 되었습니다.
결국 1위는 이중 누가되었을 까요? ㅎㅎ
별로 관심이 없으시다구요. 실제로 보시면 재미있다니까요. 금일 MTV를 통해 방영을 한다고 합니다만 그냥 공개하렵니다. 1등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가장 잘한다는 첫번째 여성분이 우승을 하셨습니다.
이번주 토요일 예선과 결선 등을 거치며 치열하게 경쟁했던 분들 중 최종 자격이 되는 분들이 모여 잠심 롯데월드에서 장원전을 연다고 합니다. 저는 다시 한번 가서 나름 응원도 하고 즐기다 오려고 하는데 여러분들도 한번 와서 구경해 보세요. 정말 볼만하답니다.
그리고 제가 예전 학원 강사를 알바로 하면서 학생들의 문자보내는 실력이 장난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아직 이러한 대회가 있는지 몰라 참가를 못한 학생들이 많을 텐데 한번 알려줘야 겠습니다. 저도 열심히 노력해서 내년 대회에는 꼭 참석을 해야겠습니다.
아~! 주장원전과 결승전에 참가하면 LG전자 시크릿폰을 무료로 줍니다. 거기에 1등은 상금 1000만원, 2등은 500만원, 3등은 300만원으로 상금과 부상이 만만치 않습니다. 자~! 다들 도전해 보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