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내내 리뷰글만 올리는 군요. 우연히 시게이트, 윈디 내장하드와 외장하드를 다 사용해 보게 되어 기회다 싶어 이렇게 리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제품이 아닌 잠깐 만져보게된 제품인지라 급하게 리뷰를 작성하게 되어 자세한 리뷰보다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리뷰 이른바 대충리뷰로 두 녀석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비교 제품은 시게이트 FreeAgent GO 320GB 모델과 WD My Passport Essential 250G 모델 입니다.>
그럼 지금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1. 외형
두 녀석은 마치 라이벌인 마냥 전혀 다른 외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WD는 유광재질에 블랙 하이그로시를 채택한 모델이며, 시게이트는 이와 반대로 무광재질에 약간의 헤어라인이 들어간 실버&화이트 색상을 채택하였습니다. <물론 두 녀석 모두 여러색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연결하는 USB 선 역시 WD는 블랙, 시게이트는 화이트로 제공되며 파우치는 이와 반대로 WD는 하얀색상이 주인 파우치를 시게이트는 블랙색상의 파우치를 제공 전혀 다른 느낌의 외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시게이트에 좀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하이그로시 재질이 워낙 흠집이 쉽게 나는 제품으로 파우치에 몇번 넣었다 뺐을 뿐인데 작은 실흠집들이 생겨났으며 파우치 내부의 먼지가 쉽게 묻어나 지속적으로 닦아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PC에 연결했을때 시게이트는 디자인적 요소가 가미된 상단 LED를 통해 상태 확인을 쉽게 할수 있는 반면 WD는 측면 하단부 USB 연결부분에 자그마한 LED를 배치 전체적으로 다소 밋밋한 느낌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즉, 외장하드로써 이동성을 강조했을때 무광재질과 흠집에 강한 시게이트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2. 스펙
WD는 아무리 찾아봐도 버퍼메모리나 회전속도가 나와있지 않아 ?로 대신했습니다. 우선 기본적인 스펙은 이렇습니다. 뭐... 이렇다할 내용도 없지만 공개되지 않은 부분도 있어 간단하게만 정리했습니다. 둘다 USB로 전원을 공급하며, 크지않은 외형으로 외장하드로써의 이동성은 충분히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이외 자체적으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다양한 용도로써 편리함을 제공해줍니다.
#3. TEST
내장하드와 마찬가지로 HD TUNE, HD TECH을 통해 TEST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HD TUNE을 살펴보면 WD의 전송비율은 미니멈 23.2MB/S 맥시멈 24.2MB/S, 평균 24MB/S로 미니멈이나 맥시멈이나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균일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랜덤 엑서스의 경우 17.6MS, 버스터 비율 19.7MB/S입니다.
시게이트는 미니멈 20.5MB/S, 맥시멈 23.2MB/S 이며 평균 22.8MB/S로 WD와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랜덤 엑서스는 23.5MS, 버스터 비율 17.4MB/S입니다. WD의 스팩을 자세히 알수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수치상만으로 볼때 회전수나 버퍼량에 있어 두 제품이 큰 차이를 보이진 않을것으로 예상됩니다.
<리뷰가 다소 어설픈게 시게이트는 현재 제가 사용중이여서 320G중 약 300G정도 용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WD는 내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 이외에 전혀 사용을 하지 않아 TEST상 다소 차이가 있을수 있습니다.>
HD TECH도 HD TUNE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기에 따로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4. 실제 전송 속도
이전 내장하드 리뷰와 마찬가지로 전송 속도를 측정해 보겠습니다. PC 사양에 따라 파일 용량에 따라 분명 차이가 나는 만큼 참고의 의미만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시게이트 부터 해 보겠습니다. 전송한 파일은 4.37GB 영화 파일이며 소요 시간은 약 4분 25초 53이였습니다. 다음은 WD의 경우 동일한 파일은 전송했을때 소용된 시간은 4분 19초 52로 약간이지만 6초 정도 빠른 속도를 보여 주었습니다.
#5. 부가기능
단순히 파일을 전송하고 저장하는 용도에서 벗어나 자사의 백업, 씽크, 보안등의 프로그램을 담아 사용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거의 사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보안정도의 기능만 사용할뿐 파일을 저장하는 용도로만 사용하지 이외 기능은 거의 사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막상 사용하면 편리하다는 분들이 많아서 간단히 소개만 해볼까 합니다.
WD 부터 살펴보면 외장하드 포맷팅 유틸리티, MAC용 드라이버를 기본 제공하고 있으며 여기에 WD 싱크 패스포트 동기화 프로그램과 구글(Google) 연동 프로그램(구글 데스크탑, 구글 피카사, 구글툴바) 등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이 쓰일것 같고 저 역시 잘 사용할것 같은 WD 씽크 기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외장하드의 경우 분실했을때 찾기란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찾아주려는 의지가 없는게 가장 큰 이유겠지만 찾아줄수 있는 방법 또한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WD의 경우 씽크기능을 사용하기전 프로필을 작성하도록 되어 있으며 OUTLOOK, 파일, 즐겨찾기등 중요한 자료를 동기화 하여 외장하드에 저장할수 있습니다. 동기화 방법은 무척이나 간단하며 단계별로 간단한 클릭만으로 쉽게 동기화 기능을 사용할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다음은 시게이트를 살펴보겠습니다. 시게이트의 경우 역시 백업 및 데이터 보안, 동기화 프로그램을 모아놓은 '시게이트 매니저' 소프트웨어를 기본 내장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WD나 시게이트 모두 한글화를 제공하고 있 으며 단계별 설정으로 초보자 역시 쉽게 사용할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WD에는 없는 시게이트만의 장점은 PC와 연결한후 일정 시간동안 사용하지 않으며 전력소모량을 줄기이기 위해 절전모드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즉, 두 제품보다 한글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사용성에 있어 간단하게 되어 있어 초보자도 쉽게 다룰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알찬 사용이 가능할것으로 보입니다.
#6. 가격
시게이트 프리에이전트 고 320G모델의 경우 다나와 기준 최저가 98,800원원정도이며, 현재 다나와 에누리 모두 판매 1위를 하고 있습니다. WD 마이패스포트 에센셜 250G 모델의 경우 103,930원으로 최저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7. 평가
워낙 짧은 시간동안에 사용해본 제품인지라 정말 부족한 리뷰임이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나마 비교대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작성해 봤습니다. 조금밖에 사용해보지 못한 제가 평가를 하기란 어려울듯 합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두 제품 모두 저장, 보관의 용도 이상의 기능을 제공해 주고 있으며 단순히 제공해주는 것 이상의 완성도로 사용자들의 편의를 제공해 준다는 것입니다. 점점 가격대가 저렴해지고 있는 HDD 시장에 있어 이 틈새를 타 자신의 중요한 정보를 보관하는 자신만의 정보 은행을 만들어 두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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