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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남잔데! 남자와 데이트를 했다. 그것도 유승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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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남잔데... 남자와 데이트를 했다. 그것도 유승호와...
어제 포스팅했던 OZ 스타데이트 게임을 통해서 말이죠. 무슨 게임류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게임에 대해 워낙 무지해서~ 1차 스타데이트로 이연희양과 데이트를 즐기는 게임을 공개했었는데 아마 보름만에 약 15만명이 게임을 즐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2번째 스타데이트 게임인 유승호편은 여성분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으로 벌써 50만명이 게임을 즐겼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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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도 해봤습니다. ㅠㅠ
아... 남잔데... 해봤습니다. 제가 여자가 되서말이죠. 오덕후도 그렇다고 여자가 되고 싶지도 않은 평범한 신혼집 신랑입니다. ㅎㅎ

유승호편은 1편 이연희편과는 사믓 다른 좀더 발전된 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연희편은 미션에 실패하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형태였다면 유승호편은 미션 성공여부/ 선택여부에 따라 호감도가 상승 또는 하락함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는 형태로 좀더 연애게임(?)에 근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욱이 기본 미션 이외에도 히든 미션이 숨겨져 있어 이 히든미션을 찾아내고 또 히든미션을 성공하면서 호감도가 상승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곳곳에 숨겨진 응모권을 찾아내 마지막에 경품을 응모할 수 있는 잔재미까지 제공하여 비록 남자와의 데이트지만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몇가지 노하우를 간단히 설명하면...
처음 시작할때 게임하고자 하는 당사자의 사진과 이름, 전화번호, 메일을 입력합니다. 전 남자이기에... 아내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신혼인데 아내를 바람피게 만드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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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잠에서 깨어나 승호의 문자를 받습니다. '지금 집앞이라는...' 지금 집앞이라는데 유유히 욕실에 들어가 욕조에 몸을 담고 샤워를 합니다. 내 피부가 이리 고왔다니~ ㅋ 이때 면도기 같은것이 눈에 띕니다. 면도기를 마우스로 클릭하면 히든미션으로 다리털을 밉니다. ㅎㅎ 다리털을 미니 호감도가 상승하는군요. 아... 왜? 상승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또 면도기와 함께 있던 바디워시를 클릭하면 바디워시 경품에 응모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뒤 옷을 고르는데 섹시, 큐티, 터프, 청순 4가지 중 큐티를 고르면 호감도가 가장 많이 상승하게 됩니다. 큐티한 옷을 골라 입고 나가다 보면 향수가 보이는데 향수를 클릭하면 히든미션으로 호감도가 상승하고 향수 경품까지 응모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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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밖을 나가니 승호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 이쁘다고 해주네요. 웬지 부끄럽습니다. 설레면 안되는데... 난 남잔데... 뜬금없이 바다에 가고싶다고 하네요. 1박 2일로? 배가 끊기는 섬으로? 응큼합니다. 하지만 전 쉬운 여자가 아닙니다. 암튼 내차에 탄 승호는 선물을 하나 줍니다. 자물쇠를 걸어서 말이죠. 그리고 그 자물쇠 비밀번호가 내 생일도 아닌 자기 생일이라고 맞추라고 합니다. 생일 기억해서 선물하라는 이야기겠죠? 오즈(OZ)로 검색을 합니다. 승호생일이라고... 8월 17일이네요.

열어보니 곰인형입니다. 이런거 뗀지 오래됐는데 그래도 기뻐하는게 좋은거겠죠? 승호가 개콘 남보원을 보나봅니다. 여자 이런거 싫어해~! 이때 곰인형을 클릭하면 또 경품에 응모가 됩니다. 자~ 이제 출발합니다. 음악을 흘러나오고 열심히 전 운전을 합니다. 옆을 보니 승호가 자고 있군요. 이해는 갑니다. 촬영이 늦게까지 있었을 테지요. 연희도 같은 변명을 했으니까요~! 난 기사였던 건가봐요.

암튼 바다에 도착해서도 승호를 깨우지 않고 기다립니다. 전 착하니까요. 일어난 승호는 바다를 구경하기 위해 차에서 내립니다. 이때 승호자리에 떨어져 있는 승호 휴대폰에 제 와이프 사진이 뜹니다. "그래 이 녀석이었구나...  요즘 나 몰래 문자질 하던 녀석이... " 아~! 내가 게임 초기 와이프 사진으로 등록했지. 말도 안되는 농담을 적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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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호 휴대폰을 보는 장면에서 1번을 누르면 등록한 이름과 전화번호가 뜹니다. 호감도는 상승하겠죠? 바다에서 둘이 데이트를 즐깁니다. 갑자기 승호가 업어준다고 하네요. 이때 미션이 나옵니다. 스페이스바를 눌러 몸무게를 줄이라고 하네요. 몸무게를 줄이면 호감도가 상승합니다.

