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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터치가 아니라 음성이다. 문자를 말로 입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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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삐삐시절 상대방 삐삐에 음성을 남기던 기억이 납니다. 잠깐이긴 했지만 음성을 안내원이 듣고 문자형식으로 삐삐에 전송해주는 서비스도 있었는데 제 친구녀석이 2시간이나 약속시간이 늦어 안내원에게 본의 아니게 거친 육두문자를 전송해 달라고 부탁한 기억도 있습니다.

삐삐에서 휴대폰으로 통신방식이 변화되면서 엄지족이란 단어가 만들어졌습니다. 말그대로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걸기 위해서는 엄지손가락으로 혹은 그외 손가락을 이용해야만 했습니다. 일반 키패드에서 터치방식까지 변화되면서도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손가락이 꼭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엄지손가락도 쉴때가 되긴 했나 봅니다. 이젠 문자나 메모, 인터넷 주소등을 말로하면 자동으로 인식해 작성되는 모바일 음성인식 기술이 내년 하반기부터 휴대폰에 적용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물론 이전에도 음성으로 전화를 걸어주는 기능이 있긴 했지만 이번에 공개된 기술은 이를 훨씬 넘어서는듯 합니다.

예를들면 문자를 보내고자 하는 내용을 음성으로 말하면 자동으로 문자메시지로 바뀌어 작성되며 이후 보내고자 하는 사람의 이름의 말하면 자동으로 전송되는 방식입니다. 또한, 인터넷의 경우 역시 휴대폰의 작은 크기와 인터페이스등의 문제로 인터넷 하기 무척 어려웠는데 사이트 주소나 아이디, 비밀번호 등을 음성말하면 자동으로 텍스트로 인식하게 되어 조금더 나은 사용이 가능할듯 합니다.

이미 SKT와 KT가 이 기술을 상용화 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내년 3분기쯤 출시되는 휴대폰에 내장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과연 어느정도의 인식률을 보일지가 가장 큰 핵심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음성이라는 것은 타인에게 충분히 노출될수 있는 만큼 기존의 입력 방식인 터치나 키패드 방식과 함께 활용되어야 하는 측면 역시 고려해야할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차세대 인터페이스라 불리우는 이 음성방식이 개발되면 휴대폰 사용을 어려워 하시는 노년층이나 시각장애우 분들까지도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꼭 출시되었음 하는 기술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