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IPTV중 MyLGtv를 보고있습니다.
결혼을 하게 되면서 초기 인터넷 전화와 초고속 인터넷을 결합한 제품을 신청했습니다. 음... 사은품으로 현금을 짭짤하게 받기도 했고 말이죠. 당시 잘 설치해서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설치하고 얼마뒤 전화한통이 오더군요. MyLGtv 1개월 무료체험이 있는데 보시겠냐는...
전 공짜니까 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설치기사님이 오셔서 설치 1달 무료로 사용했습니다. 근데 당시 채널도 별로 없고 저에게는 케이블 TV가 좋을 듯 해서 1달이 다되가는 시점에서 안보겠다고 셋탑박스 수거해 가라는 전화를 상담원을 통해 했습니다.
그랬더니 글쎄...
3개월 무료로 더 보라는 겁니다. ^^
공짠데 마다할건 없겠단 생각에 알겠다고 하고 3개월 무료로 또 시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3개월 사용 중 여전히 맘에 안들어(채널은 그렇다 쳐도... 툭하면 인터넷 속도저하로 TV 시청이 원할하지 않더군요.) 무료체험 완료날짜인 10월 11일 해지신청을 하려고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날이 일요일이었고 아쉽게도 고객센터에서는 수리업무만 하지 해지업무나 해지신청등은 받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날 전 다시 전화를 걸어 해지신청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루가 지났기에 수거비 2만원 얼마를 내야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물었습니다. '처음 무료체험 하라고 할때 그런 이야기는 없었다. 또한 난 체험기간 마지막날 전화를 했고 그날이 일요일이여서 전화를 했지만 해지신청 접수 업무를 받지않았다. 그쪽이 업무진행을 안했는데 내가 왜 내야하는 것인가?'
하고 말이죠.
그랬더니 대책없이 무조건 내야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더 웃기는 것은 그 상담원은 2012년 케이블 방송이 모두 없어진다면서 IPTV를 지금 신청하는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2012년 마야력이니... 웹봇인가? 무슨 혜성인가? 뭔가 등등으로 2012년 지구가 멸망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어도 케이블 방송이 없어진다는 이야기는 또 처음 들었습니다.
이 멸망설 케이블 방송에 대한 예언이었던건 가요? ^^
하도 자신만만하게 말해 저는 아...네...
옥신각신 하면서 10분 가량을 내라... 못내겠다로 싸움아닌 싸움을 했고 결국 1달 더 보고 정확하게 해지신청하라는 결론으로 마무리 지었지만 좀 짜증이 났던건 사실이었습니다. 공짜로 5달이나 보면서 고작 2만 몇천원내는게 그리 싫으냐? 쪼잔한놈이라 치부해도 뭐라 할말은 없지만... 제가 생가하는 문제는 이겁니다.
1. 사전 무료체험기간이 지나 해지신청을 하면 수거비등의 명목으로 비용이 청구된다는 점을 알리지 않았다는 점(물론 해지 일정이 일요일이었고 전 분명 전화를 걸었습니다.)
2. 일요일 해지 뿐만이 아니라 해지 접수 업무도 할수 없다는 점(그래놓고 기간이 지났다고 비용을 내라는 건 어떤 경우인지...)
3. 상담원이 거짓말을... 2012년 지구가 멸망하는 것이 아니라 케이블 방송이 멸망한다는 소리를...(아님 제가 정말 모르고 있는 이야기인건가요? 혹시 제가 잘못알고 있는 거면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상담원이 한 이야기가 맞다면 당장 전화해서 사과하고 돈 내고 해지하겠습니다.)
3번은 가입을 유지하기 위한 거짓말이었는지 잘 모르고 한 소리린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정말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허위 광고? 혹은 과장영업을 한다고 볼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LG파워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얼마전 일부 케이블 방송사가 2012년(이 2012년이 문제군요. ^^) 아날로그 방송이 모두 중단되 디지털 케이블 TV를 가입해 대비해야 한다는 과장영업을 해 적발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이런저런 말도 안되는 이유를 들어 영업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날로그 방송이 디지털 방송으로 전화되는 것은 분명 맞는 이야기지만 이는 지상파 방송에만 한정된 이야기 입니다. 또한, 케이블 방송이 없어질리 분명 없을 것입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로 소비자를 현혹 가입을 유치하는 현재의 모습이 영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뭐하면 코 베어간다고 모르면 정말 쉽게 코베임을 당할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보량도 많아 죽겠는데 배워야 할건 왜이리 많은지... 머리만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