갑자기 연희가 나타납니다. 1편에 연희의 남친과 함께 말이죠. 그렇다면 난데... 난 여기있는데 저 녀석은 누구인거지? 아무튼 오늘은 승호의 여친이니 조용히 있습니다. 갑자기 4륜 오토바이가 바닷물을 튀기며 지나가는데 승호가 절 막아줍니다. 아~ 심장떨려. 이때 승호얼굴을 마우스로 클릭하면 승호 얼굴을 손수건으로 닦아주며 호감도 상승합니다.

옷이 젖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쩌라고... 방잡자구? 아~! 너무 앞서갔습니다. 옷을 사려가자고 하네요. 그리고 옷을 골라 달라고 합니다. 여기에도 4가지 스타일이 있는데 캐주얼 스타일을 골라주면 가장 높게 호감도가 상승합니다. 그리고 옷갈아 있는 승호 훔쳐보는 미션이 나옵니다. 훔쳐보다 승호에게 들킬라 치면 마우스를 위로 올리면 되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전 그냥 대놓고 봅니다. 같은 남자끼리 어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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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칠치 못하게 옷에 상표도 떼지않고 계산하고 나가려 하네요. 상표를 클릭하면 상표를 떼어주고 호감도가 상승합니다. 상표를 클릭하지 않으면 종업원이 상표를 떼어주네요. 그 다음 종업원이 상품권을 건네줍니다. 이때 상품권을 클릭해야 경품에 응모됩니다.

승호가 휴대폰을 사준다고 합니다. 뉴초콜릿폰이네요. 휴대폰 판매원이 OZ의 장점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KT는 집안에 쿡 박혀 쑈하는 비싼 인터넷이며, SKT는 생각대로 비싸게 나오는 요금제라고 합니다. 뭐 틀린말은 아닙니다. 꽤 재미있네요. 뉴초콜릿폰이 3개 통신사에서 다 나왔는데 이 중 LGT 것을 고르라고 합니다. 틀리면 호감도가 감소합니다. 잘찍으세요.

조개구이를 먹으러 가자고 합니다. 이때 조개를 언능 클릭하면 서로 조개를 먹여주며 호감도가 상승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어디선가 빼빼로 게임을 제안합니다. 서로 양끝을 물로 빼빼로를 먹는 게임이죠. 어느정도 먹다 STOP을 누르면 호감도가 감소합니다. STOP 누르지 말고 그냥 뽀뽀를... 아~ 정체성에 혼란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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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바다에서 내 무릎을 베고 누워 "아~ 눈부셔 햇살말고 너~" 라는 아주 느끼한 멘트를 날립니다. 다리털 밀기 잘했습니다. 이렇게 무릎을 벨줄이야 누가 알았겠어요. 그리고 승호가 폼잡을때 사진을 찍으라는 미션이 나옵니다. 사진을 찍으면 처음 등록한 메일로 사진을 보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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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렇게 모든 데이트가 끝나고 호감도에 따라 각기 다른 엔딩을 보여줍니다. 처음 히든미션을 몰랐을때는 44%로 그냥 친구로 끝이 났는데 다음 히든 미션을 찾아 게임을 한 결과 89%로 꽃한송이와 뽀뽀를 선물하네요. 90%가 넘으면 승호의 또다른 최고의 이벤트가 있다고 하니 직접 해보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전 임자가 있는 몸이라 그만 이쯤에서 끝내려 합니다. 우린 처음부터 이뤄질수 없는 관계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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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연희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장면을 월페이퍼로 제공합니다.

유승호편은 생각보다 OZ를 활용하여 즐길 수 있는 꺼리(?)를 다양한 늘어놓지 않았습니다. 이연희편에서는 내주위엔? 서비스를 쓰고 검색을 하는 등 좀더 많은 OZ 서비스를 알수 있게 했었는데 말이죠. 특히 여성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만큼 쇼핑이나 패션등에 좀더 활용할수 있는 OZ를 선보였다면 더욱 알차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무튼 스타와의 데이트 게임을 통해 OZ를 더 많이 알리고 이를 가입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일반 광고와는 차별화된 좀더 다가가는 마케팅 전략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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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머리를 잘쓴듯 하다는... 여러분도 한번 해보세요. 그리고 처음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게임을 즐긴 고객에 한해 추첨을 통해 카타르 항공권 1인 2매를 준다고 하니 언능언능 해보시길 권합니다. 특히 여성분들...

그리고 정말 마지막으로 어제 연희와 데이트를 했는데 오늘 메일로 영상메시지를 보내줬네요. ^^; 너무 즐거웠고 좋았답니다. 하~ 미안하다... 난 임자가 있는 몸이다. 그만 잊어라~! 라고 답장을 보내줄까 하다가... 이러다 정말 덕후가 되겠다 싶어 그만 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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